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울 남산(265m) 소나무 숲길을 걷고 왔습니다.

치밭목 2010. 7. 13. 13:00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09:55Am..약속시간 5분전..^^

전철을 환승하는 과정에서 방향감각으로 잠시 우왕좌왕..약속시간 보단 조금은 늦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다행히 먼저 도착했다

 

역 출구앞 파출소 주변을 서성이다 막간을 이용 엣 장충단공원 추억을 더듬이며 사진찍기 들어가는데 핸드폰 벨이 울리고.

우찌된 일인지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그녀들은 조금 전 통화에서 아직 지하에 있다더니 남산쪽으로 걸어가고 있단다  

그람 다른 출구로 올라온 건지?...가특이나 길눈 어두운디.. 그녀들이 지정하는 곳을 제대로 찾아갈수 있으련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공원내을 두리번거리며 지나는데.. 3년전 보았던 공원이 아니다..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는.. 새롭게 단장한 도심속 공원풍경에 앗싸를 외치고..ㅎㅎ 어린아이처럼 사진찍기 놀이에 들어간다  

 

장충단 공원은 젊은시절 한때 친구랑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자주 찾았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드넓은 공원은 코트가 따로 없이 누구나 먼저온 사람이 좋은자리를 잡아 공을 날리면 바로 그자리가 코트인셈.. ^^

물론 네트가 없는..ㅎㅎ 친구와 한참 운동하다 보면..

가끔 우리들 쪽을 향해 날아오던 강 스매시 공..누군가 부려 강속구을 날려 깜짝 놀래키는 짓굳은 남고수들도 더러 있었다....ㅎㅎ 

 

공원 도로 건너편에 자리한 장충체육관은 당시 권투,레슬링도 한참 인기있는 스포츠로 기억에 남는다

당시 경기가 끝나면 인근에 즐비한 족발집들은 발 들일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들로 북적대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시절이다

값에 비례 양도 푸짐하여 서민들이 선호하여 즐겨찾던 보양식 한방족발집들...가끔 산행길 나서면 누군가 꼭 준비해 오는 족발..^^

 

요즘 돼지족발은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두루 함유되어 있다는 보고에 건강 기호식품으로 으뜸이란다 

하여 더욱 유명해져 장충동의 명소로 자리매김...족발하면 장충동,ㅎ 장충동 하면 할머니족발골목,장충돔 실내체육관,장충단공원,

 

아련히 떠 오르는 그 옛날 그시절 추억들을 더둠더둠거리며 남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코스:동대입구역~장충공원~해오름극장~남산 숲길~정상 N타워~남산 순환길~남산 시청별관~터널~남산골 한옥마을, 

 

 

예전에 미처 못 본건지... 태평무사비가 자리하고 있네요.

  

 

장층단비:서울시 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1호, 시대:광무 4년(1900)

 

 

수표교 아래 흐르는 도심속 시냇물... 

냇가 주위에 핀꽃이 너무 예뻐서 생화일까? 하고 길다란 꽃줄기를 살짝 만져보기도 합니다..ㅎㅎ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발목을 붙들어서...한장 더~!

 

 

            공원을 빠져나와 큰 도로위로 걸어가다 그물망 담 너머의 풍경, 리틀야구장을 훔쳐 봅니다 ㅎ

   

 

남산2호터널앞 신호를 기다리며 한컷...^^ 

 

 

유관순 동상인듯 했습니다..^^

 

 

일행이 기다리고 있어 시간관계로 가까이 가 보질않아...???

  

 

오래 전 국립예술극장 앞에 규모가 엄청 큰 조형물은 어데가고..

이곳을 지나 남산 순환도로 초입에서 일행과 합류 본격적인 걷기에 들어갑니다

   

 

남부순환길 삼거리쯤에 숨을 몰아쉬며 쉬시고 계시는 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내니

저리 환하게 웃음 지어주는 여유로운 멋진 표정을....화이팅을 외쳐 드렸네요~~ㅎㅎ

 

 

드디어 오늘의 길동무...남산 오르는 도로가에 심어논 꽃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피어 있어 들어다 보는 장면이네요.

