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시대를 거슬려 뒤돌아 가 본 그곳...안동 고산정..농암종택

치밭목 2009. 12. 1. 14:57

 

『고산정.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447 』 조선중기 학자 퇴계 이황선생의제자인 성성재 금난수(1530~1604)가 지은 정자

 

2년 전..2007년10월 초..산이 이여준 인연으로 안동에 사는 산친구가 청량사 산사음악회에 초대를 했었다

우리는 산행도 하고 음악회도 볼수 있으니 룰루랄라로~ 열일 제쳐놓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안동 시외터미널 도착후 마중을 나온 그와 반가운 인사나누고..청량산을 향해 달리는가 했는데...그는 일정에도 없는곳을 말없이 이곳으로 안내를 했다.

큰 도로에서 약 3분여 정도 작은마을 길로 접어 들어서는가 했는데....나는 이내 감탄을 자아내고 말았다.

엄마야~~~우찌 이리 아름다운 곳이 명승지가...오래전 자연스런 우리의 땅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단 말인가..?

놀라움에 어느새 400여년 전 세상속으로 빠져버렸던 그날..가슴 벅찼던 그날을 나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아니 잊지 못 할것이다..! 

 

우연히 다시 찾은 고산정... 

오늘도 저 강건너 정자에서 어느 선비께서 쪽문을 밀치고 나오실것 같은 풍경이다. 

눈 앞에 놓인 풍경은 그림처럼 정말 환상적이다..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곳에 발을 내 딛고 서 있다는 것에 너무나 행복했다.

그런데 대뜸 쌩뚱맞게도 온갖 그리움들이 몰려왔다 ^^  

 

  

   

 

 

 

  

  

  

  

    

 

 

  

  

  

   

 

     

 

  

   

  

  

  

   

 

 

 ㅎㅎㅎ..^^

   

   

  

 

  

  

   

 

 

 

 

  이 아름다운 곳을..차를 타고 걸어갈수 없다..ㅋㅋ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도..오늘도 걸어서 다리를 건너오니..젊은친구들도 걸어나온다..^^*

 

 

 

   

 청량산 협곡을 돌아 흐르는 낙동강 상류...강의 본 모습을 띠고 있어

낙동강 1400리길..굽이 굽이 도산 9곡의 한 비경으로 고스란히 간직하여 아름답지 아니 한 곳이 없다..

 

 산촌과 강촌.. 자연과 더불어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들..^^

 

  

  

 우리네 삶은 끝없는 만남의 연속...청량산에서의 만남은 농암종택까지 이여진다..

 

『 농암종택』..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올미재 612번지

지금의 건물은 1976년에 안동댐 건설로 분천리에서 이곳에 터를 잡아 종택과 서원 등을 복원했다

긍구당..우리도 언젠가는 꼭 저곳에서 꿈결같은 하룻밤 묵을날 있으리라~ ^^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말뿐이요  갈 사람 없어

 

 

  전원이 황페해지니 아니 가고 어쩔고...

 

 

 초당에 청풍명월이 나며 들며 기다리나니...

농암『효빈가』농암선생 유적지 분강촌에서 펴온 것임.

 

 

 

   

정문 『 유도문 』

유도문 사이로 분강서원이 보인다. 

 

 

  

 

 

 

 

 

『 긍구당』 농암종택의 상징적인 건물..

 

  

 

  

 

 

 

  경주친구들과 안동시내로 들어와 서문시장 찜닭으로 우리들의 뒷풀이. 그들은 경주를 향해 핸들을 돌리고....

우리는 동서울행 티켓을 끊고 대기하고 있는 장면..ㅎㅎ

소령이 또 춥다...(__)

 

 ♥♥♥♥♥♥♥ 

 2007.10.6~7.  청량사 오층석탑..산사음악회 무대..

 

 무대에서 막 내려오시는 장선생님..^^

 

 그날의 촛불축제..청량산 산 기슭에서의 불빛은 장관이였다..

 

( ▲ 청량사.. 장사익 산사음악회에서 2007.10.6.)

 

『 ▼ 청량산 산행중...♥』

 

 

산미치니님........^^ 

지난 11.14. 느닥없이 태화동 아리랑으로 날아가서 놀럈셨죠..ㅎㅎ 반가웠습니다

2년전 우리 길친구들을 아무런 예고 방송도 없이 고산정으로 먼저 안내해준 멋진 산미치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하시는 일 뜻대로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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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제 사진들을 보시는 님들께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재미 있자고..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덧 붙혀보네요.

잠시나마..웃는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