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고즈넉한 산속 천년고찰 청량사에서 그녀와 1박2일..

치밭목 2009. 11. 30. 17:06

 

 청량산은 예로 부터 영남의소금강이라 불리울 많큼 주봉인 장인봉를 비롯하여 12개의 봉우리가 우뜩 솟아있는 산으로

 산(870m)높이는 그닥 높진 않지만..기암봉들로 산세가 수려하여 아름다운 산으로 산을 찾는 이들을 사계절 모두 유혹하는 산이다

 청량산은 대체로 가파른 산으로 이루어져 우뚝솟은 웅장한 암봉들로 산행길은 대체로 오름과내림의 연속이다.

 

 여러번의 산행으로 이곳을 다녀가면서..수없이 많은 사진을 담아갔지만..어제도 오늘도 사정없이..수시로 셔터를 누른다

 이른 아침이라서...찍어보고..아침 공양을 하고 올라오니 햇살에 비춰진 산사가 아름다워서..또 찍고..

 가을단풍마져 훌훌 모두 떨어진 횡량한 산사에 울긋불긋한 등산복 차림들의 산객들이 자연으로 꽃처럼 예뻐보여서..또 담아보고..ㅎㅎ

 연 이틀을.. 눈앞에 놓여진 자연들을 이레 저레 사랑하느라...잠시도 멈출수 없었다.......

  

 구름으로 산문을 지었다는 청정 도량..청량산 청량사에서의 1박2일.. 

 사진을 정리하는 동안..어느새 그리움으로 마음안에 가득하다..다시 가고 싶다..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방 』

장판지가 모시인지 삼베천인지 정확히 알순 없지만..너무도 정감이 가는 방이였다.

   

 

 

따끈따끈한 온돌방을 두고..무신눔의 고생을 저리 사서 하는지..원. 아침내내 사진찍느라 온 몸이 꽁꽁..정말 못 말린다..^^

 

 

착한아가씨..초저녁부터 쿨쿨..잘도 잔다 했더니만...새벽엔 ()()까지 발사하고 말씨..ㅎㅎ 그리고 하는 말..

이모 이제 우리 ()()텄어요~!!! 쳇 누가 머랬나~ㅋㅋ

전요 4년전. 지리산종주 할때 조개골로 시작하여 치밭목대피소에서 첫1박하던날.. 2층여성칸에서 이미 텃던걸루 기억하는디요.^^

  아마 아랫층 남자분들도 당시 그 ()리를 기억할란지 모르겠네요..워낙에 거시기 해 갖고요..당시 1층남자분들이 대략 한 열댓분으로 기억됨..ㅋ

 

가파른 산 기슭에 잘 놓인 길이 아름다워서..^^

 

 드디어 우리의 산행이 시작되고..일단은 하늘다리가 우리의 목적지 정상..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에 보이는 파아란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워서..

 

 

 그녀의 이쁜짓~?..ㅎㅎ 이모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이대는 버릇이 있어갖꼬요..

 

 2년전에 이곳을 지나다 포크레인으로 작업하는 것을 보고 얼매나 놀럈던지..

산 꼭대기에서 움직이는 커다란 기계가 움직이고 있으니 놀랄수 밖에..그리고 세상에나 이리 멋지게 다리를 놓았다..

 

 참으로 튼튼하게 잘 설치해 놓았다.. 소령이 기념사진 ^^

 

 

 

 소령낭자님~~사랑해요~!

 

 

 

 ㅎㅎ 우리 이때 사실 무서워서 벌벌-.-;;

 

 

 다리를 건너와서 기념사진..

 

 ㅎㅎ 사진을 서로 찍어주다..어느새 산친구가 되었다.

 

 

 

 

 

 

 

 단풍철도 지났는데..하늘다리 볼거리로..청량산은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우리는 자연을 산을 친구을 사랑합니다~ㅎㅎ

 

 우리가 이 다음에 가볼 여행지들은 청량산 주변 산골마을들..

이 땅의 마지막 오지 마을..해발 5~600고지에서 삶의 터전으로 자연과 더불어 순박하게 살아가는 귀한 풍경들을 만나려 함이다..^^

 

 

 

 

 

 

 

 온통 갈색으로 뒤덛힌 분위기여서 한장 담아보았는데..카메라거 영~약하다..ㅠㅠ;;

 

 오후가 되니 또 다른 풍경이다..

 

 

 

 

 

 우리방..내가 힘이 얼매나 센지..쇠고리가 동강이? 끊어졌다

새벽...유리보전에서 새벽예불을 드리고 와서 잠시 눈 붙히는사이 우리방 문이 밖에서 잠기는 일이 벌어졌었다

아무리 바람이 세게 불었다 하여도 쇠고리가 잠길수 있는지..우리는 그 의문을 가지고 잠시 나누게 되는데..

소령인 바람이라고 하고..난 방안이 너무 조용하니 아무도 없는 줄 아시고 문을 잠그지 않았을까 하고..ㅎㅎ

여튼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결국 양쪽 문을 밀치는 방이므로 안에 있는 두개의 고리를 내려 양문을 열고서 밖을 나올수 있어 다행 이였지만...

처음엔 억지로 문을 열려고 밀쳐서인지 동그란 쇠고리가 끊어진것 같은데...담에 청량사가면 꼭 여쭈어 볼참이다..바람에도 문이 잠기는지를...^^

 

 큰 배낭을 가지고 이유가 없어 방에두고 산행을 했다.

 종무소에 들려 인사도 드리고 우리는 하산준비..^^

 

 하늘다리에서 사진을 서로 찍어주다 만난 인연인데..쳥랑산이 이여준 경주출신 산친구들..^^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머리가~ㅎㅎ

 

 서 있는 친구가 경주 미지왕님..

 

 뒷 배경이 시원하게 보일것 같아 찍어보았는데..참고로 옆에 앉아계시는 분은 모르분임..^^

 

 

 

 

 

청량산..자연의 품속 청량사의 1박2일..진정한 아름다운자연을 만나고 사랑하고 돌아왔다.

 

젊은친구들이랑 같이 하산하다 보니

경주친구들의 도움으로 승용차에 우리도 탑승 잠시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안동 시외 터미널까지..^^

『 2009.11.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