 

 

우리는 산길을 택하려 첫 쉼터를 지나 순환도로에서 낮은 오솔길로 내려 섭니다

 

 

푸르른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도심속 남산?..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숲이 너무 아름다워습니다 ^^

 

 

 

 

 

얏~~호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숲 속 오솔길이라 그들을 불러 세울수 밖에 없어습니다..ㅎㅎ

좀 천천히 가자고요...여기저기 온갖 새들의 지저기는 노래 소리들을 들어보라면서요..^^   

 

 

와~우~ 웬 산악자전거?....정말이지 상상 못했던 남산의 멋진풍경을 만남니다, ㅎㅎ 외국인에게도 파이팅~!!!   

 

 

정상 가까이 올라온 듯한 막바지 언덕을 오르며...^^

 

 

자연의 힘, 생명력은 참으로 위대하였습니다...^^ 

 

 

숲 산길을 벗어나면 바로 이곳을 보게됩니다.. 

 

 

싱그런 연초록 초록세상....^^

 

 

엥~ 그물 인형이 하늘에.. 공중에 설치하느라 꽤 힘들었을것 같은데..작품에 대한 안내문은 찾지 못하고 감상만..ㅎㅎ 

요즘은 어딜가나 기상천외한 예술작품들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 주는  정말 좋은세상 입니다 ^^   

 

 

              아마 모르긴 해도 야간엔 온몸에 불빛을 발하는 변모를?...ㅎ 다른 각도에서 한번 더 찍어봅니다,^^

  

 

단풍나무 아래서 간식을 먹으며...그늘을 만들어 준 고마운 나무을 보려 위을 쳐다보니 빨강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미쳐 못 보던 열매인지라 목이 빠져라 쳐다 보던 중...이때 나무의자에 놓인 카메라위로 물을 엎지르는 일이 벌어집니다..

너무도 놀라 당황하는 그녀.. 내가 되려 얼마나 미안턴지요. ㅎㅎ

물기를 닦으며 이제 바꿀때 됐으니 고장나도 개안타며...허나 마음속으론 이제 내사랑 디카 마지막 인가 했습니다..ㅠ.ㅠ;;

' 어'~그러나 이번에도 아무일 없듯이 제 기능을 다하는 꼬맹이 디카.. 그참 신기한 눔입니다 ^^

 

 

남산 팔각정자.. 잔뜩 물먹은 디카, 실험삼아 찍어보고..확인하니...ㅎㅎ 별일 없다네요...^^* 

 

 

혼자 실실 웃으며 고맙다 디카야 하며 산아래 빌딩숲을 찍어봅니다,

 

 

남산 봉수대: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호, 시대: 조선시대,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8번지 1호  

 

 

▼ 남산타워가 개장하고...첫 방문 기념으로 열쇠고리를 사서 이름과 전화번호(당시 유행)를 새겨었다    

                            그 얼마후 열쇠고리가 담긴 손가방을 여의도 샛강(스케이트장)에서 송두리채 잃어버리고..

                집에 갈 교통비도 없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 공중전화비 동전 20원을 빌려 sos치고 그 추운데서 한시간을 벌벌...^^

  

 

 

 

언제 부턴가 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은 남산 N타워 전망대..사랑의 언약~맹세? ㅎ 소원 자물통들이 빽빽이 주렁주렁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소원 자물통을 배경으로 ㅎ 반 강제로 그녀를 앉히네요...^^

 

 

서울남산 도심 속의 푸르른 숲, 정말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수도, 도시 중심부에 푸른산이 있고..한강이 있어 오늘의 세계속 한국으로 크게 발전할수 있었던 같은데요..^^ (영희생각)

