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

동대문 뒷 골목길에서~~ ^^*

치밭목 2008. 7. 26. 12:23

 

 

 

이번 만은 도저히 빠져 나올수없는 상황이 되어.

산경표님의 명령으로..동대문 진할매집에서..참이슬로 시작 합니다.

물이냐~술이냐~ 하면서..처음처럼 으로 바뀌고..

저야 말로 첨으로...

대낮부터 마셔보는 쐬주잔을 기우려보는..그런 나를 보며 놀라운 기록을 남기는 날 이기도 합니다.

한 두어잔 들어가니..주변 분위기에 젖어 저도 괜히 웃음이 마구 나오더라구여~~

우리 바로 뒷자석에.일본인 관광객이 있었는데..

젊은이들이라 그런지..마냥 웃음소리가..끊이지 않고 즐거워 하더군요.

아~~젊음이 이여~~나는 그들이 참 좋아 보여서 덩달아 행복합디다..

 

*예전...동대문 좁은 골목길은 서민들의 발길로..돌릴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였는데..

아직도 분위기는 옜날과 똑 같이만..옜 향수의 맛...느낌을 그리워 하는 이들의..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우리는 닭한마리에.김치 세 양재지기.떡뽁기 두공기.칼국수 한바가지를 거뜬히 해 치웁니다.

그것도 모자라..아니..?자리를 옮김니다..

등산용품 가게가 유명한 골목...사진속 가게로 들어가..

올만에 이곳들의 역사 이야기 꽃을 피우는 중임니다.

 

산을 좋아했던 그전 사람들은 틈만 나면 이골목 저골목 가게안들을 기웃기웃 거리고 다녔지요..

그때는 장비 하나사면 그렇게 소중하게 아끼고 간직했던..행복해 했던 그시절 이였죠.

산에대한 정보나 산꾼들의 산이야기는 이곳에서 부터 시작이 되어다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지금이야 산 잡지도 있고.인터넷으로도 모든걸 다 볼수있는 시대에 왔지만..

글을 쓰다보니 지가 나이가 많이도 먹은것 처럼 하네여 ㅋㅋㅋ.

 

이야기 도중 나는 00 레저의 그 깐깐한 젊은친구 아직도 있나~혼잣말로 궁시렁 그렸는데..

주인장님이 듣고 계셨는지..아 글쎄..저만치서...갑자기 네~아직도 있어요! 하신다..

햐~~그 친구 성깔처럼 성실하네..로~~나는 감탄한다..

옛향수에 젖어 흥분된 나의 마음을 알아 차리시듯...

가게 주인님의 짤막하게 참견하시고....그후론 목소리는 다시 들어보지 못햇다...

아~~역시..다른 지역에서 볼수 없었던 사람들의 냄새에..난 그만 취하고 말았다.!

 

시간은..�시절로 거슬려 올라가고..맥주잔엔..추억을 채우느라고 끊임없이 쏟아 붓는다..

이 분위기 얼마나 올만에 느껴보는 순수햇던 산님들 이야기 꽃인가~

이 대목에서 나는 디카를...꺼내고..여사님에게 부탁한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그때도 또 멋진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낮술에 약간 벌건 얼굴이지만.. (@.@)

나이 먹으면 부끄러움도 없어지나 봄니다.. ^^::

모처럼 동대문을 헤매다보니 엣추억이 되살아나.제 마음을 올려 봅니다.

울님들 재미로 보아 주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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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리를 마련하신 산경표님..

회사 출근도장도 안찍고 오셨다는 아버지의산님.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가끔 뒷골목 헤매며 사이좋게 놀멍~놀멍 살아요~~ *^)^*

    

2006.3.하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