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이런일이...2008.3.28. (4)

치밭목 2008. 4. 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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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8. 07:10Am

산은 굳이 서두릴 일 없다.는 .저의 산행법임다.

한발짝 한발짝 사브작 샤브작 내 딛다보면..어느새 지리의 정상에 도착하니까요. ㅎㅎ

그 기쁜마음으로..슬슬 작업 들어감다..지리산등정 기념으로다 엄대장님 스카프와 함께요...

제 삶의 한 부분인 사랑하는 엄사모 울님들위하여..^^.울님들 이 장면 보면 또 모다들 웃겠지 하문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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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커다란 생명체 였다...

오늘을 위한 세상을 맞이할 기세로..힘찬 기지게를 켜듯 산기슭들은 꿈틀거린다.

새벽 옅은 안개는 지리 산자락들을 대 자연의 오묘한 기품으로 그 깊고 넓음을..웅장함을 보여주고...^^

이 광경들을 담으려 빌려온 카메라인데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냉큼 달려왔으니...

아니 누가 산에서 내를 기다리나~~? 참..ㅎㅎ 

카메라 작동법을 잘 몰라 대충 자동으로 놓고 찍다보니...그대로 옮길수 없는 저의 한계에 안타까울뿐 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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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두사람..어쩌면 저리두 산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일까?

그 옜날..70년대 초 1월 신년산행때 설악 대청봉(영하 30~40도)에서 나는 발이시려 동동 거리면..

남편은 만약을 대비해 준비해온 하얀 비닐을 꺼내 두껴운 스타킹속  언 발을 감싸주기도..ㅎ

눈만 빼꼼이 나오는 털실로 짠 모자를 눌려쓰면..모양새가 완죤 우주인 같지요. 

                  그날의 색바랜 추억의 사진은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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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Am.. 

어쩌면 저리도 한결같은 밝은 모습인지~

텅빈 큰 산에 홀로 남아 있을 내가 좀 그려서인지?..다정한 눈빛으로 인사를 또 건낸다..^^*  

지리산.자연을 닮은 순수한 그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놓칠세라. 난 또 카메라를 들이대고..이런 모습 아무산에선 못봅니다.ㅋㅋ

가끔 등짐지고 집 나오면 넘들이 그럽니다...혼자 산에가문 심심허지 않우~?....

아~니 무슨 그리 섭한 말씀을 하시냠~ 마음속으로 그럼니다..니들이 요..산 맛을 알기나 하~냐~~!!! 고 합니다.ㅎㅎ 

나는 산을 즐겨 찾는이유 가운데  가장 먼저 말할수 있는 것은...

현대 문명에 찌들지 않은 가장 순수한 우리 인간의 정을 느낄수 있는 자연에 가까운 그들을 만나려 가질 않나 라고 말할수 있습다.ㅎㅎ..

니는 누꼬?..가 아니라..아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진정어린 눈인사를 서로 나누는 산이 좋아서 내는 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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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Am.. 

그들은 떠나가고..이 높은 산에 난 혼자가 된다.

산 은 홀로된 나를 달래기나 하듯..바람한점 없다

아니 신기하게도 이른 아침인데 청청한 하늘에서 내려온 햇살은 나를 감싸 안은듯 봄볕처럼 따스하다...

어제((그때 전 장터산장안에 안전하게 있었슴ㅎ)는 그리도 심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더니만...

혼잣말로 중얼거리며..텅빈 산을 둘려보는데..저 만치 그들의 뒷모습이 눈앞에 들어온다.. 

마침 작별 인사를 하려는지 뒤를 흴끗 돌아보며..이쪽를 향해 머뭇 머뭇거린듯 하다...(사진 원판엔 분명 뒤돌아 보고있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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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7Am..

어디서 날아 왔는지 새 한마리가 등장하면서..지 발목를 붙들어 놓습니다..ㅎ

날씨도 춥지않고 하여 명상하느라 잠시 앉아 있었는데 저를 해치지 않으려는 걸 우찌 알았는지 곁눈질하며 슬그머니 다가온다..^^*

요눔을 보고 있자니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작은 감동의 물결이 마음안으로 서서히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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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또 한마리가..ㅎㅎ

카메라 돌리기 바쁨다~

갑자기 산친구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저는 신이나서 어느눔을 겨냥해 찍어야 할지..ㅋ요런 행복을 울님들이 아실라나~?ㅎㅎ

어~머 얘 너 너무 이쁘다....응~^^

카메라를 눈에대고 연실 말을 합니다..ㅋㅋ 

시커먼 물체를 들이대며 가까이 다가 가도 이눔은 지를 별로 신경을 않씀니다..ㅎ

지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총총 걸음으로 뛰어다니니 그 꽁무니 따라 댕기며 연속으로 셔터를 눌려댑니다.

고요속에 들리는 찰칵 찰칵소리...증말 쥑이는 순간이였습다요.ㅎㅎ 

도심속 그 어떤 아름다운 음율과는 비교 할수 없는 짜릿한 쇠소리였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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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친구가 고개를 내 밀며 다가오고 있네요...^^

이눔은 아직 지를 파악 못했는지..고 자리서 고개를 삐쭉삐쭉 거리며 한참을 지를 향해 탐색전을 벌리고 있습다~~ㅎㅎ

그 조그만 몸에서도 생각이 머물고 있다니..참으로 세상은 신비롭고 경이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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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여그도 있습다..울님들 넘 이뿌지 않나요~ ^^* 요눔아는 좀 작은눔인데..낮가림이 심한가 봅니다ㅎㅎ

제 발 바로 앞인데 도망가지도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아

살며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 비상용 말린 사과 조각들 한웅큼 꺼내 눈위에 뿌려 놓았는데도

이눔은 경계를 하는지 주변을 서성이며 맴돌다 다시 그 자리에 들어가 딴청을 피우고 있습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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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은 살이 얼매나 쩠는지 등어리가 평펴짐..ㅎㅎ 제법 통통하고 귀엽게 생겼습다..^^* 

뒷모습을 보니 지가 한참 뚱뚱(72~3kg)할때 지 형부가 맨날 놀려대시던 생각이 나더군요~ㅎㅎ

지 형부 버젼...아니 어떻게 된겨여~허~허  하마여~코끼리여~응응 흐흐 하시며 놀려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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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까마귀가 울들의 야그에 끼어 들고 싶은지..

귀를 쫑끗 세우고 고개를 내밀며 이쪽으로 응시한체 기회를 노리고 있네요..ㅎㅎ 

렌즈를 조절하여 찍은사진엔  빛이 조금 들었왔지만 요눔의 특색인 블랙칼라로 확실한 몸매를 보여주여 다행이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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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Am..

그리도 그리워 했던 지리산 이였는데...배가 슬슬 고파 온다..

장터목으로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좀더 머물고 싶어 서성거리고 있네요..ㅎㅎ

내일 이곳으로 다시 오리라 하며 천왕봉을 향해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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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4Am..

하산준비를 하려는 사이 이분들의 등장으로 우리는 서로 산친구를 만났것 처럼 반가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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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자유 이다 보니....

발걸음은 주인따라...오늘도 지리산에서 나..내를 찾아 다니느라 서성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