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았네~속았어~중얼거리며 내리 올랐던 도동 정자 전망대 (3)
서울을 출발하여 묵호에 도착, 사우나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아침일찍 일어나 택시를 이용하여 묵호 여객터미널으로 이동하였다
터미널 주위환경은 10년전 그대로이나 여객 대합실안과 밖은 승선하려는 많은 관광객들로 대 만원이다
예약없이 무대뽀로 달려온 나는 일단 울릉도행 승선권을 손쉽게 예매 한 후..혹시나 하여 독도권마저 예매하려니 이미 매진이란다.. ^^
섬여행은 언제나 기후와 가장 잘 맞아 떨어져야 하므로...오늘 날씨도 좋고 하여 약간 욕심을 내 보았지만..역시나 무리였음을..ㅎㅎ
무사히 울릉도 잘 도착, 먼저 여객창구에가서 독도행을 확인하니 불가능..
그러나 포기 않고 오후 2시와 2시3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 독도승선 대기권 명단에 이름과 핸폰번호를 올려놓고..
전에 가 보았던 선착장 건너 해안길을 손자와 나란히 거닐어 보다,
기다림 끝에 출항 5분전, 드디어 이름이 호명되고...헐~~딱 한자리? 라니...당연 안되지~~ㅎㅎ
하늘의 뜻,이려니...마음을 접고, 내일 다시 독도를 향해 도전하리라~~^^*
붐비는 선착장을 빠져 나와 발길을 도동 소공원을 향하고, 공원 한바뀌(꿍꿍이 속셈) 돌아보니...
세상에나~이럴수가~~ㅎㅎ 정말이지...마치 우리를 위한 보금자리? ^^
손자와 둘이서 야영 할수 있는 최고의 베이스 캠프를 곧 발견한 것이다, 것도...숲속 야영장에서나 볼수 있는 멋진 데크라니~!!!
커다란 배낭을 둘려맨 이 할미가 더욱 함박웃음띤 얼굴로 앗~싸~!!! 을 외치니..
꼬맹이 혁이님 왈~" 할머니~왜요"?~~
ㅎ "응 그런거 있어 따라와~봐".. ㅋㅋ
그길로 주위에 있는 관공서로 바로 직행, 그리고 근무 하시는 분께 꾸벅 인사와 함께 큰 배낭을 보관,부탁한다
치밭목은 여기에 그치지 아니하고...이곳 주위에서 야영해도 됩니까 로 조심히 여쭙고 마는데..
" 괜찮지 않을까요"...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은가? ㅎㅎ
아마도 오늘같은 예는 없었지 싶은 느낌이 들었고, 도동에서 야영하는 사람은 치밭목이 제1호가 아닐까? 싶다. ^^
배낭도 안전한 곳에 맡기고, 오늘밤 숙소마져 정말 너무 뜻밖에도 쉽게 확보! ^^
이런...★♧♥☆♣♡♠☆
배낭여행치곤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는 거 아닌가?, 배부른? 콧노래를 부르며 행남산책길을 완주하고 도동으로 돌아온다 ^^
♥10살 배기 어린손자와 할미 치밭목은 울릉도에서의 둘째날 아침을 맞는 사진이야기 안내입니다 ♥ ^^
이 보다 더 안전하며 편리한 좋은 환경 야영지가 있을까~?
치밭목, 베이스 캠프를 찜하며..기쁜마음에 손자를 앞세워 기념사진 찰영...^^
이번에 구한 2인텐트, 섬과 잘 어울리는 알뜰 실속형?..ㅎ
혁이녀석, 남자라고 집 짓는데 한몫 거들더니..저리 방학일기 까지..
내일 날씨 알아 보기 위해 별이 떳나 확인 중...섬에서는 기후의 소중함을 지대로 알게 해 줌..ㅎㅎ
앗~~등에 땀자욱이 선명하게?.. 저리 많이 흘렸다니...ㅋㅋ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부지런한 꼬맹이...앉아서 자는감요? ^^
상쾌한 청정공기와 햇살이 장난이 아님다 ㅋㅋ 독도는 무난히 갈수 있겠음...그러나 승선표는 아직?
바람도 시원하여 뽀송뽀송....공기가 좋아 기분은 당연~ 상쾌,유쾌,통쾌~!!!
텐트를 접어 큰 배낭과 함께 다시 그곳에 들려 부탁을 드리려 갔다가...
인사를 나누다, 미쳐 예매하지 못한 독도행 배편을 알선해 주시며 예매까지...^^
※ 당일 두시 배편(415명)마저도 매진 상태여서 어제처럼 다시 대기 명단에 올리려 하였는거늘...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여 감동의 연속임..♡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가다 쌍둥이네집에서 아침식사 ^^
가정집을 개조해 영업하는 음식점으로 간단한(배낭여행자)식사하기, 적당한 곳 같았다 ★저녁 8시 일찍 문담음★
테이블 두개가 놓여 있는 작은 홀 벽면에 붙어 있는..나를 다스리는 법...혁이도 할미도 음식을 기다리며 읽어봄...
