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천년 역사의 고장, 홍주(홍성) 봄나들이 1박2일

치밭목 2011. 5. 24. 19:30

홍성 역사관 개관 축하 기념공연이 열린다 하여 갑작스레 떠난 홍성여행,

소리꾼 장 사익님의 무대 공연은 역시나 기대 그이상으로.. 마지막엔 불꽃들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를 놓기도 하였다. ^^

 

이곳이 마치 서울인양 분위기 파악 못한체,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군청마당을 벗어나니 그제야 정신이 들고

날선 거리를 기웃 기웃..골목을 돌고 돌아 겨우 분식집을 발견 식사를 간단히 하고 다시 어둔 밤거리를 두리번 거립니다

 

그리고 찾은 나의 숙소..온천 찜질방...^^

심야입장료(6000원 옷 포함)도 너무 착한데..시설도 잘 되어 있었고 뭐니해도 실내 공기가 마음에 든데다가 온천탕이다

홍성여행 역시 선택을 참 잘했다는 나 자신에게 칭찬을 마구 합니다 ㅎㅎ 어린애 마냥 연실 싱글벙글^^

 

먼저 사워를 하고 보석사우나방으로 입장을 하는데..       

고급호텔에서나 봄직한 깨끗한 하얀 면시트가 바닥에 반듯하게 깔아 놓았다..

시트 끝자락마다 돌맹이를 올려 놓은 정성이람..치밭목 혼자 슬슬 웃으며 궁시렁 대기 시작합니다. ㅎㅎ

아니~이거 혼자 즐기기에 너무 아깝잖아~~~~ ^^

 

다음에 또 찾아보리라는 마음 품고 고운밤 보낸다  

그 이튼날 아침, 어느 친절하신 분 덕에 옆건물에서 홍성군 관광안내도를 한장얻어 손에 거머 쥐고 길을 나섭니다

어제 미쳐 자세히 못 보았던 여하정을 다시 찾아 보리라고... 그런데..우연인가요?

가고자 했던 곳과 정 반대방향으로 길을 가다 홍성온 기념으로 거리를 담아 보았는데 숙소가..이건 진짜 우연으로 신기함 ㅎ

 

가끔 홀로 나들이 하다 보면 잠자리 선택이 좀 애매..^^

혼자 자자고 비싼곳에 들어 갈수도 없거니와 또 일찍 나와야 하므로 낭비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데..ㅎㅎ

요즘, 전국 어딜가나 24시 찜질방은 꼭 있기 마련,하여 잘만 이용하면 참으로 편리하고 안전하여 즐겨찾는 치밭목이다

 

오늘은 본의 아니게 찜방선전으로 시작하네요..^^

홍성 역사이야기로도 쓸글들이 많을텐데..잠자리 이야기로 그만 가득합니다

 

&&...

천 년 역사를 품고 있는 홍성....

수백년 세월을 건뎌온 멋진 나무들에...다시 홍성군청으로 먼저 발을 옮깁니다 ^^

 

 

 

 

 

 

 

 

 

홍주성 성벽

 

 

 

 

 

 

 

 

 

 

 

 

조양문ː홍주성의 관문으로 3대 문중의 동문, (1975년 복원)

서문-(경의문) 북문-(망하문)  *문루가 없는 남문-(홍예문)

 

 

조양문 바로 앞 해장국 전문식당에서 선지해장국을 주문해 놓고..다시 나와 정면에서 한컷 더.. ^^

 

 

 

 

맛은 얼큰하여 좋은편인데 선지가 좀 적은 량이였음..ㅎ

다음에 가면 주문시 아예 선지를 많이 넣어 달라고 해야겠어요....^^ 

 

 

 

군청앞, 때마침 꽃처럼 아리따운 여학생들이 걸어가고 있어 몰카...^^

 

 

 

어제 저녁 이 멋진 나무와 대문을 둘려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감탄의 연속이 시작됩니다,

 

 

 

 

 

 

홍주아문ː1870년 안회당(동헌)의 외삼문으로

당시 홍주목사 한흥필이 홍주성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이 성의 동문인 조양문의 문루를 설치할 때 같이 세웠다 한다, (역사유적지에서)

 

 

 

오랜 세월이 지나옴에도 변함없이 오늘도 저토록 건강하게.. 연초록 빛 프르른 잎들이 많이 피어있다! 

 

 

  

 

 

 

  

 

 

 

 

 

  

고을에 액운이 감돌때면 백성의 태평성세를 위해 역대 목민관들이 제(祭)를 지냈다던 제기대가 두 그루 나무 양옆에 놓여 있습니다.. 

