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경남 통영 욕지면 연화도 연화도 전설...(2009.07.18.)

치밭목 2009. 7. 22. 20:36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연화도 전설)

 

조선중기 사명대사는 조정의 억불정책으로 지리산 쌍계사에서 조실스님을 뵙고 남해도로 피하여 보리암에서 기도 하던 중이었다..

그때.사명당을 찾아 전국을 헤매던 세여승(보운 임채운.사명당여동생 보월 김보구.사명당 처 보련 황현욱,)과 상봉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것을 불연의 인연이라 생각하여 연화도로 다시 옮기게 되고

현 깃대봉(연화봉)토굴 터에서 수도정진 득도하여 만사형통하였다 하며.이 세비구니를 자운선사라 한다.

 

이들은 후에 임진란이 발발할 것을 예측하고

이순신 장군을 만나 거북선 건조법.해상지리법.천풍 기상법등을 우리수군에게 대책을 일러 주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려 연화도인은 이곳에서 기도하다

속세를 떠날 때 앞바다에 수장해 달라고 유언했고 수장한 그 자리에서는 한 송이 연꽃이 피어 올라왔다 하여 연화도라 이름을 짓게 된다.

 

[ ▲ 위 글은 연화도 둘러보기 안내지에서 발췌한 것임,♣ ]

 

 

눈앞에 펼쳐진..연화도 앞바다 어장들...

 

 

 갑자기 오르는 산길이기에..숨이 차 오르지만 디카를 들이대니 이렇게 이쁜짓도 지어보고..^^

 

 

 ㅎ 가는 눔 불러세우고 푸르른 숲..이름모를 들풀과 빨강노란색 리본들과..사랑스런 동생들과..참 예쁜 세상그림으로 그려본다

  

 

 젊은시절 설악을 좋아했던 산아가씨 자운이...직장과 가정과도 웅장한 설악의 위용을 그대로 닮은 멋진 그녀다 

 

 

늘 끓임없는 도전으로 멋진 삶을 추구하는 산꾸러기..그녀 또한 산쟁이다.ㅎㅎ 3년전 덕유종주을 한후 모처럼 긴나들이다.

덕유산 다녀온후 다시 산을 바르게 배운다고 등산학교를 1년 수료 과정을 마치더니..요즘은 또 다른 도전중..ㅎㅎ

 

 

 해무가.........슬며시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또다시 사라지는.. 마치 울둘과 술레잡기~~? ㅎㅎ

 

 

ㅎ 뚱땡이 치밭목도..자연과 함께해 봅니다..

 

 

 아주 작은 하얀꽃잎 들국화꽃 군락지길...국화과?..ㅎㅎ 암튼 너무예뻐서 담아보다.

 

 

 화장끼 없는 그녀들과 너무도 닮은 자연들....그래서 더 아름다워서..좁은길에 세우고..^^**

 

 

이곳에 발을 내딛는 우리들 위하여 뜨거운 햇빛도 아랑곳 하지 아니하고 자리를 지켜온 이정표.  빛바랜 나무색..

우리가 그 곁을 떠나가고.. 어두운밤에도 그대로 서 있을 그대가 안쓰럽네?..

 

 

ㅎㅎ 햐~~요 달팽이친구  좁은길 한가운데에 떠~억커니 진을 치고..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마터면...색 구분이 안돼 무심히 밟을뻔 했잖아~ ^^

 

 

거미줄이 무성하여 담아 보았는데..ㅎㅎ 내 친구 디카놈의 한계와 찰영기술이 부족했다..ㅠ

 

 

  그간 많은 산행을 하였지만...이 친구를 만난건 처음이였다.

독거미인지도 모름썽..가까이 다가가 숨조차 한번에 몸안으로 몰아넣고 대 여섯번을 찍었지만..역시 카메라 화소가 작은게 문제인듯.^^

 

  

 

 

   섬 면적이 그리 넗지않은것 같은데...심상치 않는 분위기다.

