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화여행) 서해의 작은 섬, 조용하고 아름다운 주문도를 다녀온 사진이야기

치밭목 2012. 7. 28. 15:30

강화도에서 서쪽으로 약 39.4km 거리에 있는 작은 섬 주문도를 찾았다

총 면적 4.626㎢ 해안선길이 12.6km 최고점 147m

주문도 토지면적 82위 (전국 100대 섬 중)  *볼음도 69위*

 

1박2일 동안 두섬 볼음*주문도를 여행할 계획으로 이른아침 일찍 집을 나서 인천 송정역 올가미팀 집결,

승용차로 강화도 이동 외포리선착장에서 약1시간20여분 바닷길 달려 볼음도 도착  

여유로운 걸음으로 볼음도길(강화나들길 13코스) 탐방후 다시 오후에 출항하는 삼보해운 정기여객선에 몸을 싣다

 

주문도길(강화나들길 제12코스) 총거리 11.3km 소요시간 3시간

주문도선착장-배너머고개-주문저수지-서도초중고입구-주문진-서도중앙교회-해당화군락지-살꾸지-뒷장술-고마이-대빈창-주문도선착장

 

우연한 인연으로...

선착장에서 부터 트럭 짐칸에 올라타고 이동하다 보니 바로 비박처로 직행하게 되었다  ^^ 

  

 

 

            볼음도를 떠나며...

 

             아차도를 지나....

 

 

        

           뱃머리를 돌리니 바로 주문도..^^

 

              볼음도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주문도 선착장 주위 풍경..

 

 

 

           섬 도착후. 트럭에서 배낭을 내리려 하니 올가미 가족도 올라 타라는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ㅋ

           어린아이처럼 사진놀이 하며 즐기다 보니 평온한 마을 풍경을 미처 담지 못해 본의 아니게 하는 수 없이..두분 용서하세요 ^^

 

              여행길에서의 얻는 또 다른 즐거움...^^ 

 

 

             대빈창 해수욕장도착▲

             소나무 숲 그늘 아래 텐트3동을▼짓는다

 

 

 

 

            예기치 않게 살아 있는 농어를 샀지만

            그 누구도 손질 할 용기없어 난감.결국 트럭 주인아저씨께 부탁하여 회를 떠서 함께 저녁식사한다 ^^  

 

 

              언젠가 북한에서 목각지뢰가 홍수에 떠 밀러 왔다는 뉴스를 보았는데..북한이 가까운 거리에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솔잎이 수북히 깔려있는 곳에 예쁜집 짓고 보니 비박장소로 가장 좋은자리!

             전기와 수도물을 사용할수 있고 화장실에 휴지까지..이리 고마운 휴양지가 주문도 라니...^^*

 

 

               대빈창해수욕장이 우리들 앞마당..

 

 

             해질 무렵, 대빈창 갯벌에서의 풍경...

 

 

 

 

 

 

 

               올가미 가족 등장 ㅎ 요때다 싶어 몇컷 ^^

 

 

               이튼날 아침 혹시나 하고 살짜기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오니 나트만한 산등성위에 햇님이 뽕긋...^^

              

 

             ㅎ 쓰레게 비닐봉지를 치우고 다시..

              올가미가족은 아직도 쿨쿨 꿈나라 여행중~~

 

 

 

 

 

             텐트있는 곳에서 약20미터 거리에 넓은 공간 축구장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각종 단체모임이나 가족모임으로 이용하면 정말 좋은 곳이다

 

               소나무 숲 너머로 둥근 해가 ^^  

 

 

 

 

 

 

 

 

              텐트에서 바라보는 대빈창해수욕장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이 분지도

 

 

 

 

 

 

 

 

              사진 몇장 찍고 텐트에 돌아오니 언제 일어 났는지 아침준비를 하고 있네,

              얼큰한 라면 국물이 땡긴 건가? ^^ 

 

 

 

 

 

           아침식사후 본격적인 섬 탐방길에 나셨는데...

           6월의 신록과 모내기를 막 끝낸 농로에서.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움으로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덩실 그림자 춤판이 벌어지고..^^    

 

 

 

 

 

               강화나들길 제12코스 주문도길 삼거리에서 잠시 멈추고 어느길로 가야 할지 의논하다 

               어제 저녁 트럭아저씨와 함께 식사하면서 일러주신 지름길을 택한다 ^^ 

 

 

              이번에 다 못 돌아보면 다음에 또 오지~~ㅎ 하며 자연숲으로 향하는 그들을 불려 세운다

              그런데 세분 모두 얼굴이 볼그레하넹 ^^ 혹 아침 반주라또?. 아니지 이번여행도 대박이다요 ㅋㅋ    

 

 

              초록빛 세상 자연의 품안으로...정말 오길 잘 했다며 모두들 즐거워 한다

              그 모습 보며 뒷 꽁무니 졸졸 따라 다니는 치밭목...

 

 

              이길을 따라 산 언덕을 넘어 가면 서도 중앙교회를 만나게 된다 

 

 

                산 길가 휴경지도 보이고..

