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우리 어디 봄 맞이 하려 가요"~
히~ 누구의 명령이신데..
일단 모두들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니 서울 근교산으로 가벼히 다녀올수 있는 곳을 몰색 중..
때 마침 라임님도 우리와 합류하게 되어 그녀가 추천하는 대모산으로 잡는다
대모산(293m)은 서울 강남구,서초구에 자리한 산으로 많이 알려진 산이지만 사실 처음가는 곳이여서 기대반 설렘반 ~ㅎㅎ
그녀의 말을 빌자면 산책길 정도라 하여 일단 안심,..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 전철역으로 향했다
가장 빠르고 안정적이고 편안하고..거기에 저렴한 운임,! ㅎㅎ 이제 전동차는 나에게 절대적인 교통수단.^^
수서역 10시에 만나기로 하여 느즈막히 올라 탄 전철안은 빈 좌석들이 많았다. 은근 슬쩍 둘려보며 이왕이면 좋은 자리를 찾던 중
아' 그런데 노약석에 영화 한장면 같은 두 연인이 손을 다정히 잡고 앉아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포착..ㅎㅎ
발걸음은 당연 그들 건너편 좌석으로 향하고...ㅎㅎ살포시 앉으며 그들께 눈인사를 보냅니다. *^.^~
너무 보기 좋다는 제스쳐, 만국 공용어를 취해주니 환한 미소로 답해 주더군요~ ^^
이 마음이 전달 되었음을 알아채리고 디카를 얼른 꺼내 담아온 아름다운 커플.. ㅎㅎ
오늘도 즐거운 나들이가 될것 같은 예감으로 수서역 하차..그러나..
길치 방항감각치?로 지하에서 한참 헤매고 있던 중, 라임님을 만나 겨우 출구를 빠져 나갈수 있었다.^^;;
ㅎㅎ 영희님 등장 하시고. 바로 뒤 검정자켓 구작가님도..^^
수서역을 뒤로 한 산행들머리..
나무계단을 보니 그간 얼마나 많은 등산객이 오르 내렸을까..^^;;
초입인데.. 천천히 가자고 그녀들을 불려 세웁니다..ㅎㅎ
메마른 땅에도 이처럼 예쁜꽃이 피어 있는지..자연의 신비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군요.^^
속살이 드러난 등산로...이곳에도 3년 휴식제라도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보세요~ 좀 같이가요"~~
헥헥거리고 따라오는 내모양새가 웃긴거야~? 어째 표정들이 이상타..?
ㅎㅎ 반가운 이정표..사진 핑계삼아 이통에 좀 쉬는거지머.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도 표정만은 이쁘게~~^^
곳곳에 등산로 안내글이 잘 되어있다..
칫~ ..여유있다 이거~징~~
와~~~이 사진보니 정말 심각하다...어쩌누...다음부턴 의자에 절대루 안 앉을꺼얌~~--;;
여기가 정상인듯 한데 단체사진이라도 찍을려하니 그녀들은 이미 10여미터 앞서 간다. 허는수 없이 독사진..^^
↑잠실 주경기장을 뒤로하고 대모산 단체사진, ㅎㅎ 다섯장 중에 가장 잘 나온걸루 올린 겁니다~ ^^
땅에게도 숨을 편하게 쉴수 있어야 하는데...서울은 거대한 도시입니다.^^
산,밑까지 아파트숲을 이루고..그래도 요즘은 녹색환경 운동으로 푸른공원들이 많이 늘어나니 얼마나 다행인지..^^*
정상 부근에 통신탑?이 있네요.
구룡산으로 연계 산행을 강행 하느냐...아님 하산을 할것이냐로 잠시 기?싸움..ㅎㅎ 결국 이 뚱아짐땀시 하산으로..^^;;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시는...김용택 시인님을 만나네요 ㅎㅎ 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시인이십니다.
산위에서 먹는 과일은 정말 보약~~ㅎㅎ
구작가님께서..쑥을 직접 캐서 만든 쑥떡보약, ㅎㅎ 늘 마음써 주심에 감사히 생각합니다.^^
행정구역상 강남구 일원동 한솔공원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고 하산을 합니다..
산길이 대체로 아주 잘 정돈 되어있어 보기 좋았다..
불국사 절집이 300m...
도심속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바라 보기만 하여도 마음안으로 평화로움이 깃드네요..()^^*
고려 공민왕 2년(1352)에 진정국사가 창건했다는 불국사, 약사전에 모셔져 있는 돌부처 약사여래불이 유명하다 한다,
잠시 들려 이곳저곳을 기웃 거리고 싶었지만...이맘대로 할수 없기에 조금은 아쉬웠네요..^^;;
계절을 봄을 알려주는 전령사..봄에 피어나는 꽃들은 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이상 기온으로 좀 늦게 핀 노오란 개나리꽃..이 아름다움을 두고 그냥 갈수 없지요..ㅎㅎ 그녀를 강제로 세웁니다~^^
아파트단지내로 접근..공원을 가까이 두고 사는 주민들께선 정말 최고의 주거환경이였다 ^^
걸어 걸어 전철 일원역으로 이동.ㅎㅎ파란불 신호받고 건너는 중... ^&^
거리가 깨끗하거니와 그녀들의 뒷태들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나란히 발을 옮기다 말고 가감하게 한 장면을 담아봅니다.
사거리를 지나 일원역 못 미쳐.. 건물외벽에 설치한 거울(작품)앞에 걸음을 멈춤니다, 그리고 모두를 불려 세웁니다..ㅋㅋ
ㅎㅎ 재밌지 재밌지...재밌지 않아?~~ 난데없는 언니의 부름에 그녀들은 마지못해..나란히..그러나 곧 재미있어들 합니다.^^
ㅎㅎ 자전거 전용칸..시민을 위한 배려에 그냥 지나쳐 갈수 없지요~ 참 좋은나라 대한민국임을 자랑해 보네요~^^*.
빈자석들이 있었지만...잠시 우리의 전용칸으로 행복해 하는 친구들..
그렇게 마포역으로 이동합니다..
늦은점심을 마포역 근처에서 "어~그런데 식사주문은 5인분입니다~~ㅋㅋ
우리는 다시 영희님 애마에 동승하여 경기도 파주 사우나 노천탕으로 물놀이하려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또 늦은 저녁식사를 합니다~이리 먹고 일차목표 체중(70kg)조절이 될란지~~ㅎ ^^*
사우나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텅빈 주차장 바닥엔 비에 촉촉히 적어있어 한결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
가깝고도 가벼히 다녀올수 있었던 대모산을 추천한 라임님.
늘 만날때마다 좋은말씀과 맛나는 음식을 제공해 주시는 구작가님.
자유로 드라이브와 노천탕 물놀이를 할수 있는 좋은사우나를 추천해준 영희님..
^^;; 에~궁 그러고 보니 지는 하는게 암것도 없네요...거기다 걸음이 느려..또 뚱한 짓은 또 얼마나..ㅋㅋ
함께 한 친구들 늘 고맙고 ㅎ~사랑합니다. ^^*
2010년 4월 11일 대모산 봄맞이 차칸산행 사진입니다..^^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 아가씨,오이도 나들이 하던 날~^^ (0) | 2010.10.25 |
---|---|
서울 남산(265m) 소나무 숲길을 걷고 왔습니다. (0) | 2010.07.13 |
경기도 예봉산 산행 (2010.02.21.) (0) | 2010.03.19 |
인천 웅진군 영흥도 국사봉~연계산행.. (0) | 2010.01.29 |
겨울비 추적주적 내리는 가운데 호명호숫가를 거닐다 오다.. (0) | 200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