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가파도

마라도 입도 다섯째 날..우리 한반도의 땅 이어도 모형을 카메라에 담으며...

치밭목 2014. 6. 27. 16:33

 

 

마라도, 머문지 어느덧 닷새..

애초 2박3일 여정을 잡고 입도 하였으나 강풍으로 본의 아니게 오늘에 이르고 보니

제주↔마라도 출항하는 여객선마저 며칠째 끊어져 이곳 마라도는 너무도 고요하다...

어젯밤까지 무서운 강한 바람으로 그리 겁을 주더니만..

 

입도 그 다음날부터 비 바람과의 전쟁으로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직접 몸으로 체험

인간이 자연 앞에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새삼 실감했다...

늘 산에서 바다에서 많은 경험 얻고 다녔지만 이번 여행에선 느끼는 바가 크다 

 

이 모든 자연 역경 잘 버터서 일까?

오늘은 하늘님께서 이 사람에게 특별 보너스라도 주시는 건지 날씨가 좋을 듯... ^^*

간간히 비춰주는 햇살따라 그간 미쳐 담아 내지 못했던 아름다운 섬, 마라도 곳곳을 찾아 보기로 하여

심한 강풍으로 감히 올라 서지 못 했던 언덕, 등대 주위에 도착하니

얼마전 국제 영토 분쟁으로 뉴스에 오르 내렸던 이어도 모형이 세워져 있었다

 

이어도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쪽 149km 지점의 수중암초로

이어도에 인접한 세나라 (한중일)중 거리상 우리나라 국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곳에 인공시설물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 완공(2003년 6월11일) 하였다

이곳은 지하자원,다량의 석유와 천연가스 등,그리고 계절의 관계없이 다양한 어종의 황금어장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매년 전세계(태평양으로 가는 길목) 25만여 척의 배가 인근 해역을 통과 하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더우기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약90%와 유조선 대부분이 이곳을 통해 세계 각국을 오고 간다 

또한 이어도 기지는 제주도에 태풍이 접근하기전 4~6시간 전에 미리 예측 할수 있어 기상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어도는 엄연히 대한민국 한반도의 땅 인것을...

 

인공시설물 첫 착공후 주위 나라에서 기지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반감을 표해 오다

요 근래는 방공식별구역이다,비행정보구역이다 등등..자국의 앞마당으로 만들겠다니..

보이지 않은 수중섬 영토를 그들은 왜 침범 하려는지..?

뻔~한 자원전쟁이 아닐까 싶다!!!

 

눈 앞에 당장 보이지 않는 한중일,외교적 마찰이 늘 대기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

얼마전 다행히 이어도 주위 바다는 우리 비행정보구역으로 확정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언제 또 다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그 어떤 이유, 문제삼아 논란을 일으킬런지..-_-;;  

우리는 이럴때 일수록 온 국민이 힘을 길러 더욱 더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요즘 텔레비젼 보기 정말 무서운 각종 뉴스들만...

***

저 멀리 망망대해 한 가운데, 인공시설물 기지에서 오늘도 위험을 무릅쓰고 고생하시는 진정한 애국자,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13.11.20.오전 7:4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