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협재에서...(2015,10.13,~
4년 전 사진....
무얼 하느라 이리도 긴 시간을 흘려 보내고 오늘에 이르렸을까?..
소중한 지난 추억들을 더둠 더둠...
그해 가을 부랴 바리바리 등짐을 메고
김포공항 도착 티켓팅 한후 탑승 대기중 내를 찾는 방송이 귀를 의심케했다 ?
헐...
냉큼 달려가니 또 가스통이 문제였다
지난번 여행에서도 가스통 문제로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비행기 놓칠뻔 했건만..
나의 치매증상. 참으로 앞날이 걱정되는 대목이다
~창밖 세상을 내려다 보며 멏 컷 담았다~
첫 야영을 이호해수욕장에서 하려 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협재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먼저 길건너 마트에 들려 가스부터 구하려 했으나 다 팔리고 없다
허는수 없이 간식거리만 사서 해안 방향으로 발을 옮기고 해수욕장 관리실 건물옆에 바짝 붙혀집을 짓다
일단 바닷바람 피하기 위함이다
이튼날 아침 눈을 뜨고 살째기 텐트 밖을 내다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어둠속에서 잘 잡은 집터에 감탄 했다는거...
바다 건너 비양도가 한 눈에 보이고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 탁월한 선택였음을...
이레저레 대 만족으로 일찍기 소나무 숲속 산책하다가 저만치...
헐~~~~저거이 뭣이여~~?
발걸음 재촉하여 가까이 다가가 혹시나 하고 냉큼 들어 보니
캬~~~
소리가 절로 나오게 했다 ^^
무게감에 나를 더욱 놀라게 했다는거~~거 참으로 연거푸 신통하네 신기하네~~
저 하늘님께서 내를 바라보고 계신겨~~?
이곳을 다녀간 어느 백패킹님께서 저리 마음을 놓으시고 가신 뒷모습에 감동이 몰러와
그대로 처음에 놓여있던 모습으로 재현하여 그분의 마음을 담다 ^^
어둠속 가운데 어찌 저 곳에 집을 지으려 했을까?
오전 반나절을 보내고 이곳에서 약 20여m 야자수나무 아래로 이동 한다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하루 더 머물기 작전!
까치 저 친구가 자꾸 놀려 왔다 ㅋㅋ
어느 분이 이곳 주변을 살피나 싶더니 야영해도 되나 하여
안될이유 있을까요 하였더니 저리 근사한 이웃등장으로 분위기 업~
이렇듯 점점 텐트촌이 만들어지다
미역국 정말 맛있게 먹다 ^^
이웃분이 사용하는 버너인데 혹시나 하여...^^
이번 제주 방문은 주위 섬들을 돌아볼 계획으로 왔기에 먼저 비양도를 선택하여 한림항에서
배로 약15여분 소요하여 도착 후 비양도 공식 지정 야영지를 찾아 보았다
그러나 발전소 기계소음과 잡풀들로 이건 아니지 싶어 되돌아 나오다
이곳 명소 펄랑못 염습지를 탐방한후 비양분교를 찾았다
혹 운동장 모퉁이에서 라는 기대감 품고...
아담한 규모의 분교 앞을 서성일 즈음
때마침 리어카를 자전거에 매 달고 가는 청년(공무원)을 만나 비박장소 문의하니
안전한 곳으로 추천하며 배낭을 싣고 먼저 사라진다 ^^
후에 고마운 공무원이 안내한 곳에 찾아가니 정말 장소가 끝내주는 최고의 안전한 명소 였지만
개인적. 미안한 마음에 인사를 뒤로 하고 마을과 선착장이 눈앞에 보이는 곳에 집을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