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30.진주성에서 사진치밭목.
산에서 만나는
들꽃 한 송이도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된다.
그 꽃이 나를 맞이하기 위해서
때를 맞추어 거기에
피어났다고 생각해보라
그 꽃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해보라
내가 그 순간
그 시간과 공간에 존재했듯이
꽃도 그랬다.
꽃을 보는 마음으로
매일 사람들과 사물들을 만나보라.
사랑하는 연인들의 만남뿐 아니라.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피는 꽃마다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마다 빛나고 있다.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순간
그것은 내 가슴에 다시 돌아와 뿌리를 내린다.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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