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행, 하산길에 노강서원을..(2009.07.26)

토욜날 오후..드르릉 드르릉~핸드폰이 몸을 마구 흔들며 주인을 부른다.

ㅎㅎ 또 누구인가? 궁금하다.." 언니~나야 ㅎㅎ 낼 모하세요" ?..

그녀의 낭낭한 목소리가 핸폰을 통해 들려왔다,  문일~? 산에 가자고..  

 

우리는 수락산으로 정하고 그녀가 오려면 약 한시간반이상 걸리므로 느즈막히 만나기로 한다, ㅎㅎ

수락역 도착, 역 밖으로 나오니..못보던 총각네 상점이 들어 서 있다.

내가 얼마만에 온거야..중얼거리며 그녀를 찾으려 사방을 둘려본다. 

 

             

  ▲ 많은 등산객들로 공기가 탁해서 지상으로 빠져나가며 한컷, ㅎ

 

      ▼ 홀로 수락산 산행할땐 늘 이곳에서 이마에 스카프 띠도 두르고 스틱 길이를 맞추고..그리고 길옆 두 봉분을 향해 인사도 건넨다..^^     

 

  

 

           

  ▲ 기자급 카메라로,, 동행한 여친을 찰영하시는 분이 마침 계셔서..부탁~^^

  

       

     ▼ 모처럼 맑은날씨로 앞산 가시거리가 바로 코앞이던데..아무래도 디카를 새로 개비해야 될듯..ㅠ

  

 

                   

   ▲ 새로 단장한 이정표.. 뒤로 보이는 길다란 산등선이 도봉~북한산.

큰 도시를 감싸고 있는 삼각산, 여기서 보기엔 아주 부드러운 산능선 같지만..그러나 실체 가보면 수없는 오름 내림길 거기다, 무서운 암릉길 ^^;; 

 

 

 

 

  

 

       

     ▲ 먼저 올려 보낸후~ㅎㅎ   

 

       

  ▲ 조선 문인 김시습 (1435~1493), 전국을 방랑하며 2천여편의 시문을 남긴 학자 매월당,

             1471년 그는 37세에 서울로 들어와 수락산 동봉에 폭천정사를 짓고 약 10여년을 생활하였다 한다,

             수백년 지난 오늘에도 산길 곳곳에.. 그의 시문은 우리들을 반겨준다..노원구에서 시를 새긴 안내문으로 예쁘게 설치 해 놓았다,   

 

 

 

 

 ▲ 매월정을 뒤로하고..영희의 멋진포옴~^^  

 

                    

  (◑&◐) 요즘 부쩍 늘어난 체중으로 산엘 가려도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지난 섬여행으로 입을 옷이 없어 매장엘 갔다가 

                   맞는 칫수가 없어 그냥 나오려는데 매장 직원이 입고있는 옷이 남녀공용 이라 하여..ㅠㅠ 하는수 없이 저 옷(25000원)을~~^^ 

 

 

 

                       

     ▲ 깔딱고개에서 캔디바 하나씩 먹고..ㅎㅎ

                               수락산여인, 지킴이 그녀에게 우리 영희를 소개하니 대뜸 돌아오는 답이 투영~언니 안녕하세요~란다,ㅋㅋ ^^

 

        

     ▲ 수락산 지킴이 그녀가..  

 

 

 ▲ 깔딱고개에서 장암 석림사 방향으로 하산.

 

▼커다란 바위옆으로 물이 제법 많이 흘려내리고 있다,

 

 

 

 

 

 

                      

   ♥ 우리가 늦게 왔지만..ㅎㅎ 인원이 단 둘이다보니 이리 좋은자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ㅋㅋ

 

 

 

  

 

 

 

                      

 ♣ 나 글치 않아도 뚱뎅이인데..맨날 앞에 앉아있넹~?..나 담부터 뒤로 갈꼬야 영희님 알았죠~~ ^^

 

 

 

 

 

         

  ♥ 하늘님이 깜짝 놀럈겠다....ㅠㅠ   

 

 

 

 

 

                   

 ↗ 아니 영희님 그냥 철망을 뜷고 석림사 절집으로 들어 갈려구 그래요~? ㅎㅎ  

 

 

 

                      

   ▲노강서원, 문이 활짝 열려있어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 그녀를 불러 세우고..ㅎㅎ

 

 

 

                   

   ▲ 조선 숙종 때 문신인 박태보(1654~168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 경기도 기념물 제41호-

    영조 30 (1754)년에 중건 되었으나 6,25 때에 완전 소실되어 1969년에 공의 후손들이 매월 김시습을 모셨던 청절사로 이건 되었다고 한다,

 

                   

      ▲ 여 선생님이 한 여름의 뙤약볕도 아량곳 없이.. 아이들에게 노강서원에 대한 해설을 열심히 하고 있다.

 

 

 

  

 

 

 

   

 

 

 

                         

    ▲ 전철을 타고 가면서 차창 밖 세상구경..

                            

  

 

 

 

 

 

 

 

                          

   ▲ 산을 일찍 내려와 영화을 보려 건대역 부근 롯데시네마로 이동..

       백화점 안으로 들어서니 쇼파뒤 배경은 마치 한옥집 창호지 벽같은 동양적인 정감이 들어 그녀를 강제로 앉힌후~~^^ 

       우리가 보려 했던 영화는 이미 막을 내렸다니..9층 식당가에서 묵밥과 산채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다시 이동~

 

     ▼ 얼마전에 와본 왕십리 CGV를 찾아가지만..역시나 이곳에도 막을 내렸단다..ㅠ

        쇼핑가를 한바퀴 돌고 나오려는데.민속 공연단을 무료로 보고..ㅎㅎ 또다시 동대문으로 이동..

 

 

 

  

 

  

 

  

 

 

 

  

 

 

 

                    

                                                ♥ 동대문 스포츠상가를 가니..웬걸..셔터들이 다 내려져 있다..ㅠ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우리는 진할매 닭한마리집으로 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