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봉도 국사봉산행..좌충우돌 (인천시 웅진군 북도면 장봉리)

치밭목 2009. 10. 22. 14:58

여행은 늘 가슴 설레게 한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 2009.10.18.』

 

천혜의 자연 섬..굴업도 섬을 1박2일 일정으로 계획 해 놓았다가 토요일새벽 천둥벙개와 함께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되어..

그 이튼날 일요일 아침 이대감님 애마에 탑승.. 신호등 하나없는 공항도로를 지나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09:10AM 장봉도행 배를 탄다   

 

 

 어제 비바람이 몰아치더니..기온이 좀 내려간듯..ㅎㅎ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는 이대감님.여행친구 선희양 ^^

  

 

오늘 날씨가 맑다.

 

 

 

 

대장님이 갑자기 불려 가보니..ㅎㅎ 이 자리를 선정하고 장봉도행 기념사진..

 

 

 기분이 좋으니 어린아이가 되어가고...ㅎㅎ

 

 

 

 

국제공항이 가까우니 연실 비행기가 우리 머리위로 지나간다..

 

 

 

 

 

 

 

 

 

 

 이날 등산객은 거의 찾아 볼수 없고 낚시하는 팀들이 많았다

 

 

배놀이 하긴 조금은 아쉬운 30분소요하여 장봉도 도착  선착장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에 오르니..

차창밖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재빠르게 디카를 커내 작은 산모퉁이와 갯벌을 담아본다..

 

 

  버스는 줄 곧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를 달려 작은마을 좁은 골목안 집마당앞까지 운행을 한다.

아마도 주민의 편의를 위함인것 같았다. 우리가 내린 장봉3리 삼거리는 오늘의 산행들머리..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두 내외분이 다정히 걸어가시길레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뒤를 돌아다 보신다.

 

 

 

 

 장봉도 섬에서 가장 넓은 논경지 공간이 이곳 주변이라 했다 (10:20AM)

벼가 노랗게 잘 익은 논을 배경으로..^^

 

 

 옥상에 가지런히 정성스레 나무에 매달린 생선들..섬에 온 기분이 들고~~앗~~싸~!

 

 

 

 

 우리는 마을을 지나며 바로 길가 작은 텃밭에 심어놓은 토마토 밭을 발견하는데..

밭주인이 관리를 하지 않아 채소가 그대로 방치되어 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다 쓰러져 있어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다가 가 아깝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애기 주먹만한 크기의 세알을 따서 나누어 먹었다 그런데 어찌나 맛있던지.^^*

   

 

  국사봉(151m)이 장봉리에서 가장높은 산봉우리이다..

 

 

 마을 잇는 작은 길을 만나는데..얼마나 예쁘고 정겹던지..^^

 

  

지난번 욕지도 섬에도 고구마 농사를 많이 하는것 같았는데..여기도 고구마밭이 많았다.

얼마전에 수확한듯..상품가치가 없는 꼬맹이고구마들이 그냥 버려져 있어 우리는 몇개를 주섬주섬..ㅎㅎ 점심시간에 삶아먹을것이다.ㅋㅋ

 

 

 산길은.. 나즈막한 자연 숲이였다.. 낙옆이 수북히 쌓여 마치 양탄자위를 걷는 기분이였다.

 

 

 마을주민 물탱크인듯했다..

 

 

작은섬..마을은 평화롭기 그지없다..그림 엽서처럼 아름답다.

 

 

  11:11AM..들머리에서 출발한지 50분만에 도착..ㅎㅎ 놀멍놀멍~~^^

 

 

 이곳은 헬기장..무성하게 자란 억새들이 한낮의 가을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하고..^^ 

 

 

 국사봉 팔각정자..

