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한양 사대문 안으로 들어 서다~^^
출발지☞ 화양사거리→송정동 둑길→살곶이다리→한양대학교→행담고가→성동구청 오거리☞
왕십리 교통공단→상왕십리역→황학사거리→청계천8가→삼호호텔→청계6가→흥인지문
종로5.4가→탑골공원→돈화문로→낙원동악기상가→안국역→종로경찰서→인사동 도착!
소요시간:2시간20분,『 도보 』
…………………
길 벗에게서 안국역 6시 30분에 만나자는 전화를 받습니다
통화를 끝내고. 시계를 보니 앞으로 남은 시간은 약 3시간....
그런데 문득 엉뚱한 생각이 떠 오르고
주섬 주섬 카메라가방을 챙겨 어깨에 걸치고 집을 나섰니다.
발길은.. 전철역 쪽이 아닌 방향이 전혀 다른 엉뚱한 곳으로 걸어 갑니다^^
아니,지하철을 타고 가면 불과 30여분으로 편안히 갈수 있을 터인데..웬 뚱딴 짓?ㅎ
비만,살과의 전쟁은
때와 장소를 가릴만큼 여유 부릴조차 없는 단계?가 되었음을 심각함으로..^^;;
인체에 해로운 자동차 매연 소굴로 들어가 혹독한 체험을 통해 자신을 돌이켜 볼 참회의 트레킹을 경험합니다,
집을 나서는 순간......ㅎㅎㅎ
톨스토이의 명언이 번뜩 떠 오르고.. 발 걸음이 그렇게 가벼울수 가 없었습니다....^^
이 장난쟁이 뚱뗑, 치밭목이 걸어서 왔다면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걷는 내내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ㅋㅋ
♥ "다정한 벗을 찾기 위해서 라면 천리길도 멀지 않다"~ 톨스토이 ♥...
한양 사대문 안 진입로 트레킹 들머리~!
이정표 아래 좌측 행당보도를 건너 한양대 방향으로 걸어 갈 참입니다,
큰 도로를 따라 가려 했던 나의 생각은
화양 들머리에서 불과 약 100여미터 못 가서 길게 늘어선 자동차에서 내 뿜는, 매연으로 이건 아니다 판단 하여
평소 차 타고 지나며 보았던 둑길을 찾아 그 위로 올라 섭니다^^
도심 속 아름다운 길 입니다 ^^
운동기구도....ㅎㅎ
생각지도 않았던 풍경들로 이 치밭목, 혼자 실실 웃음을 흘리며 지나갑니다 ^^
저 전철은 아마도 성수역~신설동역을 오가는 전철이 아닐지?...
그 동안 못 보던 낮설은 도로를 목격하고 급황당합니다.
예전에 한양대역 가는 다리 공사를 한참하는 것 같았는데..새로 건설된 다리가 저리 되었음 어디로 건너가야 할지 고민 들어갑니다,
두자리 치밭목 네비게이선으로, 일단은 한양대가 보여야 하므로 계속 직진합니다
ㅎㅎ 이정표가 저를(길치)위해 세워 놓은 듯, 아주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고 있네요~^^
꽃길따라 계속 직진하니 굴따리 같은 작은 통로가 나오네요? 그런데 약간은 무서운 분위기입니다..
요즘 어쩌니 저쩌니해도 먼저 나 자신이 언제나 안전한 곳 길을 선택하여야 하는 세상이므로..조심히 진입을 합니다!
조금 가파른 좁은 굴을 지나 우회하니 넓다란 통로가 나오며 생각 밖? 조명은 밟게 행인을 위해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진짜 겁쟁이 치밭목, 괜한 걱정을 했더군요..^^
방금 전 소심했던 두려움을 한방에 뼝~ 날려 보내는 순간을 맞는 아름다운 풍경을 봅니다,
요 날씬한 이정표, 입고 있는 옷 색감이 무척 깔끔 깜찍 세련입니다 ㅎㅎ ▲
전곶교(살곶이)ː사적 160호 위치ː서울 성동구 행당동 58
위 다리 이름이 살곶이다리인데...햇빛으로 건너와서 사진 찍어보는데 돌 자체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오래 전의 다리 인듯 하였는데..아마도 요 근래에 새로히 복원한듯 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미끄럼 방지하려 작은 구멍, 흠집을 내 놓았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삶의 지혜로움을 봅니다
오래전 짚신 신고 건너 다녔을 옛 사람들의 발자취을 더듬으며 옆모습도 담아 봅니다
다리 밑 파릇 파릇한 풀들도 너무 예쁘고...^^ 그리고 뜻밖으로 멋진 다리위을 걷게 될 줄이야...
