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간이 17:04.pm..
좀 있음 어둠이 내려올텐데..우리는 자유로운..영혼.. 이 아름다운 섬주변들로 마치 사랑에 빠진듯 느긋하다.. 빨리 벗어 날 이유가 없다 ^^
아주 오래전에 한려수도로 시작하여 한산도 섬주변들을 다닌적 있었지만..당시는 욕지도란 섬이 그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와서보니..그간 개발하지 않은 관계로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지 않나 싶다..
이젠 해안일주 도로가 뻥 뚫리면서 숨겨진 비경들이 드러 내 주고 있다.
해안길따라 구비 구비 돌아가면 마을이 없을듯 싶은데..잘 지어진 집들을 보면 살기좋은 섬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이곳도 조만간 유명한 섬여행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유망 휴양지임에 틀림없을 듯하다..^^
이곳 주변 섬 관광안내도..
ㅎㅎ 산꾸러기의 대단한 발견..바다의 땅 통영..동그란 지구 모양속 통영 글씨는 섬들을 모아 그려 놓은 형태..넘 깜직하여 기념사진~^^*
우리는 여기서 약간의 갈등을 느낀다. 새에덴의동산을 다녀오느냐 에..왕복 2.4km거리다
교통수단이 없기에 걸어서 산 하나을 넘어가야 했다. 우리는 그곳으로 전화를 한다. 간다한들 주인이 없으면 그냥 돌아서야 하기에..
직접 통화가 되고 우리는 강행한다.. 17: 18 pm 출발.
새에덴의 동산을 갈려면 .유동 어촌마을을 거쳐야 한다..길로 들어서니 약간의 일본풍?집 같기도 한 이상한 집이 있어서.
이 사진을 찍느라 애를 먹음..교회앞엔 대나무숲이 무성한데..아쉽게도..그녀들 사진담느라 그냥 깜빡 놓치고 말았다.ㅠ
파란 양철집이 예뻐서 그녀들을 앉히고..ㅎㅎ인연이 될려고 그랬는지..후에 에덴에서 사온 사탕 한봉지를 이집 안주인 손에 쥐어지는데.ㅎ
에덴을 걸어 나온후 좀 더 빠른 지름길을 물어 보던중..어찌나 친절하신지..댁이 어디냐고 여쭙니..ㅎ 글쎄 위사진 파란지붕이라네요.^^
여전히 하늘은 우리를 보우하사.. 비는 내리지 않고..저리..하루종일 산 정상 부근에서 만 머물고 있다..^^*
무슨 어장인듯 한데..ㅎㅎ 올림픽 마크가 그려져 있어 담아 보았슴..^^
에덴의동산을 가는길에..달팽이가 길 가운데서 우리를 반기고..길게 쭉 뼏은 목..촉수를 높이 들고 맘꺽 뽐내고 있다.
잘 생긴 달팽이..^^
해안길 새천년기념탑에서 유일하게 뵌분(부부)을 여기서 또 만나다.. 반가워 기념사진을..
이날 명함을 받았었는데..아직 사진을 보내지 않았네..욕지도 마무리 한후 보내드려야지..^^
그런데 내 다리가 장난이 아니다..남자?..
드디어.. 가끔 영상으로 보와왔던 에덴의동산.
13년째 이곳에서 두모녀가 살고있다..손수 집을 만들며..지금도 진행중..아무쪼록 두분이 건강하시길 빌뿐이다.
따님과 이야기 하는 도중에도..모기들은 우리한테 공격하느라 난리가 아니다.
모기들을 쫓으며 야기중.. 나에게는 한꺼번에 서너마리가 달려든다.ㅠ
그런데 따님은 여유롭게 서 있다..알고보니 생식만 하여 모기가 달려들지 않는다고 하네요..거참..
다시 걸어나온 원위치..큰 도로로 나오다....마을이 정겨워서..
높은 도로위로 올라온 배와 주황색 티셔츠가 넘 잘어울것 같아 그녀를 강제로 세워본다..
펜션인지..주변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곳에도 해수사우나가 있다니..아마 단체관광 하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듯...
덕동 해수욕장을 지나는 듯했다.. 이곳 마을은 천혜의 자연 품안에 편안하게 자리을 잘 잡고 있다.
기대했던 건..아니엿지만..혹여나 했거늘..해넘이는 이렇게 우리를 반겨준다.그녀들을 세우고.
이 아름다운 자연 앞에 우리는 걸어가고 있다..^^
여기서 아마 선착장까지 갈수 있는 지름길 같은데..우리는 동요하지 않고..계속 꼬오~고오~다.ㅋㅋ
이미 어둠은 내리고..길을 계속 걸어간다는 것은 좀 무리다 생각되어 혹 지나는 차가 있음 신세를 질까 했는데
짐승그람자 조차도 보기 힘들다..와~ 섬은 섬이다..
밤거리에 웬 낮선 여인네들이 서 있으니..바로 아래 펜션주인이 다가 오시는데..
방금 잡은 고기를 보여주시고.. 현시각..20:05.pm..
