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산~보문사입구 1박~보문사 (2009.04.11~12.)
흐미헌들..어떠랴~~오늘 이시간 나는 이곳에 서서 세상을 바라볼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여긴..봄이 아직 이른가..? 목 말라하는..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안쓰럽다..
보문사 절집이 보인다..
못 보던 철망이 자연을 가로막고 있다...무슨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 키높이의 탄탄한 사각망으로도 충분 할것 같은데..그 위에 또 날카로운 가시돋힌 철망이 이층 삼층으로 둘려쳐저 있다..
그간 수많은 산객들로 등산로는 이제 완죤 경부고속도로처럼 자~알 나와 있다....^^
하산길...담장너머 절집은..오후 한 낮의 고운햇살로 평온하기 그지없다...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고..발길을 멈춘다.
연분홍 진달래꽃과 단정한 지붕기와..마치 춤을 추는듯한 자연스런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풍경들로 그냥 갈수 없지...ㅎㅎ
무사히 주차장에 도착후..너무도 행복하여 낙조를 배경으로 한장..^^**
어느 순간에 만들어진 구름인지...ㅎㅎ 힘들게 하산한 우리를 반기는듯 하다...자연 모두가 아름다울뿐이네여~~^^*
이쁜님. 무얼보시고 있남요~? ㅎㅎ 참 씩씩한 멋진 친구....^^**
에~고 우리가 기다리던 낙조는..담을 기약혀야겠씁니다..ㅎㅎ 지 배낭도 선희님따라~ㅋㅋ
맨바닥에 철퍼덕....ㅋㅋ
ㅎㅎ 다시 우리를 작별인사를 하는거 같군요~뻬꼼이...ㅎㅎ
요즘 들어 바짝 체중(70육박)이 늘어..주차장바닥에서 못 일어나니...그녀가 지 배낭을 메고 식당으로 먼저 들어가고 있다.ㅠㅠ
식당안은...섬 특성지역여서 그런지.. 토요일인데 비교적 조용했다..자리에 앉자마자..이집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
우리가 시킨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부침개와 도토리묵 한접시와..동동주 한잔씩이나 써비스로 나왔다.^^*
우리둘은 눈이 똥그레지고..엉~~무어요~하며 일단 동주잔을 맞들고 건배를 했다..ㅎㅎ 그리고 바로 한잔씩을 주문으로 들어갔다~ㅋㅋ
넘 푸짐한 음식에 맛있게 먹다보니 결국 주문한 동주한잔은 그냥 남게 되었다.ㅎㅎ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돈주고 산것이니 가져가자로..
ㅋㅋ 난 곧 빈 날진통에 부어닫고..두 여자는 음식이 생각보단 넘 맛있다며..연실 만족해가며 이집을 잘 선택했다며 배낭여행맛? 또한 더 한다!
그리고 무거운 몸을 겨우 일르키고 계산을 하는데...주인장님은 추가로 시킨 동주값을 받지 않고 식사대만 받질 않은가~~!
세상에나..비싼요리도 시키지 않았건만...이리 좋은사람들이..주인은 그 어떤 내색도 않은체...정말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였다.
우리는 곧..서로 눈을 마주치고..ㅎㅎㅎ 낼 아침식사도 이곳이닷~~~~~~~!!! ㅋㅋㅋ
ㅎㅎ요기가..우리의 숙소입니다..낙조를 좀더 가까이서 보려..큰 길 도로에 나왔다가..
먼 발치 바닷가를 가려하니...불가능으로 마음을 비우고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칠칠한 행동거짐으로 그만 장갑을 빠트리는 것도 모르고..식당에서 식사가 끝나고 짐을 챙기다 보니..ㅠㅠ
장갑이 분실됨을 알아차리고..남은건 시간뿐이니...내사랑 그눔을 찾으려 다시 행길가를 갑니다..왔던길..고대로..ㅎㅎ
에구머니나..ㅠㅠ 큰 도로위에 20m간격를 두고 한짝씩 떠~억커니 홀라당~주인이 나 버렸소 하고..누워있지 뭠니까!..ㅎㅎ
조금전까지..혹 떨어짐 죽을똥 처럼 내몸에 달싹 붙어있던 놈인데....궁시렁 댐시롱 언능 주워 먼지를 털고 안아주었습니다..ㅎㅎ
그 반가움이란 ㅎㅎ 작은행복이였다.난 또다시 궁시릉댐니다..이제 내 주머니 감각도 둔해진거냐~?..고..ㅋㅋㅋ
암튼 그리고..엄지손가락에 구멍난 장갑을 보며 혼자 빙그레 웃으며. 내 모양?낌새를 알아차리고 주변을 의식하는데...^^**
바로 코앞 건물이 눈에 들어오질 않는가~ㅎㅎ 오~잉~ㅋㅋㅋ 곧장 문앞에 이르고 통유리안으로 들여다보니...아직 미완성 진행중이다.ㅎㅎ
그람?..살며시 문고리를 잡고 밀치니..엥~열린다~~ㅋㅋ 난 앗~싸를 맘속으로 외치고..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힘찬 발걸음으로 향한다.
바로....요 건물입니다..편하게 따뜻하게 안전하게 우리를 재워준..고마운 우리집 앞에서 기념찰영~^^**
오래전에 홀로 여행을 왔다가 묵은 보문장여관..소나무한그루..ㅠ
그때는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때라 1층 커다란방(단체)에서 혼자 자는데 모기가 어찌나 많은지..평소에도 모기들은 나를 좋아라 하는데다..ㅠ
밤새도록 모기와 전투하느라 거의 뜬눈으로 밤을새고 나왔다..ㅠ.
우리는 느즈막히 일어나 다시 그 친절한 식당에 들려 배낭을 맡기고...보문사 산사를 찾았다.
어제 산을 내려오면서 절 주변들은 온톤 철망이여서 근접도 못하고 투덜대며 주차장까지 내려갔었다.
예전에는 담옆에 작은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여는데 아니올씨다 다..ㅠ
다음날 찾아보니 그자리엔 많은 불상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아마 사찰주변등 자연이 훼손되어 길을 막았지 싶다.
해명 낙가산은 주변 마니산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않아 발길이 뜸한 참 조용한 산이였는데..
2년만에 왔을뿐인데 그 작은 예쁜산길...오솔길이 고속도로가 되어 정말 놀라웠다
때 마침 화단에 물을 주는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디카를 들이대다.. 순간을 놓치고 말았다.(*밧데리가 나가는바람에*)
물을 다시 한바가지 떠오는 여인을 향해 넘 고아보여 한장면 담고 싶다고 여쭙니..웃으며 더 멀리 도망을 치고 말았네요..암말말걸 그랬나?.ㅎ
(석굴법당 나한전 기도처)
보문사는 관음성지로서 예부터 전해오는 수많은 영험담으로 유명하다는....
소문 듣기에는 기도영험담이 뛰어나는 곳으로 전국에서 삼대사찰에 들어간다는...아는것은 여그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