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산장..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6)
11.02.06:40Am..혹시나 올만에 일출을 볼수 있을까 하고 정상을 몇번이나 오르 내려 보았다...
어젯밤 거센 바람이 몹씨 불어 오늘 산행길 조금은 염려 했는데..ㅎㅎ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을 맞는다.
아무도 엄따.................
어제밤...저 대피소는 거친 바람에 곧 날아 갈 듯 했는데..
아니. 어제 그 바람캉 어떻게 싸우고..주무셨어요~춥지는 않았는지 하며 아침인사를 건냈더니
빙그래 웃으며 커피한잔 끊어드릴께요~ㅋㅋ 바로 메아리로 돌아온다..^^*
잠을 더 잘수 있었을텐디..지가 사진찍느라 정상을 오르 내리느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바람에
울산 친구들이 고마 잇나 뿐네여~~ㅎㅎ
일어나자마자 지를 위해 커피부터 끊이고 있습다.ㅎ
진정 행복을 만들줄? 아는 멋진 삶을...따뜻한 마음을 가진 감동인.산님입니다..^^*
으~으~규여운눔~~지산이도 특별식(햄 깡통)으로 아침을 먹고 있습다 ㅎㅎ
주인님 절 버리지 마세요...ㅜㅜ 나즈막한 천장 한곁에 있는 애절한 글귀가 이 맴을 아리게 한다..
이곳을 어찌보면 어둠 침침하여 질서가 없는 청결치 않은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움막 여기저기 자세히 들어다 보면 모든 살림살이들이
줸장 내외분(특히 안주인ㅎ.)의 깐깐한.ㅎ바른 사고 정신세계로 엄꺽하게 제자리에 놓여 있음을 한눈에 볼수있다..
그 무셔븐 안주인?이 통치하는 작은 공간이지만..난 그래도 이곳이..너무나 좋아 조만간 또 올것 같다..^^*
산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그 수많은 산객들의 환경 질서를 위한 진정한 산지기 되어
이곳을 잘 보존하는 지키미 다운 확실한 카리스마가 그를 강한 이미지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어설픈 나같은 길손을 제압 해야 할 것이니..ㅎㅎ.
난 밖을 서성거리며 늘 보던 산봉우리들 이지만 보고 또 보고 있는데. 안주인의 사감셈님같은 목소리로 지를 부른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니.세상에..이 산꼭때기에서 흑미 잡곡밥과 미역국이 내밥과 국까지...^^*
산에 오면 누구든지 서로 나눠먹는 정이 넘치는 산님들....
울산 친구가 들고 있는 구운계란은 지금 막 이곳에 들어온 아침팀들이 배낭을 내려 놓기 바쁘게 네알을 선뜻 내 놓는다..
그분의 고마움에 계란을 향해 디카를 들이대니..ㅎㅎ 울산친구가순발력있게 들어 올리는 순간이다.^^
아침 식사후 그들은 이곳을 떠나려 준비를 한다..
우리 세사람 모두 갖자의 길로..썬그라스친구는 백운산으로..초록티 친구는 일이 있어 바로 석남사로 하산을..
산이 아니면 어디서 이러한 만남이 일을까?.
우리는 운문산을 배경하여 산정으로 이여본다..
오랜 친구들처럼...너무나 자연스런 다정한 포즈들이다..ㅎㅎ
산에서 만난 산 이웃 산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고..
조금전 겨우 몇시간의 만남들인데...그들이 곧 그리워질 것 같은 아쉬움에..
난 한 친구가 먼저 떠나려던 순간 그의 발목을 사진? 핑계삼아 잠시 붙들고 만다..^^*
산 정을 떨쿠고..친구는 떠나간다..
난.길떠난 그를 향해 소리를 보내고 만다...조심해서 가세요~~라고.
그는 가던 길..멈추고 빙그레 웃으며 뒤돌아보는 산쟁이.멋진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