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경남 통영 대매물도 작년에 못다 한 해품길 걷다 (2014.03.28~30.)

치밭목 2014. 12. 28. 17:30

작년 3월에 찾았던 대매물도!

 

선착장 주위에 텐트를 설치하고 매물도 명품길 트레킹에 나셨지만

뱃시간 맞추느라 최고봉 장군봉(210m)을 오르지 못하고 삼거리로 탈출 했다

하여 절반의 여행으로 무척 아쉬웠던 섬인데

그녀의 급전화가 오고 우중속 서울을 떠나 비진도 완주후 이웃섬 대매물도 도착

작년에 못다 한 해품길 반쪽 코스 트레킹에 오르게 되다 ^^

 

***

우리는 선착장에서 야영 하려 했으나 날씨 관계로 민박으로 급 변경한다

그런데 휴가철도 아닌 비수기에 방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

것도 아주 불친절한 태도에 그만 정나미가 뚝...

 

마을 분위기 살피려 좁은 골목 돌담길 너머 남의 집 기웃 기웃...

이왕이면 나의 취향에 맞는 집을 선택하기 위해서다....ㅎ 

 

그리하여 만난 민박집!  

두 어르신께서 사용하시는 방을 합쳐 딸랑 세개라는 말씀에 고향집 방문하는 것 같아 바로 선택 ^^ 

방은 약 한평도 안되는 3~4인텐트 공간? 아니 더 작은..

정말 요즘 보기 드문.. 맘에 딱 드는 민박집을 만나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좁은 언덕길 내려가며 왜그리 웃음이 나오는지 ^^

젊은 친구 요 녀석이 맘에 들어 할지.....ㅎ

 

그리고 이 언니 뒤 졸졸 따라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와~우 전망 좋은데~~ 여기까지 좋았지..^^

방으로 들어서기 바쁘게 마당 한곁에 있는 목욕탕으로 씻으려 간 그녀가 덜덜 온몸을 움추린채 방으로 들어 왔다

"으~으~언닛! 따숫물 안 나와~잉~~~ ㅜ.ㅜ

찬물로 사워를 했~써~~ 아~나 죽는 줄 알았써"~~

"아니 그람 따땃한 물 나올 줄 알았나암"~? ㅋㅋ

후다닥 옷 갈아 입느라 난리 법석인 그녀를 바라 보며 킥킥 그러는 사이 저녁 밥상이 들어 왔다

 

우리는 동시에....

와~~~~ 옛날 그릇들이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과거로 돌아간 듯한 집밥 상차림~~ ^^

 

 

 

저녁식사후 민박집 마당에서...ㅎ 전망 끝내 준다~~

 

 

 

 

 

 

 

이튼날 아침 일찍 대항마을 가는 길로 발을 옮기다

 

 

 

 

 

 

 

 

 

 

 

 

 

 

 

 

 

 

 

그녀가 앞장서고...

 

 

 

 

 

 

 

 

 

 

 

오솔길옆 염소와 사진놀이...^^

 

 

 

봄의 전령사...매화꽃이 막 피어나고 있다

 

 

 

 

 

 

 

 

 

 

 

 

 

 

 

 

 

 

 

다시 와서 보아도 너무 아름다운 정겨운 풍경!

 

 

 

 

 

 

 

 

 

 

 

사진핑계 삼아...ㅎㅎ 

 

 

 

 

 

 

 

혹 다음에 올 기회있음 이곳에 텐트를 설치해도 좋을 듯..

 

 

 

 

 

 

 

 

 

 

 

 

 

 

 

왔던 길 뒤 돌아서....

 

 

 

개구리 알?..

 

 

 

 

 

 

 

 

 

 

 

 

 

 

 

 

 

 

 

그녀를 불려 세운다?

 

 

 

헐~~~ 몸집이 커다란 황소가 떠억커니 길을 막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덩치 큰 개 한마리도~~~ㅠㅠ

 

 

 

 

 

 

 

 

 

 

 

옴싹 달싹하지 많는 저 친구들을 얼리고 달래어 겨우 빠져 나와 사진놀이 ㅎㅎ

 

 

 

 

 

 

 

 

 

 

 

 

 

 

 

이녀석이 자꾸 으르릉 대는 바람에 엄청 무섭기도~~~

 

 

 

 

 

 

 

보아 하니 이녀석이 누렁이 주인 인듯 했다...^^

 

 

 

 

 

 

 

 

 

 

 

보리수 나무를 만나지만 높이 달려 있어 걍~패스..ㅜㅜ

 

 

 

 

 

 

 

 

 

 

 

 

 

 

 

 

 

 

 

걍~ 지나 갈 우리가 아니지...^^*

 

 

 

 

 

 

 

 

 

 

 

 

 

 

 

 

 

 

 

 

 

 

 

 

 

 

 

위대한 자연의 힘...경이로운 생명!

 

 

 

건너 보이는 섬이 소매물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