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섬 해안일주 도보여행 (2009.07.18.)
보다 더 아름다운 섬인데...조그만 디카로 담아서지..색감이 좀 그러하다.
그나마 다행이도 비가 오질않아 하늘님께 감사했다..^^
우리 세여인은 연화도를 뒤로하고 다시 욕지도로 이동.단 한번도 밟아보지 않았던 섬..
.땅에 발을 내려놀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설레움으로 다가오고..ㅎㅎ
생각지도 않았던..일은 또 다시 우리 앞에 일어난다.
지인의 도움으로 선착장에 도착 후 곧 바로 산마루 펜션으로 다시 이동.
막 물질을 하고 온 듯한 친구들은 잠수복을 입은체 우리를 데리려 온것이다.
20여년을 스쿠버다이빙 모임을 함께하는 친구들..참으로 대단한 팀이였다. 오래 전 그시절에 창단하셨다니 정말 놀라운 멋진 친구들이였다.
오랬동안 이렇게 형제처럼 친목을 다질수 있는 조직엔 모두 한마음으로 정말 건전하게 유지 할수 있어음을 단 몇분만에 느낄수 있었다.
회장님 이하 모든분들이 너무나 질서 있으시고 유머있으시고..
그들의 진정한 배려함은 더욱 더 멋진 인생으로 존경스러울 정도..너무도 자연스럽게 대해 주셔서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게.... ^^
욕지도 선착장으로 가는 뱃길에서..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섬마을을 위한 석문...충렬문? 한자문을 다시 찾아 확인해야야 할듯..ㅎㅎ
자운이가 들고 있는 돌돔...ㅎㅎ 조금전 잡은..
차에서 배낭을 내려주시고..ㅎㅎ
우짜다가 보니 열두분중..한분께서 기념찰영해 주셨네요.
아래층에서 식사준비..
빨리 내려 오라고 재촉하시네요..^^
아침에 빗방을이 떨어지는 바람에..다이빙팀은 이곳을 떠나갑니다.
저 아래 선착장에 보이는....한척의 배..막 무거운 몸짓으로 물을 박차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몸부림친다....
점심을 먹고 낮은곳으로 이동한다. 아랫마을로..저렴한 민박도 얻어야하므로..ㅎㅎ
이곳은 전망은 좋지만 우리가 이틀을 머물며 오고가기엔 좀 무리 인듯도 하고...
떠나기전 좋은분들과..^^
산마루 주인님이신듯 했다. 작년에 서울에서 내려 오셔서 지은 펜션..욕지도 선착장 주변에선 전망이 아주 좋은곳이다.
편히 쉬었다 갑니다.^^
우리의 욕지도 인연..산마루을 위해 기념사진 ^^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그래도 우리는 신이 났다..
어린아이들처럼 천진스런 그녀들 향해 ..^^~
남쪽에서 만 볼수 있는 식물..이름은 모르지만..새 친구를 만나서..ㅎ
예배당도 보이고..마을이 정겨워 또 이눔들 세웁니다..ㅎㅎ
아~~민박을 구하는 장면이 빠졌네..
우리는 어디까지나 배낭여행중..현실적으로 가야 한다는 이 언니의 협박모드에...ㅋ
그녀들은..네...작은 모기소리로 답한다. 그러고 있던중. 마침 우리앞을 지나는 어느 어르신께 인사를 건내고 난 곧 말씀을 드리기 시작..^^
요는..혹시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을 아시면 소개를.. 부탁을..민박집 아닌 그야말로 홀로 사시는 할머니댁을..
할머님 용돈정도 드리고 잠만 자겠다 는..ㅎ 그분은 이내 지 마음을 읽으시고..
그람 일인당 만원 정도면 돼지예~~하신다. ㅋㅋ 우리는 신이나고..자전거 이끌고 가시는 아저씨 뒷따라 졸졸 따라나서는데..
우~잉 바로 큰 길가.. 가까운 곳으로 여러가지로 편리한..그런데 그 어르신의 누님집~ㅋㅋ
감사합니다 로..연실 말씀드리니 무슨일 있음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신다. 그런데 명함엔..새고래호 선주님이시닷~ 오~마이갓~!ㅋㅋ
그리고 하시는 말씀..요 바로 앞집이 우리집이요~!ㅎㅎ 골목이 좁으니 누님집과 불과 2m도 안된다. 인사를 드리고 또 인사로 답하고..
