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가을풍경을 만나던 날....
지난 늦가을...
가까운 곳으로 산책가자는 그녀의 전화가 왔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 한 곳.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산길코스라 하였다
^^ 고마운 친구...
분명 엄살쟁이 이사람을 배려하여 걷기 쉬운 편안한 코스를 잡았으리라 본다
힘들게, 오르 내림이 없는 공원이기에 오늘 만큼은 길이란 길은 모두 다 걸어 보리라... ^^
그리고 찾은 국립서울현충원,
산책로에 떨어진 예쁜 낙엽길 꽃잎길 걸으며 하루 온종일 경건한 마음으로 의미있는 산책을 하고 돌아 왔다,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안식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성역,
찾은 날ː2012.11.하순
누구와ː여행친구 라임 그녀와 둘이서
휴일임에도 너무도 고요한 현충원
어느 님의 아름다운 마음일까?... 친절한 안내문에서 감동...^^*
경건한 마음으로....
이날따라 날씨 또한 얼마나 맑고 고운지
자연도 그녀도 너무 아름다워서 자동으로 셔터 누르기 ^^
1955.7.15.국군묘지관리소가 발족된 국립서울현충원(대지 약46만평)
경찰충혼탑
묘역 사잇길 걷다. 다시 산길을 찾아 작은 언덕을 오른다...
가슴 아픈 어머니의 글...
이정표 안내 따라 현충원 둘레길(고구동산길)에 오르다
얼마를 갔을까
달마사 도착 이곳 쉼터 데크에서 그녀가 준비해온 맛있는 김밥과 커피로 늦은 아침 해결..
배고파 바삐 먹느라 카메라 렌즈에 담지 못 했네요 ^^
그리고 곧 이처럼 깊은 이끼 낀 숲을 만나다 ^^
도심 한 가운데?.. 전혀 믿어지지 않는..
키 큰 소나무가 우거진 너무나 아름다운 산길이다!
현충원 입구에서 산길을 찾으려 잠시 알바한 거리 합하면 현(약3.5km이상 걸어 온 셈이다 ^^
어린아이 손 잡고 가는 아름다운 가족풍경...
그녀 꽁무니 뒷 따르며 연실 감탄...
한낮 고운 햇살을 핑계삼아 그녀를 세우고 또 한장 ^^
우측 빨강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이 오늘의 날머리이다
통일신라때에 지어진 호국지장사 도착
경주 남산에서 옮겨 온 ▲3층석탑(통일신라)
호국지장사 정문에서
장군묘역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낙엽인지 꽃잎인지....
그녀 발걸을 멈추게 한다 ^^
결국 단풍나무 자연 품안으로 그녀를 세우고 만다.. ㅎㅎ
현충지에서 진정한 가을을 만끽 ^^
누가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
장군묘역이 있는 정상, 쉼터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좋은곳에 자리를 펴고 모시송편으로 간식시간..ㅎ
지난 10월 말 안마도 섬을 다녀 오면서 사온 영광산 모시송편↓(냉동 해 놓은 것) ^^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할까? ^^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길을 찾아 나선다
사당 출입문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그냥 지나 칠수 없는 아름다운 언덕길에서 여지없이 또 그녀를 세우고....^^
보고픈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
동작역 1.5km...
막바지 코스 산길에 피어있는 두 코스모스가 우리를 향해 방긋 반겨준다 ^^
날머리 40여 미터 남겨두고 쉼터에서 기념사진 ^^
나무층계를 내려오다.. 막 출발하는 전동차를 향해 찰칵...^^
한국적인 터널지붕 ^^
육교를 건너 전철을 타고 충신대역으로 이동
해물떡볶기로 오늘을 마무리..
여행친구 라임님과 가을나들이 사진이야기 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