음식이 정갈하고 맛도 있고...
마침 혁이군이 좋아하는 미역국이 나와 다행이였다 ^^
위▲ 사진은 할미가 사진 찍는 동안 맛있는 냄새 난다며...저리 ㅎㅎ
♣ 혁이는 편식이 심하고 밥도 잘 안 먹는다, ♣ 할미는 밥 한공기 더 추가함~! ^^*
케이블카 타는 곳, 거리도 가깝고 망향봉 산도 낮아스리...쉽게 생각하였거늘..
가는길도 가파르고 망향봉에서 보이는, 산 끝자락 정자가 가까이 보여 그곳까지 가자 하였더니만..
오매나~~~작은산들의 특성대로 마구 내리막길 다시 오르는데..입에서 연실 속았다 속았어~~~치밭목 쫑알 될 줄이야 ^^;;
섬의 특성 지형들이 대체로 가파른 편, 망향봉 높이가 약 317,3m이므로 거기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간다니 가벼히 다녀오리라..
스틱 쓸일 없으랴 싶어 가볍게 나선 도동 전망대, 숨이 턱까지 찰 정도의 가파른 언덕길로 산은 산이로다 이다 ^^
울릉도에도 인공 암벽이 있다!!!
규모는 가까이 가 보질 않아 대충 약 10여미터 이상 된 듯. 오르지는 못하지만 반갑네..ㅎㅎ
【 독도 박물관 】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 박물관이라 하였는데 배편 시간상으로 아쉬게도 관람을 못하고 지나 치기만..
학생들이 독도엘 가기 전에 박물관 관람하려 오르고 있네요 ^^
드디어 이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을 올라가면 육안으로 보인다는 독도를 볼수 있겠죠? ^^
해도사, 라는 절집이 보이네요
울릉도의 지형상, 골짜기 빽빽이 지어진 건물들
망향봉 도착, 쌍안경으로 독도를 살피던 중..
불과 5~60여미터 쯤 앞, 산 끝자락에 작은 정자가 손짓하고 있어 우리는 도전 화이팅!!!
나무계단을 약 50m 벗어나니 산길로 이여지고..어찌된 일인지 계속 내리막길? 치밭목 입에선 연실..아이구~속았네 속았어~~~징징시작,
계속 내림인가 하였는데.. ㅎㅎ 아름다운 흙길이다..
산토끼ㅎ 아니 아기기린처럼 늘 껑충껑충 뛰어가는 혁이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건내는 순간, 발목을 살짝 접질렸다는.(화난 할미 바로 인증샷) ^^;;
정자 쉼터에서 내려다 본 도동 여객선착장, 그리고 어제 해안길따라 저동까지 갔다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좁은 계곡에 빽빽히 들어 선 도동마을...
보이는 섬 끝자릭이 울릉신항 남방파제,
산밑 하얀부분들은 해안길로서 그 길따라 가다보면 가두봉터널을 지나며 가재바위도 봄..
정자가 있는 산 끝자락에서.. 여기까지 와 보길 정말 잘한 선택~^^
가슴이 트이고...
눈 부시다 하여...ㅎㅎ
할미친구! 밥만 잘 먹으면 정말 고맙겠구만....^^
산 정상에 보이는 탑이 망향봉으로
그곳으로 다시 오르려니...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휴~~
독도를 보려 다시 쌍안경 잡아 봄..그런데 각도가 안 맞넹~~ㅎㅎ
여자아이들이 뱅 둘려 있으니 움직이지도 않는? 혁이군 ^^
하얀건물이 독도 박물관,
다음에 오면 반드시 찾아 보야겠음 ^^
약수공원을 들려
『유 치환님의 시,울릉도 』 애환이 서린 시 한편도 읊펴보고...
울릉도에도 신비의 약수가 있다!!!
아주 오래전 비포장길, 먼지 폴폴 날리며 달려갔던 청송약수, 그 옛날 그 물맛 톡특한 탄산&철분이 풍부한 맛, 그대로 이다
귀한 물 언제 또 마실수 있으랴~마시고 또 마시고 작은 날진물통에 꽉꽉 눌려 담아오고..
혁이군은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노느라 올라 오지 않아 못 먹이고...
어떻게..이곳에...바다 한 가운데 솟아있는 섬에서 귀한 약수가...자연이 주는 고마움이란...^^
『 김해김공하우 송덕비 』 도동으로 내려서는 약수터 입구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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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는 독도행 여객선에 몸을 싣고 망망대해 우리의 땅, 독도를 항하는 사진 이야기가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