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2.06:35am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1240m 정상)
이곳이
그리도 그리웠던가?...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에 올려진 가지산 산하를 보면서..
언젠가는 꼭 가리라고 나와의 약속을 했던.
그리고
푸르른 봄날에 가려했던 일정을 갑자기 앞당겨 배낭을 꾸렸다.
그런데 가자고 마음으로 결정한날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어도 계속 내린다
산길 떠나려 마음 단단히 먹고 있는데...
큰 배낭에
약 일주일정도 거리에서 지낼수 있도록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온 집안이 난리가 아니다.
아침 열시가 되어도 창밖엔 비가 내린다...-.-
이를 어쩌나..
어젯밤 아이들과 마트가서 설레는..어릴적 소풍가는 맴으로 준비했거늘.
아~그런데
하늘님이 이맴 아시는지 비가 뚝 그친다.ㅎ
시간이 열한시를 가르키는데..아슬한 순간이였다
만약에 열두시 였다면 차시간이 맞질 않았을텐디..ㅋㅋ
난
갑자기 동작이 빨라지며 넓다랗게 늘어논 물건들을 잽싸게 배낭에 가득채운다
대충 인터넷으로 언양 출발하는 시간표를 알아놓았던
동서울 13시20분 차..^^
이차를 놓치면 오늘은 꽝인디
차 시간를 약시간반을 남겨두고 봇짐을 챙기고 동서울로 냅다 달렸었다...
언양에 도착후 바로 일반버스를 이용하여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별 다섯개인 공간에서 비박을?.^^
서울에서 출발하여 언양까지 오면서도 하늘은 곧 비가 내릴듯 말듯 온통 회색빛으로 세상을 감싸고 있어었다.
하지만 웬걸...자리를 준비하여
침낭에 몸을 담으니 하늘에 별이 총총이다~~ㅎㅎ
아직 초저녁인데
저 멀리 시커먼 산위에 유난히 큰별하나가 반짝거린다.
이번 산행은 당일 산행이 아니여서 며칠을 마음준비 하느라 잠을 못 이루었다
그날밤도 난 별을 바라보며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조금은 염려했던 기후..
정말 신기하게도 하늘은 늘 내 편이 되어준다 오늘또... ^^*
약 30kg가까운 배낭을 짊어지고 이곳 정상까지 오른것이다..
***
서울 동서울터미널 2008.10.31.13:20.출발
언양~석남주차장 18:40.도착 주차장 이층발코니에서 비박.^^
산행첫째날...2008.11.01~
영남의 최고봉 가지산(1240m) 산행코스
석남사주차장~석남사~호국순국비~덕현리마을~첫이정표임도~산불초소~임도~상운산(1140m)정상
임도~귀바위~쌀바위~가지산(1240m)정상
둘째날...11.2.~가지산산장 대피소에서 일박
가지산대피소~헬기장~전망바위(1092m)~백운산갈림길~아랫재~운문산(1188m)정상~
갈림길이정표~딱밭재~천문지골삼거리~목골~운문사 문수선원 19:55 도착
청도 운문면 신원리 지룡산성 일명(호거산성)
지룡산(658.8m)산행 200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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