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제석봉~장터목 2008.3.28. (6)

치밭목 2008. 7. 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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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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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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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잘 한다는 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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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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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생명수를 건내주는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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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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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말 건내준 네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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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른는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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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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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