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 금강굴..늘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곳. 드디어 다녀오다. 2009.10.6

치밭목 2009. 10. 8. 13:34

 오랜세월 동안 설악산을 참 많이 다녔지만.. 그러나 단 한번도 금강굴을 올라보지 못했다..

 마등령 가는 등산로 길에서 아님 하산길에서..약 100m면 충분히 갈수 있는 거리인데.어찌하여 그간 오르지 못했는지.

 그저 욕심이 많아 옆을 돌아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지..아니 체력이 딸려 늘 다음 산행으로 미루기만 했던 그곳 금강굴..

 

 설악산 발 들여놓은지 몇십년인데 이제 오늘에야 금강굴을 만난다.

 

 설악산은 무릅부상이후 감히 생각지도 못할 산행인데 우연히 생각지도 않았던 산악회따라 길을 나서게 되었다.

 산행코스가 울산바위라고 하여..  나의 꿍꿍이 생각?를 마음한켠에 두고 동행길에 오른다..ㅎㅎ

 설악가는 길은 추석연휴가 지나서인지 도로는 뻥~뚫어있어 가는 내내 창밖을 내다보다 보니 어느새 설악동 주차장에 도착하고..

 산대장님이신듯 안내방송을 한다.  

 울산바위가 경사가 심한 철계단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주의사항들과 4시30분에 차가 출발하니 그 시간안에 하산하라는 말씀이다.

   

 난 이때 기회다 싶어.. 여총무에게 고소공포증이 심하고 몸이 무거우니 울산바위 철계단 오르는 건 무리이니 금강굴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금강굴과 울산바위는 거의 비숫한 왕복 8km이다. 소공원지나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고... 난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인사를 하는 순간  

 여총무님은 그럼 나도 그쪽으로 가겠단다~ㅠㅠ 하여 동행하게 되는데..

 비선대 가기 중간 쯤 웬지..내를 살살 눈치를 본다 했더니.. 비선대까지 가고 바닷가 가서 회를 묵잔다~~난처한 분위기로 돌변하고...ㅠㅠ;;

 

 너무도 완강히 요구하는 탓에 내 무릅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하여 우리는 비선대까지 함께 동행한다..

 물론 가는 도중 연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는 나...ㅎㅎ 

 산으로 들어갈수록..이 아름다운 숲을 두고 어디를~~? 어느 한곳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자연들인데..^^ㅋㅋ

 어느새 비선대에 도착하니 그 언니는 내게 다가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려가자고 또 말씀하신다...ㅠㅠ

 회비내고 온 난 되레 부탁를 사정을한다...^^ 오늘 몸이 따라주니 가는데 까지 갔다 오겠으니 먼져 내려가시라는 말을.

 나의 넘치는 산사랑에 그녀는 포기하고 조심해서 잘 갔다 오라는 말을 남기고 대포향으로 돌아셨다

 

 휴~~하마터면 또 금강굴을 못 볼 뻔한 운명이? 왔다 갔다~ㅎㅎ

 마음속으로 얏~~호.!!! 를 외치고.. 그간 단 한번도 가 보질 못했던 금강굴로 향해 홀로 길을 나서고

 날씨 좋고~배낭도 가볍고~등산객도 별로 없어 산이 조용하여 너무나 좋은날이다~♬

 한평생 이날까지 수없이 오르며 보아온 산이지만...늘 가슴가득 그리움으로 안고 사는 산 이거늘..이 기회를 어찌 놓칠수 있으랴~~^^*   

     

 가을인데..모두들 단풍구경 많이 했느냐는 전화가 왔었다.. ㅎㅎ 사진에서 보듯이 하단부에는 아직이다.

 간혹 몇몇나무만이 예쁜옷을 갈아입고 있을뿐..아마도 잘은 모르긴해도 10일~15일사이가 절정일듯 싶다

 산...어느계절에 찾아와도..

 그자리에 있는 자연그대로를 사랑하기에 단풍은 그닥 마음에 두지 않는 편이지만.ㅎ 물론 울긋불긋한다면야~특별 뽀너스~(♥~

    

 

 

 

 

 

 

 

 

 

 

 

 

   

 

 

 

 

 

 

 

 

 

 

 

 

 

 

 

 

 

  

 

  선녀봉이라고 하나요?.오늘도 오르고 계시는 분이..디카의 한계로 줌을 사용 못한점이 아쉽다.

 

 

  장군봉 형제봉...웅장함은 언제 보아도 대단하다. 보기만해도 으~~

 

  

 

 

 

 

  좀 더 몇발작 가다..또 한컷~~ㅎㅎ

 

 

 

 

 

   

 

 

 늘 이곳에서 마음?체력? ㅎㅎ 갈등하느라 애를 먹는다. 저 위를 올랐다 가느냐? 그냥 지나치느냐~~? 결국 배낭핑계로 통과결론.ㅋㅋ

 

 

 지금까진 철계단 위 그곳까지만 가본 추억뿐..ㅠ

 

 

 

 

마침 젊은친구가 올라왔기에..기념으로. ^^

 

 

  디카가 말을 안들었는지 만지작 거린가 했는데..그사이 ㅠㅠ

 

 

 

 

 

 

 

 

 

 

   스님께 양해를 구하고.._()_

 

  

 

  

 

 

 

  

 

  

 

 

  자연의 신비..()^^*

 

  

 

 

 

 

 정말 아찔한 순간입니다..ㅠㅠ

 

  

 

  

 

 

 

 

  스님께서 과일과 떡을 탐방객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계십니다..^^

 

   

 

 

 

  

 

 

 

 

 

 

 

 

 

 

 

 

 

 

 

    

 

 

 

  

 

 

 

  

 

 

  저 아래 비선대 대피소가 보인다. ㅎㅎ 언젠가 그 지붕에서 비박하던날..달도 보고 별도 보고 장군봉도 바라봄써..^^♥

 

 

 

  

 

 

 

  

 

 

 

 

 

 

 

 

 

 

 

 

 

   

 

 

 금강굴 다녀오며 다시..나의 못 말리는 산사랑..♣

 

  

 

 

 

 

 

 

 

  

 

  

 

 

  울산바위가 보여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