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왕방산 우중속 밀림산행 깊이울계곡으로 하산
후덥지근한 한 여름 날씨..
거기다 비라도 곧 내릴 듯한 분위기인데 올가미가족 오늘도 자연을 찾아 길을 나셨다
한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한지가 오래라 무리 하지 않는 산으로 선택 하였다는 왕방산!
왕방산(737m)은 경기도 포천시 의정부시 경계한 위치에 있는 산으로 개인적으로 생소한 산이라 마음 한편 살짝 설레기도 하였다
산행 진행상 편리성으로 그녀가 차를 몰고왔다, 모두들 아침 일찍 집을 나선지라 가던길에 순대국 한뚝빼기하고 대진 대학교 정문을 통과..
학교 정문 앞을 지나칠때마다 늘 궁금했던 학교였는데 교정 안으로 들어서니 규모가 대단하였다
우리는 교정 깊숙히 들어가 산행 들머리가 있는 총장공관 앞에 차를 주차 해 놓고 산으로 들다
그런데 웬걸...산은 예사롭지 않은 울창한 수목들이 우거진 밀림이라니...
도심 가까이 이리 때 묻지 않은 원시림이 있었다니! 자연 그대로인 왕방산 걷는 내내 즐거운 비명 연실 토해 내다,
다녀온 산: 경기도 포천시 왕방산(737m)
누구와: 올가미 곰이네
언제: 2013년7월28일
09:17am
잘 꾸며 놓은 손님신발함.......
10:19am
산행 들머리 도착-꽃잎따라...
두분. 산행 전 몸풀기 입니까?....ㅎ
나의 눈에는 이 풍경 또한 왜 그리도 아름답게 보이는지..ㅎ그냥 찍지 또 핑계 댄다 ^^*
나무뿌리에 박힌 바위도...
밀림속 내를 놔두고 그녀가 사라지기 직전,
부천에서 온 산행팀....
운무속 산길...
앗~~그녀가 오늘따라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게 등산은 어느 누구도 대신 해 줄수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지! 그러므로 외로운 운동이자 고로 수행이리라...치밭목생각 ^^*
생명의 존귀함...^^
12:06pm
드디어 능선에 오른 올가미가족
앞으로 2.3Km...우측으로 발길 옮기다
하늘은 곧 비가 쏟아 내릴 듯 한데 모두들 뭐하는 거요?
진기한 발견이라도...ㅎ 바로 요 아래 사진에서 찾아 보셔유~~~ ^^
12:21pm
오랜만에 먼 시간속 원시림 그대로인 왕방산을 사랑하며 놀멍놀엄 ^^
자연위에 서 있는 젊은 그들...보기만 하여도 아름다워라
12:49pm
꽃송이처럼 예쁘게 자라는 이름모를 버섯에게도 한컷 ^^
헐~~ 웬 밧줄이 매어져 있나 하였거늘..흠.. 높이는 낮아도 산은 산이지 조심 조심...
아주 좁은 능선길에 외로히 서 있는 이정표, 옆에 그녀을 세우고..ㅎ너무 가깝게 찍혔나요?
13:08pm
헬기장 통과
이 친구를 두고 그냥 갈수 없지 ^^
13:37pm 통과
요때 아이구~무시라 하였음 * 지나는 산객없고 키큰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려 이리저리 춤울 추고 있어서...
더우기 내는 사진 찍느라 맨 뒤에서 가다 보니..산귀신이 나타나 옷자락 잡지 않을까 하여..ㅎ
13:44pm 정상 도착
운무속 산행을 하여 불과 몇미터 안밖을 볼수 없었지만 오로지 산길을 걷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는 너무도 행복했다
정상 부근 풍경
13:50pm
바람을 피해 다소 낮은 지대에 자리를 펴고...
간식를 먹고 자리를 막 뜰 무릅 드디어 비가 내리다
14:20pm
국사봉으로 발길 몇발작 옮기다 산행 이탈로 다시 원위치 이때 부터 하늘에서 으르릉~~으르렁~
15:02pm
산이 아무리 낮아도 굽이굽이 돌아돌아 오르막길 내리막으로 그야말로 쉼없이 부지런히 총총걸음으로 정상출발 40여분만에 도착
바로 머리위 하늘에서 천둥치는 소리가 으르렁~으르렁~그런데 신통하게도 꽝소리는 내지 않는다 ^^
운무에 가려진 오지의 하산길은 산객이 그닥 많이 찾아 들지 않았던 관계로 그야말로 밀림속이다
울창한 숲은 무섭기도 하고 마음한편 그 옛날 두발로 얼굴을 가리며 걸엇던 산길, 추억을 떠 오르며 부지런히 젊은 친구들 꽁무니 따라잡기..ㅎ
나... 무서워~~~천천히 가~~ㅠㅠ
15:43pm
헐~~~계곡이다! 물이 그새 많이 흘려 내리네...
우리는 이때 부터 강원도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 분위기 내다 ^^
길을 찾지 못하여 잠시 주춤...난감한 도강? 여러차레...^^
여름철 우중산행은 까닦 잘못하면 계곡에서 고립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거늘 더우기 산객이라곤 딸랑 우리들 뿐인데...
참으로 여유만만이다
16:19pm 도착
아가씨님들 모하시게요~?
에~라 모르겠따~내도 풍덩이닷!!!
올가미가족 완존 제대로 물 만났네요~ㅎ
16:36pm
10여분 만에 또다시...
16:47pm 통과
16:50pm 통과
이제 마음 놓이는 안전한 길로 내려서다
올가미가족 게곡에서 아무 일 없었듯이 얌전히 걸어 가는 뒷모습 ^^
17:05pm 통과
오늘의 산행 뒷풀이 장소를 찾아 걸어 걸어서...
낚시터? 저수지를 지나.....
17:31pm 청심교 통과
얼마나 걸었는지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할 즈음...
아름다운 왕방산 산행 마무리는 맛나는 오리구이와 맥주로...^^
(19:06pm)
식사후 식당측에서 대학교 주차장까지 픽업해 주어 편안히 도착,
함께한 올가미가족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며 왕방산 산행기 마침니다
경기도 포천 왕방산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