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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1코스 종달리마을 지나 성산포가는길...

치밭목 2009. 5. 28. 00:25

  돈으로 계산하자면 몇푼 안되는 감자...

  나는 이눔을 어깨에 짊어지고 힘들게. 외로운 길을 자청했는지..사진을 찍을때마다 너무도 거글적 거리는 눔인데..

  난 이눔들 향해 단 한번도 투덜거림없다..아니 홀로 가는 이길에 동무라도 되는 것 마냥 친구처럼 쫑알거린다.ㅎㅎ

  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길가에 버려진 채 그자리에서 썩게 될것이고 그리고 다시 흙이 되었을텐데..내가 잘한 짓인지 아님 잘못한 행동인지..^^

  올레 1코스 가는 길.. 거리는 좀 먼듯하나 지나는 거리풍경 마을들은 아직 예전 그대로 로서 걷는 내내 줄곧 행복했다..

  이 아름다운 자연들을 혼자만이 본다는 것에 너무도 안타까웠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풍경들을 전해 주고 싶은 마음에.. 주머니속 핸폰을 연실 만지락 거리기도..그러나 결국 한 곳도 하질 못한다....

      

 

     저만치. 성산 일출봉이 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듯하다.. 

 

  

 

      차도 지나지 않는다.. 온 세상이 고요하여 머~언 엣날로 돌아간 듯한....이 세상에 나 혼자인 듯...

 

 

       모처럼 만난 커피솝..마음은 그곳에 들려 진한 커피향에 취하고 싶은데...푹신한 의자에 앉으면..난 분명 못 일러날 것이다.

       길가에 주욱 늘어선 전봇대..하얀 커피잔..분위기 있는 그림만 보아도 사랑이 그립고 보이지 않은 얼굴이 떠 오르는 건 자연스런 현상~?.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거쳐 지나갔을 이곳..제주 비바리...왠지..이땅의 한 많은 여인들의 애환을 들으며 함께 웃고 울고 싶어진다.

 

   

 

 드뎌 이곳. 올레꾼들의 쉼터 목화휴계소를 발견하고 ㅎ 그야 말로~~사막의 오아시스~~^^

 한시름을 놓으며............어찌나 반갑던지. 정말 올만에 내 편에 비스므리한 색으로 서 있을거란 생각으로

 부스 뒤를 돌아 그녀를 만나지만...그간 수많은 사람들의 접촉으로 지친듯..

 그러기나 말기나..난 곧 내 위치를 되 찾는다 그리고 먼저 시골 다방커피먼저 주문하고 작은 쪽마루에 몸을 걸쳐본다.. 

 

 

  힘없이 앉아 있는데.. 마침 이곳에 지나던 드라이브 선생께서 한치사러 들렀다.

 그런데 신발이 참으로 묘한 디자인으로. 마치 영화 바이킹 주인공이 나타나셨나 하고 고개를 들며..

 선생님 신발이 참 특이합니다 라고 말을 건내는데.

 ㅎㅎ 친절하시게도 선뜻 이렇게 바지를 살째기 올려주시며 신발을 소개하더이다. 이태리산..간략한 제품 소개를..

 몰골이 말이 아닌 맛이 간 여자의 질문에도.. 친절히 답해 주셨던 멋진 신사분..그의 여유 스러움은 단 한부분에서 멋쟁이를 말해준다. 

 

 

                        외줄에 매달린 오징어?..한치?..정확킨 모르지만..그리 딱히 먹고  싶은 맘이 없다..왜지..

 

 

                 한치를 향해 줄곳 셔터를 누르고 있는중..그 밑 바로 아래.. 어느부부 올레꾼이 막 오르는 순간을 담았다.승낙도 없이..

 

 

난 당돌하게 다시 요청한다...두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장면 그대로 한번 더 찍어도 되느냐며...말을 던지니...이렇게 멋진 폼을 재현..^^

 

 

 그리고 그분은 올라서기 바쁘게 사랑하는 아내에게 카메라를 향한다..진정한 사랑이 묻어있는 그를 향해 나도 아름다운사람 사랑을 담는다. 

 

 

 정말 올만에 만나는 다정한 부부 너무도 아름다운 잉꼬부부친구...사랑스런 아내의 표정에서 우리는 행복합니다..라고 말씀하시네요..

 혹 두 주인공님이 보시면 행여나 무어라 할지 모르겠지만..초상권 침해라고 하시진 않으시겠지요..두분 정말 아름답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두분을 보니..작년에 지리산 천왕봉에서 만난 두연인 산님이 생각이 났다...그 사랑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