 

 

 

 

  무릎이 아직 온전치 못한 탓에 힘이 좀 든 모양새...ㅠㅠ;;

 

 

 그러나 것도 잠시..사방이 확트인 자연앞에..만세시작이다.  뒤에 강화 석모도 마니산? 해명산?도 보이고..암튼 대충 그러한듯..ㅎㅎ

 

 

 젊음...그 보다 더 귀한 소중한 것이 무얼까~?..ㅋㅋ

 

 

 눈이 시원합니다~^^

 

 

 와~~~아름답다라는 말과 잘 왔다는 말들만 되풀이 시작하는 순간..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정겹다..장봉도에서 가장 넓은곳..

 

 

 

 

산은 나즈막하고 총길이가 얼마 안되는 곳인데..이처럼 곳곳에 이정표가 아주 잘 설치 되어있다.

 

 

 

 

 장봉도 섬산행 특징은 산행중 임도를 자주 만나게 된다.

지역특성상 도로가 곳곳에 있어 약 서너번의 경험을 하게 되는데..ㅎㅎ 또 다른 맛을 느끼게하는 장봉도..

산이 높지 않으니 뚝 떨어질리 없고 ㅎㅎ 또 바닥에서 다시 치는? 시작하는 곳도 없다. 그러니 오르막길~내리막길~노래는 나오지 않는 날~ㅋㅋ

 

 

 임도 도로를 건너면 약간의 계단을 오르면.. 이내 산능선에 닿는다..ㅎ.ㅎ신나는 산행~~

 

 

  ㅎㅎ 막걸리와 홍어회..서로 약속이라도 했는지..이대감님이 막걸리와 여럿부침이를 준비했다..

내도 부침이와 홍어회를..그런데 힘들게 왜? 밥을 넘 많이 가져왔냐 고..또 혼나고..ㅎㅎ 여기다 또 라면까지 끊여먹는다.ㅋ

 

 

 잠시 휴식시간..ㅎ 그래놓고..난 살며시 앞장서고..ㅋㅋ

 

 

 그러기를 조금 가나 했는데..다시 도로를 만난다. 마침 볼록거울이 있어 한장~^^

반사 거울안에 우리가 오를 나무계단이 보인다.

 

 

   ㅎㅎ 그사이 선희양이 도착하여 부탁~..

 

 

 

 

 장봉도 섬 산엔..산 봉우리마다 쉼터들이 마련되어있다.

뒤에 보이는 좌측 맨끝이 우리가 가야할 마지막 국사봉..하산길이다 ^^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운 장봉도..다음엔 1박2일로 와야 한다고 힘을 주어 말하는 순간이다..ㅎ

 

 

  다시 임도를 만나고..이대장은 길을 찾을까 하고 탐색하려 간다..그러나 원위치로 돌아옴..

그런데 눈앞에 빨강리본이 보여 일단은 산악회 리본따라 산길을 이여 올라보는데..예전엔 이길이 산능선 길로 연계된듯도 분명한데..

작은 오솔길따라 가보니 규모가 꽤 큰 분묘들이 있을뿐 길?은 아니였다 다시 주변을 살피고 어쩔수 없이 봉분옆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우리는 이곳에 내려서면서..주변 환경들이 얼마전 새로이 개발한듯..대장이 가 보았던 그길이 새로운 등산로길을 만드는중 인듯도..

잘은 모르지만..묘지가 조성되면서 그쪽으로 길을 내 준것 같았다. 그리 크게 고생할 정도의 거리가 아니엿지만.

처음산행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처럼 알바를 했을듯 싶다.

 

 

 14:57PM. 우리는 또 이길을 만나기전 작은마을 길 하나를 돌아오게 되는데..ㅋㅋ

그도..우리가 넘 방심한 탓이라 생각한다. 큰 산이람 신중히 생각하고 다닐텐데..조금전 알바를 논하다가..무심히 그만 길따라..

