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사이 부쩍 늘어난 체중...
굵어진 허리둘레....
아니 정말 이대로 가다간 큰일이다 싶어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예전 젊음 시절 같음 헬스장을 찾아 런닝머신 위에 올라 죽어라 뛰면 단 1개월만에 몇킬로그램 정도는 충분히 감량할 자신이 있건만..
이젠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싶기도 하여 공기 좋은 환경을 찾아 걷기운동 부터 즐기기로 하였다
세상 구경도 할겸..
요즘 어딜가나 너무도 잘 꾸며 놓아 친환경 헬스장으로 최상급, 별 다섯개...ㅎㅎ
한때 동네에 있는 헬스장 다닐적 런닝머신 기계에 한번 올랐다 싶으면 보통 99분을 냅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자동으로 멈추는 런닝머신, ^^
당시 강사님은 계시판을 보시며 어떻게 이렇게 오래 뛸수 있냐며 늘 놀리기도 했다
나는 슬며시 웃으며 제 취미가 산타기여요~~ㅎㅎ 그는 곧 나의 인내력 지구력에 인정한다며 두손을 들고 말았지요.^^
오늘은 서울의 젓줄.. 시원한 한강변 따라 걸어 보기로 합니다 ^^
운동코스ː뚝섬역-청담대교-영동대교-성수대교-강변북로밑 우회-인도교-용비교-응봉역-성수교-성동교-전곶교(살곶이다리)-송정둑길-
언제ː2011년 05월 초,
늦은 점심을 먹고 집을 나와 뚝섬을 향해 발을 옮기는 과정에서 자동차 매연과 지름길을 택하고 가다보니 막다른 어느 아파트 후문이 나왔다
때 마침 어느분이 문안으로 들어 서길레 아' 저곳으로 나가면 좀 더 빨리 한강으로 나가겠구나 하고 다가가 문을 밀치니..어쭈구리~~어느새 잠겨있다!
자동 시스템으로 낮선자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문였다, 뒷 맛의 씁쓸함이란?....다시 되돌아 나와 약 200m에 있는 뚝섬역을 지나 나들목으로 진입한다..
한강변으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뚝섬 나들목, 통로거리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고구려 벽화를 볼적마다 잠시나마 먼 과거로 되돌아 보는 시간여행도 합니다...ㅎㅎ
저 높은 곳에 올라 보지만..다시 곧 내려와야 겠지요?..^^
인공암벽장...
저도 가끔 키높이의 홀드를 웅켜잡고 매달려 보지만 2~3초만에 떨어지고 말지만요..ㅎㅎ
청담대교 건너면 강남...
광진소방서 수난 구조대 건물입니다
수도 한가운데....참으로 대단한 한강줄기입니다...
낚시를 하는 분이 계시네요....
영동대교를 지나 갑니다...
운방용 배인듯 하네요.
청찰보트가 물살을 혜치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풍경..
2년전 겨울, 운동하려 나왔다가 공사중이여서 되돌아 왔던 곳인데...
오늘 와보니 데크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네요,
사진 우측으로 남산타워도 보이네요..^^
5월 초인데 여긴 아직도 가을느낌이....
성수대교 도착합니다
성수대교 철교아래 보이는 동호대교....^^
튼튼하게 잘 건설된 다리를 향해 한컷~!
우측 날씬한 모양새가 마치 여성구두 하이휠 뒷굽을 연상케 하기도 하고, 시멘트를 굳혀 만든 곡선이 곧 예술입니다~~ ㅎㅎ
성수대교........
성수대교 주변과 꽃등 찍고 있을 무릅.. 막 지나는 외국인에게 본의 아니게 그만..^^
↗동호대교 밑에서 우회~~~~~~~~~~~~~~~~~~~~~~~~~~~성수대교~~~~영동대교~~~~~청담대교~~~~☜↓
잠시 의자에 앉아 쉬고 있을 즈음 한강 한가운데, 물위로 떠 있는 물체가 보였다
마침 한 의자에 나란히 앉은 여자분이 있어 여쭈어 보니 분수장치라 하네요,
드디어 동부간선도로와 인도교가 보입니다 ^^
그런데 인도교 아래 물가엔 같은 모양새로 나열되이 있는 나무들이 특이한 풍경입니다, 어떤 용도로 만들어 놓았는지 몹씨 궁금하기도 하고요.^^
조금 전 한의자에 나란히 앉아 쉬며 이야기 나누던 분.. ^^
앞에 보이는 낮트막한 산이 응봉산으로..
봄이 올즈음 이면, 서울 근교산중 가장 먼저 개나리부터 아름다운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는 산입니다 (치밭목생각) ㅎ
인도교 아래..▼원앙오리 한쌍이 놀고 있네요....
얼굴이 거의 가려진 모습이셔서 공개해도 될것 같아 올려봅니다.
모델 되어 주신분이 제 블방을 모르시지만..혹 이사진을 보시고 원치 않으시면 바로 사진을 내리겠습니다 ^^
얼마전 서울 사대문안으로 걸어갈때 지나갔던 살곶이다리가 나오네요...^^
용비교.응봉교는 요즘 도로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예전엔 이곳에도 철새들이 많이 찾아 들었던 한곳이였죠?...
길가의 조팝나무들이 너무 예뻐서 담아 봤습니다
석양이 비춰진 건물.. ^^
이름모를 꽃들...
성동교 위로 전철이 지나 갑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발바닥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살곶이다리ː(사적 160호 유형문화재)
지난번엔 급히 지나 가느라 미쳐 담아오지 못했다 ^^
약 600여년이 된, 역사가 깊은 살곶이다리를 건너간지가 한달이 체 안되는데.. 또 다시 건너가는 영광을....^^
낚시하는 멋진 풍경도 만나네요...^^
지난 번 지나갈때 무섭다고 하였는데..오늘 다시 와보니 치밭목은 완존 왕소심형..ㅎㅎ
볼록 거울이 있어 사진찍기 놀이도 합니다 ^^
이 통로를 벗어나면 송정동 둑길이 나옵니다.
산책 보행로 표시인가요~~? ㅎ
동부간선도로 교통안내 표지판,
현 시각 19:40pm..차들은 대체로 원활하게 잘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땅거미가 내려 앉은 중량천....동부간선도로.
뚝방길을 내려 서는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웬 길고양이가 다리사이를 마구 비비며 친한척 합니다..
아마 배가 몹씨 고팠던 모양인데...간편하게 카메라만 들고 나갔으니 먹거리가 있을리 없었다--;;
한참을 말을 하며 달래 보지만 떨어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찰삭 달라붙어 재롱 떠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집고양이 이지 싶더군요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작별인사를 하며 겨우 겨우 달래는 사이
그런데 이녀석 내 말을 알아 들었는지 갑자기 저리 얌전히 떨어져 앉아 있네요. 그러니깐 또 너무 마음이 아파왔습니다..먹거라도 주어음 덜 미안할 텐데..
키 높이와 맞쳐 앉아서 얼굴을 찍고 싶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서서 찍고. 골목을 빠져 나올때까지 몇번을 뒤돌아 보아도 저눔은 그대로 앉자 있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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