 

 

               거미줄인지 벌레집인지 나무 가지마다 옴싹달싹 못하게 에워 둘려 쌓여 있다

 

 

              산등선이 푹 패인 상황을 보아서 이길은 아주 오래전 부터 주민들이 이용했던 옛길 인듯 했다

              우리가 걷고 싶어 하는. 늘 그리워 하는 숲길 ^^ 

 

 

 

 

 

                숲 나무향기와 신성한 흙내음에 취해 있을 즈음..

                자칫하면 벌레랑 뽀뽀기습 당할지도 모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는 주문도 ^^ 

 

 

 

 

 

              산능선 삼거리에서 봉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 할 것인가? 아님 바로 내려 갈 것 인지..걸음을 잠시 멈추고    

              가뿐 숨 헉헉대며 뒤뚱뒤뚱 따라오는 내를 보며 바로 마을로 직행하잔다, 그래 놓쿠선 나를 향해 좋치! 좋으면서~ 라며 마구 놀리는 그녀 ^^

 

 

              서도면 주문도리 마을에 내려서고

 

 

              섬 한가운데 분위기 예사롭지 않은 역사깊은 교회가 있다

 

 

              이 아름다운 풍경 안으로 올가미 가족을 앉히고 난간에 세우고...^^

 

 

 

 

 

 

 

 

 

90여년 전에 지은 건축양식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14호)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교회 마당에 차를 주차해 놓아 아쉽게도 정면 전체를 담아내지 못 했다

 

 

 

 

 

              새로 건축한 교회

 

 

 

 

 

 

 

 

 

 

 

               건축물을 전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약간 높은 곳에 올라 서 보니 와~우 감탄사가 절로~~~~

               자연과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으로 더 해 준다, 아름답다!

 

 

 

 

 

 

                 제법 큰 기와지붕을 그시절에 어떤 공식으로 건축했을까 궁금하여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다 보니...

                 헉.. 숨음 멈추게 하는 실내 분위기와 천장을 받쳐주는 나무기둥 내부구조 설계...예술작품이다!

 

  

                교회 주위를 살피던 중,

                목사님께서 우리를 발견하시고 지난 역사를 들려 주신다 ^^    

 

 

 

 

 

 

 

              교회를 뒤로하고.. 해당화 군락지가 있는 앞장술해안가로 발을 옮긴다..

 

 

               어느 농가 마당에 심어논 딸기 ^^

 

 

              길 안내 표지판이 너무 귀엽다  

 

 

           농로 길따라 이동하면서 바라본 풍경 ^^ 

 

 

 

 

 

              농수로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너무 예뼈서 몇장 찍는사이 어른 팔뚝만한 고기들이 인기척에 놀라 물 위로 뛰어 오르기도...

              아쉽게도 그 장면들을 놓치고 말았다.

 

 

 

 

 

             주문의용소방대 앞 갯벌,

 

 

 

 

 

              해당화 군락지 2km- 살꾸지 1.8m-뒷장술해수욕장이 나온다  

  

 

              주민 대부분 농업에 종사 한다는 주문도 답게 쾌 넓은 농경지

              

 

 

 

 

                 아름다운 주문도 농촌 풍경 ^^

 

 

                 왔던 길 되돌아 가지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길 ^^ 

 

 

 

 

 

                 이 지점에서 봉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놓여 있다   

 

 

                옛길이 없었다면 우리는 큰 도로따라 이동해야 한다

 

 

              하루 온종일 걷는디 한들.... ^^

 

 

 

 

 

              산길을 걷는 내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 되다 ^^ 

 

 

 

 

 

               활짝핀 찔레꽃이 낮선 이들을 반가히 맞이해 주는 것 같다 ^^ 

 

 

 

 

 

                우리 텐트가 있는 대빈창해수욕장이 100미터 거리에 있단다

       

 

              길가 곱게 피어 있는 해당화에게도 한컷 ^^

 

 

             하룻밤 편안히 머문자리 정리하고 선착장으로 출발전 풍경

 

 

                올가미가족은 선착장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아이스크림 사 먹기로 한다...ㅋㅋ

 

 

 

 

 

                건너 보이는 작은 섬이 아차도 꽃지,

 

 

               뱃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걷자며 불려 세우고 ^^

 

 

                여행객 발목 잡기 충분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기 △▽시작한다 ^^

 

 

 

 

 

                주문도 자연에 푹 빠진 올가미가족...

 

 

 

 

 

             주문도선착장 매표소옆 무인박스에서 도장을 직접 꺼내 도보여권에 찍고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주문도를 출항한 여객선은 아차도를 거쳐 볼음도 도착 

 

 

 

 

 

 

수도권에서 그닥 멀지 않은 볼음도+주문도 강화나들길.. 

자연 그대로 놓인 고즈넉한 섬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져서 인지 몸과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 듬북!  

 

볼음도 도보여행도 너무 좋았고

주문도에서의 1박2일 역시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섬으로 멋진 추억, 도보여행길이 되었다  

다녀 온날 2012.06.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