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양도우도비양도

제주 말미오름 알오름 내려오며..그리고 종달리 마을을 지나..

치밭목 2009. 5. 27. 15:49

    감자를 수확하는 장면을 목격하는데..불랑감자가 눈에 들어온다..상품가치가 없으니..이렇게 밭 밖으로 내 동기 쳐있는 감자들..

    왠지 저 감자들이 가엽기도 하고?. 맘 한편엔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 결국 둥지 쉼터 올레꾼들과 함께 삶아 먹을 요량으로 ㅎㅎ 

    나도 모르게 허리를 굽혀 몇알을 주섬주섬 집어 비상용 가방에 넣어가지고 온다..앞으로도 10Km이상 걸어가야 한데..ㅠㅠ

    약 한관(4Kg)정도의 분량을.. 난 성산항 갑문 지나 성산리까지. 스틱에 끼어 어께에 걸치고 가는데 정말 너무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