할머니댁으로 들어가니 연세가 꽤 높은신 분이시다..우리는 인사를 드리니 정말 선주님 누님답게 살갓게 맞이 해 주신다..ㅠㅠ
난 요눔들 밖에 나오기 전. 혹시나 하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어느쪽으로 섬을 돌아야 좀더 멋진 도보여행이 될까하여.ㅎ
그리고 할머니집에서 나온.. 바로 앞 포차에서 생선을 다르는 두 부자를 만나고..길을 먼저 묻고
이곳 생선값을 모르고 하여 슬쩍 말을 던집니다.지금 잡고 계시는 회를..여자 셋이서 먹을려면 얼마쯤..하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음을 눈치채고
또 말을 겁니다..혹시 오늘저녁 몇시까지 영업을 하십니까..라고 아부지 되시는 분이 12시까지 하신단다..ㅎㅎ
난 이집을 찜하고..그녀들껜 비밀로 한다.ㅋ 그리고 우리는 마음준비 단단히 하고 이제부터 섬 해안일주을 시작한다. 2009.07.19.14:44pm
좀 일찍 길을 나셨다면..요 아래도 갔으면 좋았을텐데..바닷가에 큰나무가 넘 멋지게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었다.
요기서 살째기 핵갈린 길목이다.ㅎㅎ 바로 바다가로 내려 갔다가 다시 빽하면서 한장~~^^
길 모르고 내려왔다가 한장을..ㅎㅎ 작은 섬인데 건물이 있다
헛갈리는 삼거리에서 약 25분을 오니 해안 들머리를 만난다..여기서 자칫하면 또 혜멜수 있는 요소가 숨어있는곳. 조금 머쭉거리려는데..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는 현지인 아줌씨에게 여쭈어 확실한 정보로 강행한다.
ㅎ 길가는 사람 없는디..결정적인 순간에 가면..꼭 구세주가 오십니다.^^
두여인이 이 광경을 보고 탄성을 지르기 시작하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ㅎㅎ
허지만 이 언니는 말리지 않는다..아니 실컥 질려라 내 버려 둔다
거친 파도소리가 만만치 않아 그녀들의 소리는 곧 그 자연의 소리에 묻히고 마니까~~^^**
아름다운 절경..해벽을.. 망망대해..끝없는 바다를 등 뒤로 하고...^^
이곳에도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건너 보이는 산 4부능선 허리쯤에 보이는 곳이 우리가 지나 갈 길이다. 이 멋진 비경을 끼고 저 산을 돌아 돌아 가야할..
길....이 길을 지나는 길손..두여인..초록색 세상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아름답다..
좀 더 멀리서 보면 어떨까 싶어 그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기회를 잡고 한컥..역시 자연과 사람 아름다운 풍경이다..
섬 한가운데 동쪽편에 우뚝솓은 천황산(392m)
시종일관 바다만 끼고 여기까지 오니..천황산 산행 들머리를 만나니..반갑기 그지없다. 난 바로 그녀들을 올라 세운는데.. ^^
도로에서 서너발짝 올라서야 하니..요눔들 좀 피곤한 기색이다. 요 쌤통들아~~ㅋㅋ
ㅎㅎ 그도 언제 인양..깍아지른 해안의 절벽에 또 탄성을 지른다..
그 풍경이 아름다워서 한장으로..남기고..
일요일 인데.. 지나는 사람 전혀 없다.. 키큰 볼록거울을 만나고..단체사진. ^^
우리는 여기서 허기를 채우려 자리를 잡는다..욕지도 해안선 길에는 이렇게 쉼터들이 곳곳에 있어 참 편리했다.
그런데 웬 청년이 홀로 씩씩하게 걸어가는게 아닌가?. 나는 부르고 토마토 몇알을 건내주며 말을 건넨다 어디를 가느냐고..
에덴의 동산에서 며칠을 자원봉사하고 집으로 가는길..선착장까지 부지런히 가야한단다. 도시청년..ㅠ
성격 밝고 쾌활한 청년을 칭찬과 함께 우리 사진좀 부탁하니 이리저리 배경을 번갈아 가며 담아주었다 참 멋진청년이었다. ^^
16:35pm..낮즈막한 거울이 있어..ㅎㅎ 홀로 서있는 거울과도 잠시 놀고..
욕지도 주변 약 39개섬을 거느린.. 대표하는 욕지도 답게 매혹적인 자태로 아낌없이 자연 그대로를 보여준다..^^
머~언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결...갓난아기 엉덩이마냥 보드랐다..ㅎㅎ
새 천년 기념관에서..ㅎㅎ 강제로 앉히고..
이 장면 담으려 얼매나 애를 먹었는지..도로난간 좁은 곳에 올라서서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담은것..ㅎㅎ
영화 찰영지라 쓰여있었다 그런데 영화제목을 잊어버리다니...나의 치매증상..이대로 가다간 정말 중요한거 잊어버릴까 무섭다.ㅠ
우린 아직 절반을 오질 않았는데..시간이 좀 걱정된다.
이곳은 지나는 버스도 이미 끊어진것 같고..마을을 잇는 일반차도 보기 힘들다..
ㅎㅎ 그려도 우리는 간다..섬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