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화 볼음도,강화나들길 제13코스 도보여행길에 만난 은행나무(수령 800년)

치밭목 2012. 7. 6. 15:00

언제부터 가 보고 싶은 섬 여행지로 선정해 놓았지만, 가짜가족 팀원 각자의 시간과 날씨 관계로 미루어 오다

드디어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강화군 볼음도를 찾아 떠나 왔다  

 

황해도 연백군과 불과 5.5km거리를 두고 있는 볼음도는

총면적 6.36.㎢, 해안선은 16.2km, 강화도에서 서쪽 7km거리로 

북방 한계선 민통선 안에 있기에 방문시 주민증을 꼭 지참해야 하는 섬이다,

 

작년에 다녀온 연평도와 달리.. 군사적 긴장감이 살짝 감돌고..

자연 그대로인 청정의 섬일꺼란 기대감, 설레움 가득 안고 정기여객선에 오른다 

 

*** 

볼음도 교통편ː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약1시간20여분 소요. 하루 2회 운행

강화나들길 제 13코스☞ 볼음도 선착장-물엄곶-조개골-영뜰-거무골-요옥산-은행나무-진뜰-밭바위뜰-갯논뜰-당아래 마을-볼음도 선착장

                           총거리 13.6km 소요시간 3시간30분 

다녀온 날ː2012.06.02~3. 일박이일 

누구와 ː사랑하는 가짜가족. 뻥가족 ^^ 

 

 

             인천 송정역 뻥가족 집합 승용차로 외포리 이동, 일찍 서둘러 도착하므로 선착장과 가까운 좋은 자리에 안전주차 ^^ 

             볼음도행 승선표 예매해 놓고 콩나물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

 

 

             외포리 여객선착장 갯벌

 

 

              배낭주인들은 어디가고....^^

 

 

 

 

 

 

 

 

 

 

 

           볼음도 도착하고. 무거운 배낭은 선착장 근처에 있는 매점 휴계실에 보관을 부탁하며 주인장님께 인사를 건내는데.. 

           고맙게도 강화나들길 도보여권을 하나씩 주시어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좋아라 하는 순간이다 ^^

 

 

             매점 앞 배치 해 논 도보여권 박스에서 도장을 꺼내 해당코스에 직접 찍는 장면 ㅎ

 

 

             너무도 한적한 섬... 강화나들길 볼음도길 13코스 걷기 시작

 

 

 

 

 

            안내문을 읽으며 민통선 안에 서 있음을 실감 ^^

 

 

             우리가 걸어 온 해안가 넓은 갯벌... 

 

 

            언제? 어디서?.. 바닷물에 떠 밀러 온 플라스틱 덤프트럭 장난감인지

            차 모양새나 재질로 보아 6~70년대 남한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것 같고..별을 강조한 군용트럭으로 보아 북쪽 장난감 같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보고 있노라니 문득, 저 장난감을 잃어버린 남자아이는 엄마한테 다시 사 달라고 울었지 싶다 __;;

 

 

            썰물로 어망에 걸린 고기들...

 

 

              도보여권 안내지도를 참고하자면 물엄곶,

           이곳 주위에 있는 암석들은▼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데 충분한 완전 자연학습장 ^^          

 

 

 

 

 

 

 

 

 

 

 

 

 

 

              마치 뜨거운 용암에 나무가 급 굳어버린 형상? 목 화석이 아닐까? 싶다,

 

 

              정말 너무도 드넓은 조개골 해수욕장

              모래가 너무 고아 등산화를 아예 벗어 들고 가는 그녀...ㅎ 여행의 참맛을 느끼자 이거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주 건강한 섬임을 증명한다 ^^ 

 

 

            너무도 완만하여 바닷물이 과연 어디쯤 있을까? 하여 살펴 보아도 보이지 않아..

