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병산서원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1번지 병산서원(사적 제 260호) 우리는 안동 시내버스로 약40분 정도 소요하여 이곳 병산서원에 도착한다. 병산서원 가는 길은 아직도 정겨운 옛날 길...먼지가 풀풀 날리는 꼬불한 강변가 ?시골 흙길그대로 이다
고려 말 풍산현에 있던 것을 선조 5년 (1572) 서애 류성룡이 후학 양성을 위해 옮겨왔으며 그후 광해군 6년 (1614)에 서애 류성룡(1542~1607) 업적과 학덕을 추모하는 유림에서 사묘를 짓고 향사하기 시작한다. 複禮門 앞 돌계단...넘 정겨워 보이지 않나요~? *^_^* 옛선비들의 발길들을 고이 안내하듯..나즈막한 높이로 서로 사이좋게 나란히 나란히 등을 대 주고 있는 듯 하다...
만대루...기둥사이로 입교당이 보인다. 명문 서원으로 그 절묘한 유교 건축미에 나는 매료 되어 막차 시간도 잊은체 디카에 담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과거와 미래..그리고 오늘..마치 나 자신이 먼 과거로 되돌아 간듯 나도 모르게 정숙한 자세로 숨소리도 조심스러웠다. 어디선가 하얀도포 예복을 차려입은 서당셈님이 헛 기침을 하시며 걸어 나오실 듯도 하고...ㅎㅎㅎ 義와 禮를 중시하며 학문과 풍류를 즐겼던 옛 선비들의 역사 유적지 병산서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뛰어난 건축물.그야말로 서원으로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서원은 명성답게 너무나 아름다운 정교함과 그리고 주변의 고요함은 그대로 놓인 자연이였다. 그 옜날 유생들의 대강당으로 고요와 질서속에 미래의 꿈을 품으며 학문의 전당 이였을 것이다.
병산서원앞...야트막한 산자락을 휘어감도는 낙동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수 있다. 살다보면...산란한 마음을 멈추고 싶을때가 있는데.바로 이곳이 마음 달래기 적합한 곳이 아닌지 싶다 만대루 마루바닥에 내려놓은 두 배낭도 세상구경을 하는지...난간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기웃거리는 듯한 모양새이다...ㅎㅎ
훗날 다시 재 건축했으리라 보지만..건축가의 예술성을 한눈에 볼수 있는 만대루 난간.. 부드러운 타원형 선으로 조각하신 어느 공예가의 멋스러움에 슬그머니 미소를 지우며 행복한 여유로움도 가져본다. 그리고 그 작은 공간사이로...세상을 바라보니 내가 좋아하는 산도 보이고 이땅의 젓줄인 낙동강 줄기도 보이고..짙은 재색빛 기와지붕도 이곳 명문 서원답게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고.. 지붕 끝 선 양 모퉁이에 고개를 빼꼼이 내 보이는 배롱나무의 활짝핀 꽃봉오리가..가슴을 설레이게도 하고.. 그 절묘한 경치를 더욱 황홀경에 취하게 하기 위함인가~? 뛰어난 예술감각 건축물에 감탄하며 이 소중한 장면을 놓칠세라~
그 옜날 교통이 발달되지않은 그 시대에 우찌 이러한 곳을 찾아 들어었는지.. 수령이 약 2~300년여된 배롱나무와 잘 어우려진 병산서원은 인문적 학문적 그리고 건축사 적으로도 너무나 휼륭한 자연환경이다. 가슴 시리도록 맑고 푸르른 강이 흐르는...산세가 수려한 자연경관들에 수많은 답사객들로 문턱이 닳을만 한데.. 아마도 누구나 이곳에 오면 옷 매무새를 가다듬으며 소리를 낮추고 예를 지키지 않았을까..모두가 제 자리였습니다.. 나그네 발길 흖적도 찾을수 없는 깨끗한 서원..이곳을 찾는 진정한 문화인들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서원 주변을 아무리 둘려봐도 불필요한 군더기 하나 설치 하지않은 청정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깨끗하고 순수한 천혜의 자연에...내는 마 또 울렁증이 나 올라 칸다....-,.- 서원앞 어느가게집에서 사랑하는가족을 위해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데 갑자기 이 가슴이 와그리 쓰리는공~배가 고픈기여~^^ 이곳은 민가는 거의 찾아볼수 없고 서원을 찾는 관광객위한 가게만 두세곳 있는듯 했다.
