예전 같음..교통이 불편해 자주 찾기 힘들텐데 전철이 개통되면서 벌써 세번째 이용하는 운길산역...
곧 눈이 내릴듯한 재색빛 하늘이다...
집을 나서 소령낭자와 만나기로 약속 한 왕십리역에 도착..잠시후 시계와 같은 부지런한 그녀가 나타났다
우리는 전철도착 시간이 좀 여유있는 틈을 이용하여 역 매점에 들려 캔커피와 호빵으로 빈속을 채우고..
그리고 그녀와 나는 주위를 둘려보기로 한다..약 40~45리터급 1박2일용으로 새로운 멋진 배낭 모델찾기..탐색전으로 ㅎㅎ
전철을 기다리는 산객들 사이를 오가며 등짐들을 휠끔 휠끔 훔쳐보는 놀이가 막 시작하나 했는데 어느새 국수행 전철이 홈으로 들어온다
혹시나 이차에 타고 있지 않을까 하고 목을 내미는 순간 낮익은 그녀 얼굴이 우리앞을 스쳐 지나간다..
ㅎㅎ 역시나 그녀들도 우리를 발견한 듯 웃음띤 얼굴이 엿 보인듯 했다..^^*
부천에서 출발한 그녀들과 같은차에 승차..우리들의 수다는 약 40여분으로 이여지고..드디어 운길산역에 도착..
산 밑 자연 한 가운데 덩그런히 놓여있는 운길산역..상당히 큰 규모로 세련된 분위기 다..
휴일날 아침 많은 등산객들 등장으로 한층 더 멋지게 돋 보인다.
새로운 만남을 기념찰영으로 들어가고..ㅎㅎ
뉘집 연못인지..작은배가 발길을 멈추게 하여..
한참 숨이 턱까지 차 올라 잠시 쉬는 도중 하늘을 무심히 올려다 보는 순간 깜짝 놀라는 장면을 목격한다
앗~~저런 산위에 승용차가 나란히 주차해 있다니..아마도 수종사 가는길 인듯.. 한참을 참 묘한기분으로 바라보았다
지난 청량산여행때도 같은 옷이라며..극구 사진을 찍지 말라시던 소령낭자님..안내 표시판 땀시요..그리고 이쁘게 잘 나와서..ㅎㅎ
아니 누가 그 비싼 자켓 여러벌 있는사람 있남요?..아무튼..이사진보면 나 혼난다...^^*
ㅎㅎ 소령낭자님 전화하는 통에 이모 좀 쉬워갑니다. ^^
헬기장 주변에 오니 어젯밤 내린비가 여긴 눈으로..
이제 이곳도 서울근교산행처럼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
설악산 대청봉처럼 차례를 기다리고..등정사진 찍다..^^
때마침 까마귀가 우리 머리위로 날개짓 하기에 담아보지만..
산행이 짧고 날이 추운관계로 하산후 점심믈 하려 빵으로 떡으로 준비한 행동간식..
그런데 옆자리에 있던 여성등산객이 커다란 고구마를 선뜻 건내주어 우리는 사등분을 하고 ㅎㅎ 맛은 시골 할머니가 쩌준 그 옛날맛이였다.
수종사 절집 지붕들..
약 550여년된 은행나무를 뒤로하고..
두물머리..남한강 양수리가 보이고..
은행나무 주변들이 새로히 정리를 한듯 했다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마치 종소리가 들린다 하여 수종사라고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조안면 송촌리 1060번지
삼정헌..
1999년에 건립되어 2000년 3월부터 수종사를 찾는 모든 이에게 개방하여 차와 다구를 갖쳐놓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도 차례를 기다립니다..
삼정헌에서 내려다 본..두물머리..
차 잔을 다루는 두여인의 손길이 몹씨 아름답습니다..
하산길에 수종사를 뒤로하고..^^
수종사를 조금 내려와 다시 산으로 하산길 잡는다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정확히 모르긴 해도 아마 들고양이지 쉽다.
가까이서 찍으며 작은 목소리를 내어 보지만..요녀석 들은척도 꼼짝도 않고 그대로 있다..
송촌리 마을로 하산중..
소령낭자님 걸음걸이가 이상타 했더니..신발 밑창이 떨어지려 한단다.이를 어쩌나 아직 갈길이 먼데..ㅠㅠ
지난 여름 북한산 우중산행길 나셨다가 샌달 밑창이 몽땅 떨어지는 바람에 곤혹을 치렸던 나였는데..오늘은 소령이가..^^
손만두국으로 유명한 집을 향해 힘찬 걸음들..ㅎㅎ모두들 잘도 걸어간다..
앗...그런데 소령낭자님이 갑자기 슈퍼앞에서 방향을 튼다..
그녀 왈.." 이모 혹시 강력본드살수 있을까 하고요"...에궁 저런 이를 어쩐담..ㅠㅠ
그녀가 슈퍼에 들어간 사이 도로를 냉큼 건너가 사진을 찍고..ㅎ
철물점이 아니니 접착제가 있을리 없지..한쪽다리 힘 덜기위해 스틱사용..ㅎㅎ
박영희가 추천하는 손만두국집..드디어 도착..소문 그대로 방영한듯..마당엔 이미 승용차들로 가득..오랜만에 맛있는 만두국먹는날..
빨강 스레트지붕위로 운길산 정상이 보인다.
맛있는 만두국을 먹고 나오니..어느새 어둠의 세상이다
우리는 다시 운길산역으로 진행..걷고..또 걷고..
두 장승의표정이 우리를 혼내키고 있는 모습같다.. 여자들이 어디 겁없이 밤길을 걷고 있냐고...ㅋㅋ
아침에 이 골목길은 운길산 산행 들머리가 되었던 곳인데..
한참을 걸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다..ㅎㅎ
역내 불빛들이 멋지게 보이긴 하지만..(__)
소령낭자 배낭에서도 레이져쇼가..ㅋㅋ
2년전 체육대회에서 발야구을 하다 무릅을 다친 후..신발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고무창이 모두 삭아버린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신발도 신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이렇게..ㅎㅎ 지난 여름 이모도 오늘 소령이도..똑같은 경험을..^^
서울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기념사진 찍어달라며 발을 불쑥 내민 소령낭자..
그날 집에 겨우 도착했다는 그녀의 이야기..(200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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