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서쪽 외딴섬 어청도 여행..(2015,08.13.~14 )

치밭목 2016. 11. 6. 17:18

망망대해 맑고 푸른 바다위에 떠 있는 외딴섬....

아름답고 인심 넉넉한 어청도에서의 1박2일,


섬 도착 즉시 배낭을 바닷가 정자에 내려 놓고 등대를 찾아 언덕(시멘트길 2km)을 나는 수십번을 엉금 쉬엄

여름 한낮 뜨거운 태양빛을 등에 업고 가뜩이나 늘어난 과체중으로 정말 죽을 맛...겨우 등대를 찾았고

친절하신 직원분 덕분에 지난 등대 역사와 물반 고기반 시절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등대를 뒤로하고 어청도의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좌측 능선을 따라 하산 하였는데

산길 걷는내내 정말 오길 잘 했다며 감탄이 연실 나왔다 

욕심을 더 내보자면 지금보다 봄철 아니 6~7월에 오면 야생화 천국일거란 생각도 들고...


올가미 룰루랄라 모두 제 각각 사진찍기 바빠 뒤도 안돌아 본다 ㅜㅜ

목넘 쉼터 가기전 등로는 잡풀들로 길을 가로 막거니와 덩쿨줄기로 발목잡기 일쑤 거기다 가파른 경사로 마음 한편 겁 잔뜩

무사히 산을 내려와 땀을 씻으려 머리 굴리다 마을 노인회관을 찾았다

서슴없이 승락하시어 사워를 하고 나오니 맛있는 어청도 회무침도 내 놓으셨다.


이글을 통해 감사함 마음 전합니다 ^^

다시 가고싶은 섬, 쪽빛 바다와 너무 잘 어우려진 어청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