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 무지개가 떳다~ (2013.11.17.)
마라도 첫날밤
칠흑같은 어둠속 예측 못한 강풍으로 입도 신고식 제대로 치르고...
눈뜨기 바쁘게 등대 주위를 맴돌며 손이 시린줄 모르고 사진놀이 하던 중
무지개 만나다..
것도 두번이나 ^^
오전내내 장장 세시간을..
그리고 텐트로 돌아와 잠시 몸을 녹이고 밧데리 충전하려 화장실로 가니 놀랐게도 노오란 야생화가 활짝 ^^
바람은 여전히 많이 불어 오늘 조업이 끝이 났나 하였는데
화장실 문을 막 나오니 어선 한척이 아슬아슬한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ㅠ
장군바위 앞바다는 조류가 심하지 않은 듯..
어젯밤 공포의 밤, 마음보상이라도 하듯 하늘님께서 저리 멋진 무지개 선물하다..^^
와~~~우 무지개가 또 떴다 ^^
한번 보기도 쉽지 않은데 하루에 두번씩이나...^^
자연의 신비로움과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지는 날...
선인장 군락지
서 있지 조차 힘들게 무서운 바람은 여전히.....
오래전 식수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해안가 가까이 접근하여 사진 몇장 담고 싶었으나 바람에 날아 갈까봐 포기 ^^
마라도 통일 기원비
(2013년 11월 17일 오후 5시30분)
약 1시간반이면 충분히 관광할 수 있는 마라도인데
오후 반나절내내 다 보내고 텐트에 돌아오니...
저 친구 어디를 바라 보고 있는겨?
처음보는 풍경이라 일단 카메라에 먼저 담아내고
백구야~백구야 아무리 소리쳐 불려봐도 옴삭달싹도 않는 친구
저리 앉아 한참동안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그눔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