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 석문면 대난지도에서 하룻밤~ ^^
명품섬 베스트_10에 선정된 대난지도...♥
섬을 빠져 나오기 전 선착장 부근에서 그물작업 하시던 어부의 말씀 중에서 얻은 정보이다.
섬에서 하룻밤 묵었지만,흐린 날씨에 봄의 전령사들 마져 찾아 볼수 없었음 인지..
더우기 섬 전체를 둘려보지 않아서? 그닥 아름다운 풍경들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곳을 다녀온지 거언 한달..오늘에야 사진 정리하며 섬 풍경들을 곰곰히 떠 오르고 보니..
대난지도는 산이 많아 울창한 숲을 이루어 산나물과 약초들로 지천,
서해임에도 물이 매우 맑았으며 바닷가 모래 또한 아주 고운 입자로 부드러우며 깨끗했다
그리고 뭐니해도 바다에서 계절따라 얻는 다양한 어종류가 풍부하다는 거...
농지도 넉넉하여 한해 농사를 지어 섬주민이 3년을 먹을 만큼 농사도 잘 된다 하였다..
육지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쉬운 섬으로..너울성 배멀미는 걱정 뚝~! ㅎㅎ
^^ 현지인 말씀대로 아름다운 명품섬으로,인정함~!!!
대난지도는 지금 더 좋은 환경,아름다운 섬,휴양 관광지로 만들지 위해 한창 건설중이다. ^^
왕복인데.. 1인 7000원, 요즘 물가를 비교하면 착한 배삯입니다 ^^
허리를 굽히고 무언가 체취하는 두 여인의 풍경이 들어 옵니다...^^
놀랍게도 바닷물이 너무 맑아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ㅎㅎ
이리 아담한 배는 처음 타 보았네요~ㅎㅎ
마을 사랑방 같은....노래방 선정곡 안내판이 중앙에 떠억커니 붙혀있어 정겨운 분위기로 넘 재밌습니다~^^
선착장을 빠져 나오며.....
배 뒷쪽에서 한장 더 담아 보네요...
마루같은 넓은 공간은 어르신들 편히 누워 가시라고? 환자 이송시? 아님 배멀미하는 승선자을 위한 배려?~~ ㅎㅎ
ㅎㅎ 새우깡도 찍혔네요~ ^^
섬 이름은 기억이 가물한데...
산자락 끝 소나무 숲사이에 빼꼽이 보이는, 잘 지은 집이 특이하여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대난지도에 도착.
요즘 선착장 건설 중...
저 많은 바위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타지에서 구입한다는..현지인의 정보 ^^
선착장 주변 환경,
멋쟁이 어르신...^^♥
봄날처럼.. 포근한 어르신의 넓은 등에 엎힌체 우리는...약 2km를 달려 갑니다,^^
올만에 단체사진도....^^
2014년까지 완공 목표..대단한 규모의 휴양 관광지, 개발사업이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비박장소를 몰색 중..야영장 13↖표시 되어 있는 데크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면 물도 있을거고 화장실 사용도 가능 하지 않을까 하여 도착해 보니..아직 개장전이라 이용 불가였다
물론 데크는 사용할수 있지만..너무 외진 곳이고 물을 전혀 얻을 방법이 없었다
그 보다 더 아쉬운 점은 바닷가 야영지임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시원스레 잘 안 보이는 것에 안타까운 치밭목 생각..
가짜가족, 물은 충분히 가져 왔으니 그냥 여기서 짐을 풀자고 하였으나 왠지 가슴이 답답함을 감출수 없으므로 설득 들어가고..
데크 가까이 있는 산 언덕으로 순찰?(재 점검ㅎ) 다가 가보니↑이곳이 끝이였고 아래는 길도 없는 그냥 절벽 일뿐였다
여름에 젊은친구들이 데크에서 술한잔씩 마시다 즐거움에 산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조금은 위험스럽지 않을까?, 치밭목 생각 ^^
공고롭게도 야영지 데크들을 디카에 담아오지 않았네요.(야영지와 위사진과의 거리는 약 3~50m ※정확한 거리가 아닐수도 있음)
조용한 곳을 늘 선호하는 우리지만 너무 황량한 곳이라 판단되어 다시 원 위치로 이동합니다~~~ㅎㅎ
바닷가 정 중앙쯤 그늘 밑 의자에 등짐을 내려 놓고 주변 탐색..
