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구경 하던 날~~~^^ (5)
혁이와 떠난 부산여행길 무궁화호에 몸을 싣다 (5)편 ^^♥
가까이 송정 앞바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혁이와 달콤한 아름다운 하룻밤을 보낸 그 이튼날
아침형인 혁이녀석 평소같음 벌써 일어 났을텐데..늦잠이다 ^^
쿨쿨 자는 눔,우두커니 앉아 마냥 기다릴수 없어..
tv전원뽑고.리모콘 숨기고,방키마져 뽑아들고 방을 나선다.^^
모텔에서 불과 몇미터 거리에 있는 죽도공원으로
그런데 빗방울이 뚝뚝?...
내리기나 말거나 여기까지 와서 어찌 그냥가리~~ㅎ
먼저 섬 해안가로 가보니, 높은 파도와 함께 촛불들을 밣힌 흔적들로 조금은 으시시한 분위기...ㅎㅎ
혁이눔 안 데리고 와서 다행~~^^
다시 되돌아 나와 산책길로 접어드니 너무 예쁘게 잘 꾸며 놓았다
빨간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폭신~~푹신~~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죽도 라는 지명..
지금은 대나무 보단 수령이 꽤 오래된 소나무들이 숲을 이룬다
예부터 풍광이 아름다워 시인묵객의 발길이 잦았다는 그 길을..
바람에 실어오는 파도소리와 새소리을 들으며 홀연히 걷다
산을 내려오며 늦잠자는 혁이녀석 핸폰으로 깨우니..
이녀석 왈.." 헐~왜 안데리고 갔어요"? 어리광~, ^^
다음에 또 오자며 달래고.. 우리는 해동용궁사로 이동...ㅎㅎ
도착 해 보니 특이하게도 여느 사찰에서도 볼수 없는 교통안전 기원탑이 세워져 있어
지난 수년전 아들의 대형사고, 것도 이곳 부산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가슴아픈 그날들이 다시.....
참으로 그만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동해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스스로 마음의 위안도 ^^
용궁사를 둘려보고 송정으로 원위치..ㅎㅎ
니나인들려 문제의 물통을 찾아 들고, 버스가 다니는 큰길로 나온다
부산역행 1003번 버스에 오르니 고맙게도 우리을..길손을 기다리는 앞좌석~~ㅎㅎ
버스는 부산시내 중심가를 거의 관통하는 노선인듯...
길을 여쭙는 과정에서 기사님은 우리가 여행중임을 아시고 현재 건설중인 최고층빌딩과 최대형백화점,.
지난 번 불난 건물등을 친절하게 말씀을 해 주시며 자갈치시장을 보고 가라시며 부산역 지나 시장정류장을 안내한다 ^^
혁이와는 안 어룰리는 여행지라 다음에 오려 했었는데 고마운 님을 만나 이렇게 또 자갈치시장을 둘려보게 된다
어릴 적...
아버지 손 붙잡고 부둣가를 놀려가면 커다란 고등어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이지 물반 고기반..ㅎㅎ
그시절엔 어시장이 바닷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물을 퍼서 바로 사용하던 기억인데...
이번에 가보니 안쪽으로 모두 들어와 있었다 잘못 기억한 걸까? ^^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시장에 들어서니 여기 저기서 생선다루는 장면을 목격하던 혁이녀석 갑자기,"할~머~니~ 저 피좀 봐요"~~^^;;
가던 길 뒤로 물러서며 끔찍하다며 치밭목 옷자락을 잡질 않는가~~ *><*
너무 기가 막혀 남자아이가 어쯔야 쓰까이로~~진짜 황당!
평소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볼수있는 장면이지만, 마트에서 다둠어진,포장 된 것만 사오니 저런 장면을 언제...쩝.
일일이 설명 들어가고.... ^^
아니면....싸우는 컴게임?을 많이해서 무섭게 보일거얌으로 하여 게임을 조금만 하라는 할미의 잔소리도 함께..ㅎㅎ
이쯤에서 기념사진 찍자하여 디카를 드리대니 뒤가 ? 바다가 무섭따며 앞으로 다가 서며 발 뒷꿈치를 올리지 않는가?..
콧소리로 빨리 찍으라는 혁이놈...ㅎㅎ무슨 남자가 그래~ 놀리니 안 무서운 척~? ㅋㅋ
장소를 살짝 옆으로 옮겨 다시 찰영 들어감...
그런데 요녀석 표정이 좀 이상타 하였더니...점 점 앞으로~~~ㅋㅋ 진짜 귀여운 겁쟁이~~^^*
모처럼 온 자갈치시장이므로 문어와 고등어.양념게장을 조금샀다
시장엔 예전과 달리 어종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택시로 이동한 부산역 ^^
차내에서의 혁이의 돌발발언? 이야기는 차마 옮겨 쓰지 못하겠넹~~ㅎㅎ
서울행 좌석은 널널~~~^^
몇년사이 많이 건축된 아파트들.......
나의 사랑 혁이군~그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기만 바란다....^^
↗ 직원에게 부탁하여 열차카페 냉동고에 넣어서 안전하게 ^^ 이날 객차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 해산물이 상할 것 같아서이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기차여행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도 얻는 날~~^^
하행선과 달리 널널한 공간....승객들이 없으니 넘 심심~~ㅎㅎ
혁이녀석, 요 앉아가는 자세 좀 보쇼....? ㅎㅎ
부산여헹 1박2일..
나의 사랑 혁이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