치밭목의 특별보너스 아름다운 풍경였습니다...!
살곶이 다리를 건너...약간 경사진 좁은길을 오르고 한양대역을 지나게 되는데...
작은 통로를 걷게 됩니다..ㅎㅎ하여 또 다른 길을 체험 합니다!
한양대 앞 지날때 전광판 시계가 4시42분을 가르키고 있더군요 그람 들머리에서 42분을 소요한 셈이였습니다
카메라랑 놀멍놀멍 가다간 약속시간 초과가 될것 같아 여기서 부턴 사진을 덜 찍고 좀 더 빠른 걸음을 걷습니다 ㅎㅎ
시간이 촉박함을 알면서도...
교정 입구에 소나무들의 기우림을 재발견 하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셔터를 누루고 맙니다^^
한양대 삼거리에서 왕십리 방향으로 행단보도를 건너 가니...도심속 시냇물이 또 발목을 잡습니다..ㅎㅎ
이내..치밭목 입속말이 연실 쏟아내고 맘...어머 이 물이 어디서 부터 흘려 온거야~? 어머 세상에~깜찍하고 이쁘다~ㅋㅋ
물길따라 거슬려 가 보니 행담고가 앞에 시냇물의 발원지가...ㅎㅎ
너무 깜찍하며 조금이나마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뭐니해도 졸졸 흐르는 수로에서 정겨움이 묻어나 보기 좋았다는 사진 보고입니다..^^
길위, 거리마다 각기 다른 형태로
치밭목을 즐겁게 해 주어 힘든지도 모르게 성동구청 오거리에 도착하고 계속 직진, 왕십리 방향으로 갑니다
왕십리 못 미쳐 지금도 영업중인지 모르지만 (ㅈㅍ호텔)앞을 지나 계속 직진...
이쯤 오니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타운지구 인듯 한 현장을 봅니다
면허소지자라면 누구나 아시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 앞엔 예전 광무극장이 있었다죠? ㅎㅎ 전 이용해 보진 않았습니다 만. ^^
광무극장을 지나 첫 사거리(황학동사거리)에서 청계8가 방향으로 우회를 합니다
보다 더 지름길을 선택하는 치밭목 네비게이션 지시에 따라입니다 ^^
이 거리는 왕십리 중앙시장과 밀접하여서 인지 음식점 전용 다양한 주방가구 거리로 유명합니다.
참고로, 왕십리시장은..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제기동 청량리시장. 용산시장. 영등포시장 만큼이나
지난 산업시대에 있어 큰 한 몫을 한, 한국의 시장, 역사거리인줄 압니다. 물론 이 정보는 온전히 치밭목 개인생각 입니다!^^
황학사거리에서 계속 직진하여. 드디어 청게천 8가..예전 삼일아파트가 있었던..그리고 삼일고가가 있었던 거리이지요.
오래 된 아파트들은 언제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자취를 찾아 볼수 없었고...웅장한 새 건축물에 그만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 거리 또한 여러번 뉴스에 오르 내린 곳이기도...오늘은 아주 멋진 작품, 조형물로 화려 합니다..석양으로 한층 더입니다......^^
옛 삼일아파트 지점 쯤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행단보도를 건너갑니다,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내려다 본 인공시냇물은 지난 세월들을 까마득히 잊은 체 그저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당시 찬 반론으로 그에 따른 어려움이 참 많았지요..
청계천 주변 상가와 노점상 그리고 주민들의 뉴스를 접 할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이제..지난 세월속으로 세상 갖가지 이야기들과 함께 묻어가고 있네요..
봄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저 싱그런 초록빛 수양버들이 행인을 유혹합니다~~^^
동대문 끝자락 방향을 잡고 직진...
(ㅅㅎ호텔)앞을 지나갑니다 이 건물도 년수가 꽤 오래지요?