            선착장에 돌아온 후 주민께 여쭙니 약5km 이상 빠져 나간다 하여 몹시 놀라웠다 

 

 

             앞에 보이는 산 끝자락이 소곶이란 곳, 

 

 

           소곶이란 지명은 물살이 센곳이라 하여 붙혀진 이름 이라더니...

           해안가 바위면을 살펴 보니 과연 센 물살이 할키고 간 흔적들이 아닌가 하는 치밭목생각들다...^^

 

 

 

 

 

 

 

 

 

 

 

 

 

 

 

 

 

             영뜰해수욕장 중간즈음 소나무가 울창한 숲에 이르고. 우리는 간식도 먹을 겸 잠시 쉬워 가기로 한다

 

 

          볼음도길...13코스 약3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돌아 볼수 있다 하여 느긋하게 걷다 보니 결코 오늘 안으로 일주하기란 좀 무리 일듯했다 

          어쩜 도보가 아닌 자전거 일주시간이 아닐지..아님 뻥가족 너무 놀멍놀멍 해서?..^^ 

          우리는 소나무 숲을 지나 볼음리 마을 가는 길로 들어서니 불과 얼마전 갓 모내기한 논에서 노니는 저어새도↑만나고

          찔레꽃 활짝핀 시냇물에 두둥실 떠 다니는 이름모를 새도↓ 만난다, 완전 누구도 방해 받지 않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지역으로 눈으로 확인!

 

         

 

 

 

             위 사진들을 찍고 돌아서는 순간

             논 사이로 나진 길 위로 올라온 오리가족이 무리를 지어 가는 진풍경을 목격하지만 어찌나 빨리 가던지 아쉽게도 놓치고 말았다

 

 

올만에 인증삿 ^^

 

 

   

마을을 지나다 개구리를 발견하고 ^^

 

 

 

 

 

            섬마을에서 볼수 있는 진풍경

 

 

          섬의 중심지 볼음리에 자리한 서도 초등학교볼음분교, 그 옆 나란히 서도중학교볼음분교

 

 

             볼음도는 토양이 비옥하여 농사도 잘 될것 같은 느낌이 들다      

           

 

            와~우~~~~ 볼음도 볼거리 중 완전 대박!!!

            우리나라 곳곳에 자라는 큰 은행나무들을 보아 왔지만 이렇게 크고 건강한 나무는 처음 보는 듯 했다 ^^

 

 

                은행나무 바로 앞에 있는 볼음저수지

 

 

 

 

 

수령이 약800년....놀랍게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나 건강한 은행나무,

우리 인간의 삶 성장기로 비유 한다면. 정말이지 2~30십대라 할수 있을 정도이다!   

 

 

가을에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도.... ^^

 

 

 

 

 

 

자연유산/천연기년물 제304호  

주소: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산186외 1필 

밑동 둘레가 약 10m여서 뻥가족 셋은 어림없는 행동 ^^ 

 

 

                                                              보호 울타리를 넘어가면 절대 안 되겠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은행나무는 처음 보았기에....

             이리보고 저리보고...나무에 머리를 기대고 기도 받아보고...^^

 

 

오후 배편을 이용하려면 빠른 지름길로 가자... 의논하던 차

때 마침 선착장으로 나가는 승용차가 등장하여 ㅎ 이 귀한 기회 놓칠세라 치밭목 팔을 번쩍 높이 들다 ^^

 

 

          속초에서 일 보려 오신 좋은분 덕분에 편하게 선착장 도착하여                   우연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다음 섬에 가시는 트럭을 만나 저리 또 신세를 

          늦은 점심으로 라면을 끊어먹고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섬 도착한 후 뻥가족까지 짐칸에 올라 타고서 비박장소까지....

          (속초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바닷길 인연 덕분에 즐거운 오후가 되었다!  그분께 감사 ^^   

 

 

            다음에 올 경우는 갯벌 체험도 해 볼겸 1박2일을 해야 할것 같다

 

 

다음 섬으로 이동하려 정기여객선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