두 나무,자연의 경이로움으로 여러 각도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안회당 우축 건축물은 보수 공사중여서 전체적으로 담지 못했다,(사진 끝트머리에 꼬마 포크레일이 보이네요)

 

 

 

안회당의 뒷 모습,

 

 

 

 

 

 

 

 

 

 

 

 

 

 

 

 

 

 

여하정 지킴이 ^^

 

 

  

 

 

 

 

 

 

 

 

홍성군청 뒤뜰 여하정 풍경,

 

 

홍성군청 뒤뜰 부근에 자리한 홍주성 역사관 !

 

 

 

역사관 내부, 옛 홍성 풍경사진들..

 

 

 

 

 

 

 

 

 

실내 조명이 좀 더 밟았음은 했습니다.. (치밭목생각)

 

 

 

 

 

 

 

 

 

 

 

 

 

 

 

장 사익님의 내레이션으로 천년역사 홍주유적지 영상홍보관,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을 놓은 손길에 그만 사진만 찍어대느라..

어디에 사용하는 물품인지는 미쳐 확인을 못했습니다, ^^

 

 

 

홍주(지금의 홍성) 고장이 배출한 역사적 민족 지도자들...만해 한용운, 백야 김죄진 장군, 역사의 인물..

 

 

 

벽 유리창 밖 희미하게 보이는 물체가 있어 들어다 보니.. 당시를 재현한 인형들로..일본군에 의해 고문 당하는 의병들의 모습인듯 했습니다,

  

 

 

 

 

 

 

 

 

충청 홍주는 서부지역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당시 백성들의 불안전한 생활상을 엿 볼수 있게 꾸며 놓은 영상관,  

 

 

 

 

 

 

 

 

 

1905년 의사체결을 반대하여 의병을 일르켜 1.100명을 이끌어 이성(홍주성)에 머물던 일본군을 몰아내고 탈환한 전투로 유명하다 한다, 

우측 그림을 보게 되면 성곽사이에 총을 전시해 놓아 누구나 방아쇠를 당기면 전자 불빛으로 전쟁놀이를 할수 있다.(당시를 재현 한듯함) 

 

 

 

 

 

 

역사관을 나와 성벽을 둘려 봅니다.

홍주성에 견학오신 교사님 팀...^^

 

 

 

홍주성 수성비ː문화재자료 제 166호(1984.05.17 지정)

 

 

 

지난 태풍으로 붕괴되어 복구중인것 같습니다,

 

 

 

성 둘레는 1.772m,그러나 현재는 약 800m만이 남아 있다 하였다

 

 

 

 

 

 

 

 

 

백야 김좌진 장군상

 

 

 

 

 

 

오전엔 군청 정문 앞에서 여학생 셋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담았드랬는데..여기선 남학생 셋이다...ㅎ

 

 

 

만해 한용운 선사상

 

 

 

도보 여행자 맹랑 치밭목도 기념컷..^^

 

 

 

 

  

 

 

 

 

오늘 밤 또 다른 축제가 열릴 모양입니다,

 

 

 

내일 일요일 약속으로 아쉬움 뒤로하고 버스터미널방향으로 걸어가다 도로변에 건립한 김좌진장군 형상을 담으려 할때

베이지색 앞차가 좌회전 신호 대기중 거리의 사진쟁이를 의식하고 고맙게도 공간을 비워 주었다 그러나 사진이 약간 기울린것 같아 다시 찍으려 하는 순간

차는 앞으로 살짝 나아갔고 그 뒤를 따르던 뒷차마져 저리 공간을 만들어 주는 배려해 주는 멋진 운전자..아름다운 홍성사람들 입니다 ^^  

 

 

 

요 근래에 건축한 버스터미널엘 도착즈음 저 만치 홍성 기차역이 보여 그만 마음을 바꾸고 발을 옮깁니다 ^^

 

 

 

예전엔 주위 산으로만 오르느라 미쳐 찾아 보지 못했던 역사 유적지들..아쉬움 남긴체 다음을 기약합니다 ^^ 

 

  

 

 

 

 

 

 

 

 

기차역 지하 통로에 걸린 액자들..

 

 

 

 

 

요즘은 보기 드문 시멘트운반용 ^^

 

 

 

들판, 농경지 한 복판에 세워진 홍성역..

 

 

 

 

 

 

토요일 서울상경 좌석표는 이미 매진으로 홍성발 16:53pm-18:59pm용산착 입석표를 끊고...

카페칸으로 바로 들어서니 베트남 친구들이 먼저 자리를 확보해 주며 앉으라는 제스쳐를 한다..우리는 곧 오래 된 친구처럼 국경을 넘나들다~ㅎ

  

 

 

한강 철교위를 지나며..(2011.05.06~7.)

홍성 봄나들이 1박2일 사진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