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봉 산행을 하면서 내려다 본..서포리해수욕장.. 예상밖 분위기에 우리는 서로 어리둥절...ㅎ
드넓은 백사장은 약 2~3km거리정도. 그 주위엔 오래된 해송들이 병풍처럼 울창한 숲으로 이루고 있다.
산도 예쁘더니...바다도 아름답다..우째 이런일이..모래도 너무나 곱고 깨끗하다..
그런데 여기가 마치 외국 어느 해변을 연상케 하는데.ㅎㅎ많은 외국여행객들로 또다른 분위기.. 해외휴양지에 온 듯..ㅋㅋ
저녁이 되자 해무가 우리곁을 살포시 다가오고..백사장 한가운데 설치된 대여섯 일곱 텐트들은..달력에 나오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이 전혀 없기에...대충하셔요 해도..꼼꼼하게 돌로 마무리.ㅎㅎ
허리도 쉬워 줄겸..누워서 한장..지금 바닷물이 빠지는 중인데 경사가 완만하다.
이제 설치끝~~~허수아비 만세중~!!!
기분좋은 보너스 뒷품~~ㅋㅋ
우리는 그 이튼날 상처뿐인 영광을 얻게 되는데...이글을 쓰는 이 시간(09.07.07.22:57pm)에도 긁적 긁적~ㅠㅠ
외국친구들이 불꽃놀이..
산행일정도 있어 우리는 텐트가 무거워 선택한 후라이.. 첨 사용하는 것이라서 인지 어짠지 좀 어설픈 집이다.ㅋㅋ
아침에 일어나니 색조형 한쪽 눈두덩이가 잔뜩 부어있었다..모기가 하필 눈을 물었던 것이다.
난 킥킥거리며 낼 출근 할사람이 클났다며 웃으며 놀리는 중..이분이 우리말을 들으시고 약을 주셨다.ㅎㅎ
주무시다 말고...다시 잠을 청하시는 참 좋은분..^^*
서포리바닷가 수심 경사가 얼마나 완만한지를 보여준다.
이른 아침에 웬 바이크~~
오후 16시 30분 배을 승선하기위해 아침을 먹고 늦즈막히.. 서포리해수욕장를 떠나며 기념으로 한장~~^^
난 바다향기 여주인의 친절함에 사진한장 남기려 길을 건너다 말고 디카를 꺼내드는 순간..
색조형이 연거푸 내 팔을 건드리며 방해를 한다..
마침 우리을 보고 있던 외국친구들이 팔을 흔들며 일제히 야유를 보내는 장면이 잡힌다.ㅎ
더위사냥 한개로 둘이서 나눠드세요..라고 했던 여인..미소만큼 마음도 아름다운그녀..^^
색조형이 우리 두여인을 찍는가 했더니..어느 외국인이 갑자기 다가와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담아주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선착장가는 차를 기다려는데 마침..비조봉 산행들머리까지 태워준 식당 주인이 나타난다.ㅎㅎ
그렇지 않아도 그곳에 들려 어제의 고마움을 인사도 할겸 식사하려 했는데..이상하게 그분을 또 만나게 되었다.^^
도우선착장...
선착장앞 해안도로 길옆 민가..정성스레 가지런히 널어논 빨래와 화분들이 정겹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책을 가까이 하는 외국여행객..그들의 여유로움에 색조와 난 부러워 하고..
1박2일 덕적도여행...수도권 가까운 곳에 최상의 아름다운섬이였다.
산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섬 가운데 우뚝솟은 산 비조봉(292m)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고즈넉한 산길과 암릉길은 너무나 멋진 산이였다
다음 기회가 주어지면..섬의 끝자락을 시작하여 국수봉을 거쳐 섬종주를 함 할까 싶다.
특히 현지인들의 친절함으로 우리는 더욱 더 아름다운 여행이였다
.
꼭 언젠가 다시와 산과 바다와 그들을 다시 찾으리라~~^^
이 마음안에 또 하나의 사랑을....덕적도를 품게 되다.
[2009.07.15. 00: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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