청정한 자연 한 가운데 아무도 없는 고요한 만대루.. 마침 우리가 갔을땐 늦은 오후여서인지 탐방객이 없어 우리만의 공간이 되어 모처럼 깔끔한 풍경 사진을 찍을수 있어 좋았다 부지런한 깜대장은 벌써 이곳을 벗어나고 난 만대루 바닥에 앉아 곧 다가올 가을녘 풍경을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상을 지금보다 더 이해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자.. 진정한 삶의 여행자로 살리라..그리고 좋은생각만 하자는 다짐도 하구..^^* 하늘.산.땅위에 생존하는 모든 생명들..그리고 부드러운 바람결따라 피어 오르는 하얀연기까지도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들을 눈과 마음으로 만 담아 오나..ㅠㅠ *_* 아쉬운 생각을 하는 순간~ 헛~ 이 늦은 시간~에..한가족 여행객이 등장하나 했는디~ 여자분이 마루로 올라오십니다 이 맴 우찌 아시공~햐 정말 행운의 여신이였습다..ㅎㅎ제 독사진이 한장도 없었걸랑요~이때다 싶었죠~~ 나는 자연스럽게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다가가 똑딱이 디카를 건내며 부탁을 드렸는데 이렇듯 사진이 그럴싸 하게 잘 나왔더군요~ㅋ 나의 소중한시절 추억의 한장면을 담아준 이름모를 낮선 여성분 여행객님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_()_
(이곳은 서원을 관리 하시는 분들이 머무는 곳 같았다)
난 가끔 인생행로에서 진정으로 즐거움과 기쁨 행복을 맛보고 싶을땐..시골스런 풍경을 찾아 다닌다.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내음과 가장 사소한 순간들을 사랑하고 즐거워 하기에..아마도 마음의 고향이 그리워서일까~?.. 넘들은 이 좋은 화려한 세상 볼거리도 참 많은데..우찌?..할찌 몰지만..ㅎㅎ 이날 날씨가 약간 흐려서인지 비를 피하기 위해 집안 정지(부엌) 한?에 널린 빨래가 넘 정겨워 보인다...
이곳은 유생들이 볼일?보러 뒷간으로 가는 길임다..*&* 어느곳 하나 흐트러짐 곳 없는 잘 정돈된 건축물 구조에 찬사를 보내며 담아 보았습니다.
탁월한 예술작품과도 같은 병산서원은 이처럼 자연경관과 잘 어우려져 보고만 있어도 넉넉한 마음으로 평화가 찾아든다. 언니~차 떠나요~빨리와~~요~ ^^ 복례문 밖에서 지 대장님(깜지)이 마구 불러댐니다 ㅎㅎ..난 언제 또 이곳을 찾을지 모르기에.. 내 삶의 하나의 기회이니 시간을 이 아름다운순간을 붙잡고 감상하고 누리고 버티어보는데 꺼정 버텨보며 이곳 저곳을 향해 셔터를 누름니다..ㅋㅋ
병산서원...화려하지 않은 간결하고 위엄이 있는...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으로 최고였다 조선시대 5대 서원으로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다 합니다.
아름다운 풍광에 발길은 떨어지지 아니하고 머뭇 머뭇거리고 있다.. 내 또다시 이곳을 찾을때는..큰도로에서 내려 강변따라 굽이굽이 돌아 걸어갈 것이다.ㅎㅎ 서원으로 가는 길은 긴 세월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고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여서 걷고 싶은 길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곳을 올때 타고 온 버스 오늘의 마지막 차다..기사분은 시동을 걸어놓고 기다리는 눈치다. 지 대장님은 애타게 기다리다 차문을 열어제끼고 이 언냐를 기둘리고 있는 장면인데 마치 60년대 차장언니가 생각 나누~ㅋ 깜대장 우리가 또 언제 올껴?이 아름다운 자연들을 많이 담고 가야징~ㅎㅎ 맨 날 꾸물딱 거려서 미안혀... 이쁜걸 마이 보아야 이삔마음으로 돌아와 삭막한 도심의 거리에 사람들의 속삭임에..사랑의 꽃잎을 떨쿠고 댕낄꺼 아녀~? 허지만 지는 배차시간 늦지않은 제시간에 도착 했을뿐임다..(ㅎ!ㅎ)
불과 몇분전..그토록 애절하게 병산서원을 사랑했거늘..어느새 이몸은 버스에 실려 왔던길 돌아간다~ 급하게 뛰어 차에 오르다 보니..시절의 만남 너를 만나 얼마나 행복했는지 감사하다는 손짓도 못하고 왔네.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니 저 만치 서원 한 부분만 보인다. 이 보소 미련 두지마소 또 찾아오소 그리고 잘 가소~?ㅎㅎ
지난 역사를 보여주듯 고고한 학자의 정신이 그대로 배어있는 품위있고 아름답다. 세상은 변하여..유교 문화의 본향인 옛 선비들의 서원이 오늘의 관광지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그 시절 약400년여전 우리 조상들의숨결을 느낄수 있는 문화 유적지..우리는 너무나 감사히 생각하고 아껴야 할 것이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배경은 힘들게 살아가는 이땅의 후세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싶다.