해무속에 가려진 정상부근..심히 깊은 뜻이 있으리라 믿고 샌달을 벗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도...()^^*

 

 

 산이 그리 좋을까...? 정말이지...난 산에만 오면 너무도 좋다. 이러다 어느날 산밑에다 터를 잡지 않을까 싶지?.ㅎ

 산자락 어느 골짜기에서 살다 힘이 부치면 그대로 깊은잠으로 삶의 마감을 한들..아무런 여한이 없다.^^

오늘(24일)은 산친구와 통화중..내 플방 사진을 본듯..잘도 재있게 놀고 다닌다고 했다...

.글쎄 그리 보아주니 덧없는 행복한 사람중 한사람이다.

나는 친구에게.....산으로 도망을 간다고 답했다..ㅎㅎ

  

 

 우리 한국사람..밥과 김과 김치..이것만 있음..무엇이 부러우라~~ㅋㅋ 저 시디 신 깍두기 내가 젤 좋아하는 폭 익은김치..^^

 

 

팔각정 옆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돌아 내려가니..나무계단이 잘 꾸며져있다.

불과 얼마전에 만든 것처럼 ..우리가 젤먼저 이용는것 같은 분위기..

 

 

 

 

 

 

이곳도 꾸민지 얼마 안돼보이고..산 주변정리가 잘 되어있어 가는 곳마다 찍고 또 찍고..ㅎㅎ

 

 

 

 

 

 

 

 

때 마침 불어오는 해풍에..들풀들의 춤사위가 나를 유혹하는데..

저 만치 보이는 탑봉우리가 예사롭지 않아 궁금하여 함 가보자고 하니..요눔들 주춤거린다..

ㅎㅎ 우리가 가는 방향에서 조금 빗나간 길이다 이거징~.

 

 

좀 더 가까이 가니...그럼 그렇치..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기 시작하고..그녀들 향해 팔을 흔든다 어여 빨리 올라봐 라고..

요 눔들..언니가 오라는 손짓을 하니 어쩔수 없이 끌러오는 듯한 모양새로 살금살금 따라 오더니만...ㅎㅎ

 

 

이런 젠장..감히 도회지에서 들어?볼수 없는 괴성이 터져 나온다..ㅋㅋ 나는 곧 손가락을 입에대고 조용히 하라는 모드로 들어가고

대자연의 바람.. 바람결 리듬에 따라 펼쳐지는 멋진 춤판에 함께 어우려져 보기도.^^  

이 아름다운 장관을 사랑하는 사람들께 보여줘야 하는데..오늘은 다행이도 혼자가 아닌 그녀들과 함께다...혼자보면 넘 아까비..ㅎㅎ

  

 

 

 

한 순간의 선택으로..이렇게 멋진 세상구경을 할수있어 너무도 감사들 했다.

그 작은 언덕에 몇발작 걸음으로 올라 섯을뿐인데..또 다른 세상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태어나다...^^

 

 

통영 8경 용머리..

산을 오를때부터 물안개는 우리 머리위에서 뱅뱅 도는가 했지만..이처럼 언제나 하늘길을 열어주었다.

마치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환하게 열어주며 안내해 준다.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였다.^^

 

 

 중년의 그녀들도..나도..소녀이다..

우리는..어머~넘 멋있다...언니 멋있어요~~연거푸 수없이 되풀이 할뿐이다..

 

  

 

 

 어이구~ㅎㅎ 이쁜짓 ...못난이 표정이 이대로 죽어도 좋타~~이거넹~~ㅋㅋ

 

 

 보덕암 방향으로 살짝 비켜가니 또다른 모습으로..

 

 

해수관음보살. 수선당이 보이고..마치 금방이라도 우리곁으로 다가 올것 같은 용머리..

천혜의 절경이다..

 

 

 

 

 노오란 수련 꽃속에 개미한마리가 놀고 있다. ㅎㅎ 보는 순간 내몸이 가려운건 무어여~~ㅋㅋ

아름다운 자연의생태 환경들에 오늘도 감사 또 감사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