20:10 pm.. 하늘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이대로 도저히 강행할수 없음을 결정하고.. 무조건 지나는 차를 잡자로 결정하는 순간 길가에 시커먼 차 한대가 서 있나 했는데
차안에서 젊은남자가 내린다. 우리는 길을 묻게 되고 교통을 여쭙니..하시는 말씀..ㅎㅎ
나도 선착장에 나가야 하니 한 20분을 기다리라 한다..그 20분은 샤워하고 마무리하는 시간..ㅎㅎ
우리는 20분 아니라 30분도 기다릴수 있다고 하고..그런데..ㅠㅠ
배도 고파오고 하여 먹거리 남은 것 다 해치우는데..이눔의 모기들이 떼지어 몰려왔다..
그렇게 많은 모긴 처음이지 싶다..ㅠㅠ
차주인이 샤워하는 시간에 난..자운이를 배우로 하여 불쌍한 여행자 역활을 하려 했더니..정말 멋지게 잘 표현을 해준다.
옆 간판을 넣는것은..요 근처 폔션하시는 분이라 하셔 고마워서 혹시나 나의 블르그에 올릴까 해서다..
그런데 두곳을 다 찍었건만...아니라지 뭽니까.그분집 간판은 맨위에 있어서 지가 못 보았네요.에~구..ㅠ
이 장면은 ㅎㅎ 모기가 달려들지 못하게 지금 에어로빅을..
규여운 두여인을 디카에 담고..ㅎㅎ 저도 함께 뛰고 놀아봅니다..^^*
암흑의세계 섬에서 구해주신 우리의 은인이십니다..
이웃분들과 함께 차를 타고 나왔는데..일부려 우리가 편한곳으로 내려주셨지 모예요..^^
그날 명함을 분명 받은것 같은데..요 아래 포차에서 필림이 끊어진듯..어데 갓뿌고 없네요..요 눔들한테 다시 물어봐야 겟습다..ㅎㅎ
고마운 폔션 주인덕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한 오늘의 뒷풀이를 하자는 마음으로 통일...ㅎ
그런데..요눔들..젊은놈들 아니랄까봐..ㅎㅎ 언니 이왕이면 불빛이 좀 찬란한 저 밝은데가서 먹어요..다.
거기가면 누가 싸게 잘해 준대~~?..암말말고 언니 따라와 봐..
ㅋㅋ 우리 집앞이니 혹시 술마시다 피곤하면 바로 들어갈수 있잖아..하고 달래며..ㅎ
우리가 들어가니 낮에 보았던 두부자와 안주인도 계신다..반가움으로 인사나누고..
회를 시키니 우선 멍개를 써비스로 나오고..이내 소주병이 등장한다.
무슨 고긴진 모르고 한접시를 해 치우고 또 한접시 주문...참이슬은 이미 6병으로 병사시키다..
사실 우리는 특이하게도 모두 술을 못 마시는 과인데..우찌 되었는지..6병을..죽이다니. 정말 놀라운 사건이엇다.
그 와중에 앞집 해물칼국수까지 시키 먹는다.
이 섬은 이미 고요속에 모두들 잠들고 있었는데..선착장 주변불둘이 하나둘 꺼져갔지만..
바닷가 맨 끝 허름한 포차에선..그녀들의 웃음소리가 어둠을 혜쳐 나간듯..낮모를 총각(포차아들 선배)이 어느새 친구가 되어있다..
이야기 도중 알고 보니..자운이 병원근쳐에서 살다 이곳으로 온 친구였다. 반가움에 서로 인사나누고..기념사진.
사진은 이집 아드님 작품..내 모양새가 완죤 갔네..그 상황에서도..동생들아 사랑해 나뿐눔들아 하며 힘꺽 안아주다..ㅋㅋ
갑자기 비가 쏟아지다...반가운 비가..우리를 축하해 주는것 같다..정말..ㅎㅎ
착한 아들과 엄마..아름다운 가족이였다..^^*
술김에 마구 눌렸 보았는데..볼만하다..나도 비가 좋은데..ㅎㅎ
포차 밖 마을 불빛은 찾기 어렵네..오늘이 일요일이니 모두들 뭍으로 다시 나갔나 보다..
아버지와 아들...두분의 움직임에..나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고..그들이 그리 행복해 보일수가 없다..
두 부부의 모습에서..우리는 행복합니다..하시네요..참 부러운 가족이였습니다..^^*
이 사진들을 어찌 담았는지..참 신통하다..아마 모르긴 해도 내가 마신것만 해도 한병이상 마셨지 싶은데..ㅎㅎ
포차앞.. 그들도 잘아는 할머님댁으로 그녀들을 바래다 주는 멋진친구..
울 총무 한잔했다 이게지..자운이가 두 봇짐을 앞뒤로 매고 있네..ㅎㅎ
내 스틱도 챙겨 주시고..욕지도 섬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즈넉한 산속 천년고찰 청량사에서 그녀와 1박..(상편) (0) | 2009.11.25 |
---|---|
경남 통영 욕지도 천황산 해무속 홀로산행 좌충우돌? (0) | 2009.08.01 |
경남 통영 욕지도 섬 해안일주 도보여행 (2009.07.18.) (0) | 2009.08.01 |
경남 통영연화도 용머리 보덕암 연화사 (2009.07.18.) (0) | 2009.07.22 |
경남 통영 욕지면 연화도 연화도 전설...(2009.07.18.) (0) | 200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