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와하하 도미토리 룸메이트 나오양이 이곳을 떠나던날..(2009.02.04.)
이렇듯...햇살 고운날...아련히 떠 오르는 그리운 이들이 있다..
오늘의 나... 산을 사랑하며 잘 지내라는 것처럼...삶의 방식를 일러주고 간 그사람이 고맙고 보고싶고...
여행에서 아님 산을 통해서..만났던 산친구..막연히 자연을 산을 좋아한다는 공감으로도 느낌이 좋아서..그리웁다..
그들은...지금쯤 어디서 무얼할까~~~?
와하하 앞바다 수평선...바다를 감싸고 있는 저 하늘은..
조금전 햇님이 빵긋히 고개를 내 미는가 했더니..또다시 먹구름으로 돌변한다.높은 파도와 함께..
바다는...거센바람과 싸우는 물들의 몸부림으로 하얀 물거품을 연실 토해내고...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여서 어제도 찍고 오늘도 찍고 아마 내일도 찍을 것이다...언제 어느때 보아도 너무나 좋다..그래서..^^
오전에 비가 오락가락 하여 난 외출을 하지 않았다. 실내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우므로..ㅎㅎ
모두들 나가고 홀로 주방에서 남은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 놓고 밀린 사진 작업 하느라 한참을 컴과 씨름하던중.
저녁식사를 함께하려 기다렸던 방친구 중 서울아가씨가..ㅋㅋ김치전을 해 가지고 왔다~
오~~매 웬떡..웬전?ㅋㅋ 생각치 못했던 대목였는데 비도 오고해서 만들었다며 " 이모 간 맞은지 맛 보세요~" 하는게 아닌가!.
너무 뜻밖의 예쁜아가씨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김치전을 내려다 보며 행복해 하고 있는 장면..ㅎㅎ
얼마만에 먹어보는 신 김치전인가~ㅎㅎ 비오는 날 김치전은 정말 일뜽요리다.
이쁘게 얌전하게도 굽기도 했지만..ㅎ맛도 기가 막히다~^^*
으~이구~~요즘사람 얼굴도 이쁘고 하는짓도 귀엽꼬..질투난다~우~씽~! 한 10년만 젊어지면 어찔까~?..-.-;;
배낭여행자 우리의 식탁...
낮에 만들어논 꽁치조림과 된장찌게는 인기가 넘 좋아 먹음썽도 그저.." 어머~진짜 넘 맛있따~라는..
국경을 초월하고 거시기?숫자도 잊은체...그들과 즐건 시간들이였다. 신선한 만남들..그들이 보고 싶당~
주인장의 예술작품 중 하나...완벽한 비누 받침대..
와하하만의 독특한 친 환경적인? 분위기..그래서 난 이곳이 더 더욱 좋았다 ^^**
이곳이 좋은 이유중 하나..바로 길가에 있지만 지나는 차들이 별로 없다는 것..지나는 사람들도 보기 힘든 곳이다..
저 멀리 어느 어르신께서 잘 나진...쓰레기 하나 찾아 볼수 없는 단정한 아스팔트위로 걸어 오시는데..
할머니의 고운 발걸음 조차도 이곳과 넘 잘 어울리신다. 아름다운 세상 풍경이다..-_-;;
어르신 발걸음따라 오니...바다를 바라보시고 계셨다..
오늘같은..오락가락하는 비 바람에도 물질하는 이웃을 보려 오신것이다. 예전 같음 호기심 많은 난 여러가지 말씀들을 드릴텐데..
며칠전..그날도 거친 비바람으로 그야말로 못된 개구쟁이마냥 심술과 번덕스런 날인데.. 물질하고 나오시는 분에게
오늘같은 날에도 작업을 하십니까?..하고 조심히 말을 건내는데...
" 제주도는 이런날은 보통이며 굳은날 다 빼면 한달동안..며칠 일을 못하요"~~하시는 깊은 말씀에..
이 세상 위대한 어머님의 정신력..자식사랑 큰사랑에....순간 아차하는..나의 짧은 생각으로 자신이 부끄러웠다..
해녀집...
1층 건물로...외부는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바다와 잘 어울리는 하얀 단층 게스트하우스...
여행자들의 마음들을 잘 읽은 듯...누구나 편하게 다녀갈수 있게 곳곳엔..그의 손길들로 여행자 마음잡기에 충분했다.!!ㅎ
이른 아침이면 새들의 소리들로 늦잠을 잘수 없을 정도로 창문 앞 나무는 새들의 노래방~~^^**
나오양 그녀가 제주를 떠나기 전..우리는 차를 마시며 서로 멜 주소를 주고 받는다..^^
스물아홉...정말 꽃다운 나이다..그리고 멋진 여성이였다..마음도 예쁘고 에의도 바르고 얼굴도 이뿌다....^^*
그 어떤 인연이든 혜어짐은 너무나 슬프다...난 마음이 넘 약한건가~?..쫌 서운한 느낌인지..벌써 맘 한편이 허전하다..
우리는 주인에게 사진을 부탁한다...와하하 방친구들의 단체 기념사진을..그런데..ㅎㅎ
제대로 된 사진 하나도 엄따...ㅠㅠ 그분왈...사진은 자연스럽게 찍어야 한다는 것....에~궁 몬살어~~!!!
개구장이 형아였따.................^^ 그 나마 좀 잘나온 사진은 다음편에 소개하겠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