 

 

     뿌연 하늘아레 우뚝선 삘딩숲...서울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섰다네요...^^

 

 

헛~~~저건 수갑까지~? ㅎㅎ

저리 애절한 사랑을 나눌수 있으니 참 행복한 사람들이지요......아름다운 소중한 인연, 오래 오래 영원하시길..^^

 

 

공간이 부족한지 아예 자물쇠 탑을 따로 세워 놓았네요....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연인탑 사이에 엉큼한 맴으로 한컷.. ㅎㅎ 암튼 우짜둥동 사진찍기 참 좋아하는 뚱뗑이 치밭목임다...^^ 

 

  

후미진 이곳까지 매달아 놓은 언약의 자물통..정말 대단 대단들 하더군요. 좋은때?..ㅋㅋ 마음 한편으론 부럽기도...^^

 

 

자유로운 영혼~? 하늘을 날고 싶은 것일까?..

  

 

우리는 하루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향해 발길을 돌림니다.. 

 

 

▲ 여기서 약 200여미터 내려가 왼쪽길로 접어들고..

 

 

곳곳에 길안내 이정표가 있어 길 찾기엔 큰 어려움이 없답니다, 우리의 목적지 한옥마을은 남은 거리가 1.2km...^^

   

 

시청별관 방향으로 우회길을 잡습니다

 

 

  

 

시청별관앞 터널..ㅎ 그녀를 불러 서게하고...^^

 

 

터널내부 색상이 보라빛으로 색다른 공간, 터널 분위기입니다..^^

 

 

 

 

 

 

 

터널을 빠져 나와 뒤돌아 본 반대편 터널입구...^^

 

 

한낮의 뜨거운 열기로 타임캠술이 묻힌 곳은 다음으로 미루고 곧 바로 한옥마을로 들어섭니다

 

 

야와무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저 예쁘고 탐스런 꽃이름을 치매증상으로 또 잊어버렸네요..^^

 

 

많이 지친듯...파주로 이동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대충보고 가자네요... 

 

 

가끔 와서 보지만..오늘도 또 찍습니다..^^

 

  

  

    가마솥이 걸린 부뜨막.. 아궁이만 보면 옛 고흥친구가 항상 먼저 떠 오른다..

    아주 오래전 여름방학때 친구집 놀려갔다가 전기불도 안들어 오는 시골집 그곳이 너무도 좋아 방학 한달을 꼬박 지내고 온적 있었다

            

 

오후 3시에 전통혼례식이 있을 모양인데...못 보고 그냥 와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 언제 보아도 정겨운 풍경.. 

 

 

 

 

뜨거운 한낮인데..공연은 관객수에 여념하지 않고 어김없이 시작됩니다,

   

 

청학지: 연못가까이 다가가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고기들이 슬슬... 거참 미안쿠로요.. ^^

 

 

 

 

천우각:조선시대에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난 곳..

 

 

남산골 한옥마을: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는 지하철 3호,4호선 충무역에서 가까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먹거리 메뉴는 내가 책임진다며 큰소릴 빵빵 친날..한옥마을에 도착후 그 맛나다는 음식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2용빌딩 부근에 있다는 초계탕집은 영업을 안하는지 당체 여러번 전화를 시도 했지만 안내방송만 되풀이 할뿐이였다..-.-;;

 점심시간이 조금지나서 쉬는 시간인가 하고 또 다시 시도..ㅎㅎ 시원한 평양식 냉 초계탕을 믿고 배들을 쫄쫄 비워 놓았거늘... 

 

 결국 포기하고..충무로역 주변을 살펴 보지만 휴일이라 문닫은 곳이 많았다

 건물 외부가 깔끔한 중국집으로 들어가 자장면을 시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파주로 이동 물놀이 신나게 하고

 행주산성 부근으로 이동 또 국수를 주문하고 보니 오늘은 두끼 모두을 국수먹는 날 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