산길 모퉁이를 돌아가는 버스 뒷꽁무니에서 휘날리는 흙먼지는 길가에 자생하는 야생풀들을 허연분칠로 꽃단장 해주고 지나간다. 반대편 차가 오면 길가 한?에 정지하여 상대편차가 지난후 주행해야하는 꼬불꼬불한 좁은 비포장 도로길.. 터덜거리며 달리는 차안에서 본 세상..저 멀리 나즈막한 산등성아래 옹기종기 모여사는 마을들도 아름답고.. 자연 그대로 물 흐르는 대로 길을 만들며 넓은세상으로 나아가는 낙동강 물길도 아름답고.. 유유히 흘려가는 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물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길을 가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만?을때 속도를 늦추어 돌아가는 느긋한 자연스런 몸짓들을.. 물은 자연에 순응하며 싸우지 않고 흘려가기만 한다는 것 등 등.
(안동시내를 들어와 정류장에서 현지인들과 정을 나누는 장면입니다) 이땅에 함께 하는 우리네 이웃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이 한몸 온갖 정성을 다 합니다... 고와던 시절 이제 다 지나가고 그 작은손으로 피?이들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녀는 짧은 만남에 당신 마음을 열어보이시며 말씀하시던 모습이..아직도 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이세상 누구나 부디꺼야할 고달픈 삶..이 모두가 인간이기에 격는 인생사 입니다. 그녀의 남편분 병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_()_ 열심히 열심히 잘 살아오신 아주머니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당신의 곱디 고은 마음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즐겹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빕니다..._()_ 사진을 보며 그날을 회상하니 다시 만날수만 있다면 허름한 선술집에서 마음한잔 탁배기한잔 서로 나뉘고 싶은데... 낮선 거리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인연이였습니다.
이제 이나이가 되니 아무도 나에게 바르게 가르쳐 주는 이 없다.. 현 시대는 자존심에 뚤뚤뭉친 그 머쉬냐 프라이버시 같은 말 있지 않은가..ㅎㅎ 간섭 하지도 아니하고 받기도 싫어하는 세상..인간미를 찾을수 없는 삭막한 시대로... 결국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따뜻한 정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나는 것이 아닌지..?
영원히 치유할수 없는 나의 역마살 덕분에..안동으로 발을 들어놓았다. 그 옜날 30여년 전에 남편이 안내해 주었던 안동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민속 문화의 고장으로만 보았었는데.. 유교 문화 학문의 전당으로 이름 높은 병산서원을 다시 돌아보니 과거 역사의 발자취에 웬지 마음이 숙연해 진다. 병산서원을 만나고 시절의 아름다웠던 인연들 만나 삶의 고달픔을 어루 만져주고 나를 만나고..깨달음...배움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다녀온날은...2007.9.22. 작성한날 그간 우디루 잠수했냐 믄요...저의역마살 좀 확~가둬 볼까 하고 삶의현장 체험하고 왔습다. 허나 그 버릇 으찌 버릴수 있으리오~ 몸은 통제된 시간속에 갇혀 있었지만... 마음은 정말 정말 쩡~말 이산 저산 지가 젤 좋아하는 설산을 마구 뛰어 다녔습니다. *L* 짬을내어 설악이나 지리를 갈라꼬 거금주고 동계바지를 하나 샀는디.. 한번도 입어보질 못해 너무나 안타깝네요. 주변 정리좀 한다음 영원히 변하지 않고 그 자리서 내를 기다리는 지리나 갈까 합다~^^* 혹 역마살끼? 있으신분 세끼손까락 붙드세요~아님 쪽지도 받습니다 ㅎㅎ 근데 산이 조용한날 갈마먼 평일를 택해야 하거늘 갈분이 있을까~예~ ㅎㅎ
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울 올가미 회원님들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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