가까이 보이는 건물이 있어 분명 손 씻을물도 있을꺼란 판단에, 건물 주위를 아무리 살펴봐도 문이란 문은 몽땅 꽝꽝 잠겨진 상태..
오늘 일요일이라 모두들 육지로 나간 분위기,(이곳은 해병대 훈련 체험관인듯 하여 건물은 찰영 안함.혹 군비밀 구간이 아닐까 ㅎ)
여튼간 어디서든 아무래도 물 부족할것 같아 물사려 보낸 후...이곳저곳을 살피다 건물 옆 작은 정자가 비박하기에 적절하여
사용 허락을 받으려 다시 주위를 맴돌다, 이렇게 많은 군복을 보는 건 처음인지라..ㅎ 한장 건짐 ^^
한참 후 드뎌 트럭 한대가 들어오고..비박허락을 받습니다.ㅎㅎ 그리고 물사용 방법도 친절하게 일러주심니다..^^
마을로 생수 사려간 친구들에게 기쁜마음을 실어 "좋은자리 허락받았어~" 통화을 한 후...
그 넓디 넓은 모래사장 한가운데 홀로 앉아....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한없이 바라봅니다....... ^^
잠시후 나타난 가짜가족..." 이모 우리 이왕이면 저 높은 곳에서 자요"~~헐~~~ㅋㅋ
우리의 베이스 캠프를 향해 산을 계단을 오름니다..^^
생수 사려 갔다가 마침 굴을 체취해서 가게로 막 들어서는 주인아저씨에게서 바로 사온 굴...ㅎㅎ
삼겹살위에 싱싱한 굴을 올리고 맥주한잔 마십니다~~ ^^
ㅎㅎ 그녀는 이 보다 더 행복할수 없다 는....표정^^*
비가 오지 않는 것 만으로도.. 그저 감사 너무도 행복한 저녁입니다.... ^^
하루, 오전에 한잔하는 커피지만 오늘같은 날엔...한잔 더 ㅋㅋ
텐트 안에서 바라본 하늘... 예쁜아기 손톱 모양같은 하얀 반달이 너무도 이쁘게 떠 있네요~.ㅎㅎ
오늘은 날씨가 흐리므로 밤 하늘 별들을 못 보나 하였거늘..
밤이 되니, 바다 건너 발전소와 주위 건물들에서 비춰지는 불빛들로 불야성을 이루어 우린 환호성을 지르고 맙니다...ㅎㅎ
이대감님께서 몇개월 전 새로 장만한 4인용 텐트인데, 그간 바빠서 오늘에야 집들이 합니다~~,
집 지으며 얼마나 웃어댔는지..새 깃털을 구해 머리에 꽂아야 제격인데?, 인디안 밥이 먹고 싶다는 둥..여튼 짖굳은 치밭목임,ㅎㅎ
몸?값에 비하여 무게감도 부피도 설치도 아주 양호한 편!..바람이 무지하게 거세게 부는 날이면 어쩔런지는 모르지만요..ㅋㅋ
집들이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맛있는 찰밥을 해 놓구선 바삐(빨리 식으라고 냉동고에) 나오느라 깜박잊고 나온 김치매, *><*
낭자님..이모를 놀렸어요?....쩝
아침식사 준비하던 낭자님이 정자쪽에서 갑자기 치밭목을 부릅디다..뭰일인가? 하고 가보니...새가 알을 낳았다지요~?
세상에~ 아니 어떻게 여기다 알을 낳았지? 어떻게~이건 대박감이야~와~우~~^^
순간 발을 동동(ㅎ 새가 놀랄까봐 작은 소리로) 얼마나 펄쩍 펄쩍뛰었는지..
