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두여자가 떠난 영월 가을여행 수첩 (하편)

치밭목 2009. 11. 17. 22:53

점심 식사를 다하누촌에서 한우1근에 생 간 천엽한팩을 둘이서 거뜬히 해 치운 후 우리는 다시 길을 나셨다..^^

 

이곳에서 가까운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작년 봄까지 만 해도 비포장으로 차가 덜렁거리며 흙먼지가 날리더니 포장이 되어있다

큰 도로변에 주차를 한후 약 5~600미터를 산길을 걸어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영월면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물이 얼마나 맑은지 서강 강바닥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인다

전에 없던 정자와 나룻터도 보이고... 

 

 

 

 

 

  신선암이라고 불리는 선돌..

구름도 울음보를 터트린다는 소나기재에서 이정표따라 조금만 가면 두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있다 봉우리의 높이가 약 70미터.

 

 

 

 

 

  

 

  

   

 

 우리가 가는곳 마다 만나게 되어 서로 인사를 관계로 이여지더니..ㅎㅎ 선돌전망대에서 우리를 향해 인사하는 젊은 친구들.

 

 『 장릉.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 1087번지

단종 유적지 탐방으로 우리는 입장권을 구하고 이곳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늘 지나 치기만 했던 곳이여서 언젠가는 꼭 들려 볼 참 이였는데..오늘에야 관람하게 되었다

뒤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단종의 무덤이 있다.

 

  

  장릉 주변의 소나무들이 능을 향해 절을 하듯 굽어 보인다는 소나무 숲길..

 

 

   1457년..17세 어린 나이에 사약을 받고 승하 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무덤』

  

  가슴아린 지난 역사 앞에서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다..???

 

   

 

 

 

  모두들 남쪽으로 가을여행을 떠나 갔는지......

 

   홍살문 우측...『정자각과 단종비각』...

 

   

 

 제정으로 사용하던 영천.

 

  

 

 

 정려각 엄홍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비.▲

 

 단종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단종 역사관 뜰에서...

  

『영월군 남면 광천리 청령포 (명승 제50호)』...삼면이 강으로 둘려있는 단종 유배지..

우리는 시간 관계상 강을 건너지 못하고.. 울컥이는 마음을 겨우 가다듬고..강가를 한참이나 서성거렸다

오늘따라 일몰이 슬펴보이는 건...섬과도 같은 이곳에서 외로히 거닐며 한양을 그리워 했을 어린 단종의 애처로움 때문 일것이다. 

  

  

 

  때 마침 불어오는 쌀쌀한 서강바람..휘날리는 나무가지들.. 단종의 슬픔을 전해 주듯했다..

    

  

  

    

 

 

   

 

  

  

 

 

 

   

  

 

  

  

 

 

    

 

 

   이 다음엔 꼭..저 강을 건너 어린 단종이 머물던 청령포를 만나보리라..

 

 

 

 영월 기차역우리의 마지막 도착 여행지..

역 안으로 들어가 기차 철로 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나오다..^^

 

   

   

 

단종의 얼과 혼이 숨쉬는 곳... 영월을 다녀오다

 

언제부터 가을이 다 가기전에 떠나자 던 그녀..

  마침 아우께서 경차로 차종을 바꾸고 장거리여행으로 시승식을 거행하는 날이기도..

처음 타 보는 경차였지만..크게 흔들림 없는 부드러운 안락한 편이였고 속도 또한 그리 무리하지 않은듯..잘 나가는 듯했다 

당연히 12년 무사고인 그녀의 노련한 안전 운전의 솜씨가 한수 위 였지만..ㅎㅎ  

그리고 기분좋은건..머니 머니해도 통행료가 저렴하다는 것에 우리는 신이 났다. ^^

 

먼 길 오며가며 손수 운전해준... 영희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