호텔을 끼고 흥인지문 방향으로 직진하는 길목엔 각종 조류와 애완동물들을 구할수 있는 도매상점이 즐비합니다
한때 이 녀석들을 키우다 거실에 아예 내 놓았더니 오물과 새털로 집안이 엉망진창..거실 유리창에 헤딩은 보통이였다 ^^;;
어느날은 먹이가 떨어져 노란 좁쌀을 사려 온동네 쌀집은 다 돌아 다니다 없어서 결국 큰시장까지 갔다온 적도 있었네요....ㅎㅎ
방금전 알을 낳았나 본데. 어미의 눈빛이 안쓰럽습니다 ^^;;
동평화시장. 청평화시장. 신평화시장. 운동장옆 흥인시장 명칭으로.. 옷.갖종 장신구 도매시장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
지금 시대는 패션타운가........?
청계7~6가 사이에서, 자동차 매연도 피할 겸..
큰 도로 옆 우측 샛길로 탈출, 지름길로 질러갑니다.ㅎㅎ
작은 골목에 들면 신발 도매상가로, 오래된 한때 유명한 골목이였죠?,
신발 골목을 빠져나와 (ㅇㅅㅌ호텔)쪽으로 가질 않고 지하도 옆 동대문(흥인지문)으로 다가갑니다 ^^
파란 신호를 기다리며 바로 보이는 언덕진 도로를 봅니다,
저 언덕 고개를 넘어가면 대학로 동숭로가 나오지요. ^^
흥인지문 보물 제1호인 주소ː서울 종로구 6가 69
행단보도를 건너와서 서울 사대문중 한곳 인 동대문을 담아봅니다 ^^
드디어 종로구, 도성 안으로 진입을 했네요...
이제 안국동으로 가야 하니 좀 더 빠른 지름길을 선택하고, 신호를 기다리는데.. 지난 먼 추억이 떠 오릅니다.ㅎㅎ
오래 전 수영을 제대로 배워보려 종로 근처에 있었던 오성 실내수영장을 잔차를 타고 한때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종로 6. 5. 4가....신 양약도매 유명상가들을 지나 계속 직진하다
탑골공원 못 미쳐, 이번엔 우리나라 귀금속 상가들이 즐비한 거리를 지나게 되지요, ^^ 신호를 기다리며 또 짖굳게 한컷 합니다
뿌연 하늘아래, 남산위에 서 있는 타워를 렌즈에 담아 보기도 하고요...ㅎㅎ
4월 하고도 중순인데 가로수가 아직 깡마른 뼈들로 웬지 애처롭습니다....요즘 지구의 기후변화는 너무 무섭습니다,
이 사진 바로 보이는 자주색 벽돌건물 사잇길, 주위는 시계골목이라죠?..(치밭목 기억입니다)
종묘,탑골공원엘 도착하고...
몇장의 풍경사진을 담으려 했으나 공원 분위기상 월남 이상재 선생 동상만 담습니다,
이 장면을 찍을 즈음(18:00pm) 전화가 오고,
주차관계로 종로 경찰서 부근 인사동으로 만남의 장소가 변경됩니다!
공원 옆 길로 들어서고, 이제 각종 악기 도매상가들이 즐비한 골목으로 진입합니다...
악기상가로 유명한 낙원 건물을 만남니다, 예전 허리우드 극장도 있었죠? 그리고 낙원 떡집들도 유명하구요..^^
얼마전 tv 시청 중, 노인을 위한 실버 영화관(관람료 2000원)으로 운영하는 훌륭한 여성대표분이 소개 되기도 했습니다.
번잡한 골목을 빠져나와 고가 밑에서 첫 행단보도를 건너 종로경찰서 방향으로 또 다시 직진....
길 가다...낮익은 글귀를 발견하고 슬며시 웃으며 카메라 렌즈에 담았습니다 ^^
그 길따라 맨 끝자락 코너에 있는 주유소를 끼고 좌회전 합니다,^^
그길 직진하여 3호선 안국역을 지나 종로경찰서 앞으로 갑니다.
도착즈음 확인전화 통화오고 그녀가 곧 나타나더니...어머..빨리 오셨네요~란다 ㅎㅎ
그녀에게는 출발 전 웃음이 먼저 새워 나오는 바람에 차마 속일수 없었지만.. 오빠에겐 비밀로 하라 하였다 ^^
인사동에서 저녁을 먹고 자리를 옮겨 한옥을 개조한 예쁜 커피솦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이여집니다..ㅎㅎ
저 맛나는 팥빙수 하나 더 추가하면서요...^^
♥저녁식사 장면은 작은 평발로 걸어 온 길이야기에 너무 빠져 있어 깜빡 잊고 말았습니다..ㅎㅎ
♥ 좋은 벗, 사랑하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기에 가능했던 도심 트레킹! 사진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