정말 너무 믿었던 순진한 소녀에게서..이런 날이 있다니...헐~~나 완존 속았음이야~~~~~__;;
아침식사 하다 말고.....ㅎㅎ
커피타임....^^
사랑....♥^.^♥
커피를 마시고 나니 가랑비인지 이슬빈지 흩날리기 시작...일단 보따리를 싸놓습니다
기념찰영도 합니다...^^
이토록 좋은자리를 내 준 이름모를 고마운 산...
산꾼들이 어찌 그냥 돌아 갈소냐? 배낭을 두고 산을 오르고 정상을 밟는 즐거운 순간도 맛 봅니다 ㅎㅎ
&&....
어제 저녁, 그러니까 우리가 저녁식사(17:16pm)중이였는데 10여명의 관광객이 올라와서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그분들은 정상 향해 올랐다, 그리고 한참 지나도 안내려 오시길레 아마도 반대편으로 하산 한줄 알았다..
그런데 밤 8시? 9시? 9시경 인듯..(너무 당황한 나머지 상황사진을 찍을 마음의 여유마져 잃어버림,)
어제 일어난 일본지진 뉴스를 채널을 번갈아 가며 한참 시청할 쯔음 텐트밖 웅성?거리는 소리.. 헐~~그분들이다..
아니 이 컴컴한, 이시간에?.랜턴을 비추며 텐트밖으로 기어 나가며 되려 놀란 우리는 어찌된 일입니까 여쭙니다
말씀인즉..산에서 길을 잃어 몇시간을 헤매다 왔다는 것이다, 여자분들은 정말 혼쭐났다지요.
랜턴이 없어 핸폰으로 길잡이를 하였다 한다,
초저녁(약 17:30pm)경 인사 나눌때 보아선 대체로 중년층으로 동창모임이나 아님 가족모임?으로 보였는데..
등산복 차림도 등산화도 신지 않은..복장 분위기로 보아선 산아래 펜션에 놀려온 듯 했다
다행이 인원이 많아 심적으로 서로 의지하였을 그분들...
정말이지, 마음고생 몸고생을 했을지언정.. 나름 멋진 추억의 날로 기억되리라 는 치밭목 생각~.ㅎㅎ
우리는 고도가 낮은 산이라 하여 마음만 가지고 쉽게 오르려는 경우가 가끔 있다
가까운 거리라 생각하여 산행에 필요한 것들 마져 무시 한체...아무런 준비를 갖추지 않고서 몸만 딸랑....^^
나 역시 산에서 길을 잃고 두려움과 겁에 질린 식은땀으로 목욕을 하며 길을 찾아 헤매던 추억들이 수번...ㅎ
대난지도 산 모두를 올라 보지 않아 정확히 단정 지을수 없으나 이곳↑ 정상 길을 오르며 살펴보니 대체로 또력히 잘 나 있었지만
경사가 꽤 가파르고 길옆 나무들이 무성하게 뻗혀있어, 간혹가다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질 우려도,얼굴등을 다칠 염려도 엿 보였다,
산을 내려와 등짐을 지고 발길을 돌리기 전, 우리의 보금자리였던 이곳에 감사 인사를 하는 중임다..ㅎㅎ
산책로 오르 내리는 길엔 침목,나무계단으로 만들어 놓아 접지력이 아주 좋았다..
발아래 보이는 사각 평지들은 훗날 상가들이 들어 선다는 정보도 얻습니다
겨우 하룻밤 묵었을 뿐인데.. 커다란 비닐봉지에 쓰레기가 한가득..
보기엔 완만한 도로인듯 하나...제법 경사가 있어 숨이 좀 차더군요
앞에 보이는 고갯길 정상쯤에서 쉬워 볼까 하였는데 결국 중간에서 멈추고 말지요~~ㅋㅋ
고갯길에 올라서고...
그녀의 옆구리 주머니에 담겨진 강아지 한마리가 너무 귀여워, 이놈땀시 또 여유로움(쉼)을 피우는 치밭목임다...^^
난지도 분교,
우리가 선착장에서 어르신 경운기를 얻어타고 들어 올때와 달리 다른 길로 접어 듭니다..
대난지도 선착장~야영지☞ 약 3.5km~4km...