ㅎㅎ 그 핑계로.....무어야~다리도 아픈데..하며 징징대니..잠시쉬라 하여 ㅎㅎ 잠바를 땅에 펼치고 덜렁 드려눞고..그래봐야 약 2~3분.ㅠㅠ;;

 

 

 그리고...약 30분을 오르니..우리가 지나온 산들이 눈안에 들어왔다..그야말로 길게 뼏혀있는 지형이다..

 

 

 바다와 맞닿은 산능선...마치 바다 물길 속으로 들어갈 듯...ㅎㅎ 길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너무나 예쁘다..^^

 

 

 

 

 멀리서 살짝 보이던 국사봉..

오르는 계단도 마치 하늘로 올라 설 듯..ㅎㅎ 자연과 잘 어우려져 아름다워서 또 한장면~~^^

 

 

 그 이름 장봉도 섬답게 길게 뻗혀있다.. 작은 산봉우리들이 나즈막한 천혜의 자연섬이다..

 

 

 서울에서 30분이면 올수 있는 이곳 장봉도..

조금후에 펼쳐질 아름다운 낙조.. 벌써 그리움으로 가슴안으로 다가온다..

 

 

 진교끝에 보이는 딴섬..

 

 

 

  

 

 

우리가 지나온 산길을 배경으로..ㅎㅎ

 

 

 그녀는 무얼 생각하실까~?..

 

 

 

 

 이대장님은 연실 사진찍느라 바쁨니다..^^

 

 

   드디어 우리의 날머리 이정표..

 

 

 팔각정자에서 하산길에..빠꼼이 보이는 바다가 넘 아름다워서~~~

 

 

 장봉도 섬산행 날머리..16:04PM.

울대장님왈~이모 바로 배타고 바로 나갈까요~? 한다..ㅎㅎ 내다리 아프니 눈치보느라 괜시리 물어본다 속은 정 반대임씨롱~!

칫~ 내 아무리 아프도 저기는 가보고 가야징~~ㅋㅋ 팔을 뼏쳐 딴섬을 가르키고..^^

 

 

우리앞에..바다가 바로 발밑에 있다~~너무나 좋아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ㅋㅋ

 

 

 네시 배가 곧 출향하려는듯..선착장에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진교..약간은 출렁 흔들거리는 느낌이 온다.

 

 

  딴섬 팔각정이 보이고..그리고 다가가니..엥~~

 

 

  ㅎㅎ 장봉도산 산낙지가 기다리고 있다..ㅋㅋ

여기서 잡았다는 청년들..자꾸 먹어보란 말에..겨우 낙지머리쪽만 냉큼~~몸에 좋다니..ㅋㅋ

 

 

   잠시 몇마디 나누었지만..참 건실한 청년들이였다. 구리에서 왔다는데..혹 구리님 동생들 아닐까? ㅎㅎ

 

 

 또...ㅎㅎ

다리아파 죽겠따면서도...

 

 

 

 

 아주 신중히 찍느라..온힘을 다하는 대장님..뒷모습 몰카하는줄 모르지룡~^^

 

  

 

 

  선착장 가는길에..담쟁이가 예뻐서...

 

 

  오늘 우리가 걸어온 산들이 다 보인다..총 산행거리와 진교 딴섬까지 약 7~8km일것 같은데..ㅎㅎ 아님은 말고요..^^*

 

 

  배를 기다리는 승용차들...끝이 안보인다.

 

 

 이 장면을 담으려 애를 썼음...^^

 

  

 

 

 장봉도 인어상..

 

 

 17:00PM.. 이제 우리도 이곳을 떠난다..

 

 

  진교와 딴섬을 뒤로하고...

 

 

 

 

  갈매기를 빠질수 없죠~?..

 

 

 

 

 

  

 

 

 

 

 

 

삼목 선착장에 도착..다시 영종도 공향옆으로 이동 매운탕으로 오늘의 마무리를 한후..

인천공향 도로위로 질주...19:00 PM..

장봉도..이곳 또한 너무도 아름다운 섬이였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아니 강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