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이령길 21코스 구간에 있는 석굴암 찾아가기 ^^
정해진 시간안으로 우이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해야 하므로, 왕복1.4km 거리에 있는 석굴암을 다녀와야 할지 아님 다음으로 패스해야 할지 고민하다
그래 언제 또 시간낼수 있으랴 싶어 일단 강행하기로 한다
그런데 막상 발길을 옮기니 무거운 몸 이끌고 가파른 언덕 700미터를 어떻게 오르랴...
걍 다녀 오라 하고 삼거리에서 기다릴껄 그랬나?...ㅎ 아무튼 요 깨쟁이 머리 굴리니 치밭목 체중이 늘어날 수 밖에.. ^^
그려도 가야지 이러면 안되지 입속말 중얼거리며 시멘트포장길따라 약2~3여분, 거리로 3~40여미터 지날즈음 웬 개인 승합차가 석굴암쪽으로 오고 있다
그런데 이마음을 읽은냥 속도를 낮추는가 싶더니 바로 나 치밭목앞에서 멈춘다 신사분의 온화한 미소와 함께...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인사와 함께 차에 올랐다.. 마치 오래전 잘 알고 지내던 이웃처럼
짧은 한 순간에 일어난 풍경이라 차가 멈추기전 나의 행동거지가 전허 기억에 떠 오르지 않는다?
아니 나 자신이 팔을 들어 히치하이킹이라도? ^^
한참 언덕을 치고 달리니 올가미팀이 뒤로 밀러 나가는 장면이 차창밖 풍경으로 눈에 들어왔다
순간 주책없이 어린아이마냥 웃음이 마구 새워 나오는 바람에 어찌 할바 모르고..ㅋㅋ
분명 저 친구들 치밭목 꼬빼기 안보이면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을꺼라 이거지, 나의 짓긋은 상상력..동시 장난끼 발동 ^^
승차내내 이유 모를 미소, 입꼬리가 올라간 무승객은
석굴암으로 오랜만에 기도 드리려 가신다는 중년신사님 덕분에 편안하게 주차장엘 도착한다
아름다운 석굴암의 만남! 사진이야기 입니다 ^^
* 신라 문무왕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석굴암 *
대한민국의 명산 도봉산자락 서남쪽 오봉의 첫 일봉아래 산세가 뛰어난 산중턱에 자리한 아름다운 석굴암
석굴암가는길 초입
차량 도움주신 신사분이 경내로 걸어가고 있다
거대한 암봉아래 자리한 석굴암,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윤장대에서 바라 보는 (삼성각)
석굴암 (대웅전)
암봉, 그리고 멋진 소나무들이 빽빽히 들어 선 가파른 산중턱에 자리한 석굴암의 위용에 반하다!
석굴암 (나한전)
배낭 내려 놓고 사진 찍느라 바쁜 올팀 ^^
(범종각)
북한산 (상장능선)이 한눈에 들어 왔다
석굴암 (일주문)
옛 석굴암 전각은 1950년 6.25사변때 소실되어 그후 재건축하였다 한다
요 사진 담으려 먼저 뛰어옴 ^^
올가미팀 우이령(소귀고개)를 넘어 우이탐방지원센터를 제 시간안으로 통과 하여야 하기에 발길을 재촉합니다
가다 또 아름다운 풍경이 나의 발목을 붙잡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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