아스팔트를 깔아 놓은지 얼마 안되는지.. 깔끔하게 이쁘네요..^^
우리는 저기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좀 더 빠른길을 선택하려..ㅎㅎ 그러니까 머리를 굴리는 중..
새로 잘 나진 길을 따라가면 선착장이 곧 나올꺼란 잔머리 ㅎ..그러나 웬지..하여 좌측으로 꺽어봅니다..
만약 그쪽으로 계속 직진 했드라면 다리 고생 좀 했을 꺼네요..ㅎ 길은 완전 다른 우측 방향으로 산을 끌어안고 트려져 있었습니다
걸어가며 놀멍놀멍 하다가도 이 뚱뎅인, 지나는 봉고차를 자꾸 흴끗흴끗 쳐다 봅니다 ^^
그렇게 선착장 도착즈음 저 건너 산자락 끝에 서있는 기암석을 발견합니다
가까이 가 보질 않아 제대로 볼수 없으나...참으로 기이한 형상?↘이더군요
배낭이 무겁다, 발바닥이 아프다, 엄살을 피우면서도 그대로 짊어진체 최대한 가까이 가 봅니다 ^^
것도 홀로..암튼 참 극성인 치밭목!
좀 더 가까이서 본 바위는...
뭍으로 떠난 님을 애타게 그리워 하며 한없이 기다리는 여인상으로, 유명 조각가의 작품 같았어요,
선착장이 바로 코앞이라 시간적 여유를 느끼고... 그물을 손질하시는 분에게 성큼 다가 갑니다
모자의 모양새를 보아도 바람이 제법 부는 날.....어부는 아랑곳 없이 열심히 그물을 손질하십니다....^^
수고하십니다~지금 그물 보수중이세요? 라고 조심스레 인사를 건냄니다 ^^
그물을 한올한올 엮는 작업, 새 그물을 짜고 계신다, 하시여 이 엉뚱 치밭목은 순간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ㅎㅎ
말씀이 떨어지기 무섭게~ " 그러니까~여자들이 하는 뜨게질 같은 작업을 하시네요"~ . ^^
빙그레 미소를 지으시며, " 말하자면 그런 셈이지요"~~하십니다.
어찌보면 짖굿은 질문 일수도..^^
그러나 너무도 긍정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 주심으로 마음에 여유가 생긴 치밭목.ㅎㅎ
이런저런 난지도 섬에 관한 이야기는 이여집니다,
손은 여전히 잠시도 멈추지 않으시고 계속 그물을 짜시는 손길에, 그만 욕심을 내고 맙니다
아버지의 아름다운 손을 봅니다!,
진정한 삶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닯아진 손톱을 향해 디카를 들이 댑니다,ㅎ 당연 승락을 받고지요..^^
참으로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친절하게 말씀 주셔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
어제 우리를 태워다 준 고마운 경운기이므로 그녀를 앉혀봅니다..^^
낭자님! 자~알 어울리공~넘 멋져용~~ㅎㅎㅎ
3월 중순이 내일인데 봄은 언제 올려나?....바람불고 쌀쌀한 꽃샘추위다...
기다림.....................^^
어딜가나 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책......참으로 아름다우십니다~^^*
낭자님은 독서시간..치밭목은 자연 생태계 탐방시간...ㅋㅋ 이대감님은 어디에~?
오늘 육지로 나가는 승선자들이네요..
그 이름 관광호...웬지 참 정겹게 느껴지네요~~~ㅋㅋ
↑이분...날이 흐려 뭐 건진게 있을지?...ㅎㅎ
편도 3500원..수영장도 와인 빠도 없지만, 호화 크루즈 부럽지 않은 관광호~~ ^^
그러나 언젠가는 꼭 호화 연객선도 타고 푸네여~~ㅎㅎ
이곳 선착장은 특이하게도 해수면 가까이 다가 갈수 있도록 길게 만들어 놓아 낚시하기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사진으로 계속 이여 담아 봅니다 ^^
마치 바다속 용궁의 길.. 물속으로 들어 갈 듯이요..... ㅎㅎ
다녀온 날 ♥ 2011.03.12~13.♥
작성한 날 ★ 2011.04.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