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가을... 굴업도 에 첫 발을 내 딛는 날..
우리나라에 이처럼 아름다운 섬이 아직도 남아 있었어~?
그곳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숨어 있는 보석,
그야말로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고이 간직한 지상의 낙원이었다,
1박2일 머무는 짧은 여정속에 발길 닿는 곳마다 놀라움과 고마움으로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우리는 약속한다 푸른 초원이 드리운 계절에.. 반드시 꼭 다시 찾으리 라고...
그 약속..이렇게 성큼 급작스레 떠나 왔다
굴업도 주소: 인천 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서포3리
해안선 길이 12km 최고점 122m 면적 1.71㎢
떠난날: 2012.07.중순?
누구와: 올가미 세아가씨 ^^
출발지: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
때마침 방학을 맞이한 젊은층 여행객들로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센스쟁이 그녀들의 발빠른 활약으로 덕적도행 여객선에 오른다~~^^
굴업도는 직항로가 없으므로 덕적도 진리항에서 갈아타야 했다
미쳐 예매 못한 표한장을 구하려 하지만. 이미 정원(120명) 매진되어 결국 선착장에서 대기..
무사히 승선함을 축하 해염 ^^
추가 승선인이 우리가 마지막..그 기쁨 행복함...이쁜짓~~ㅎ
하늘도 맑고...바다는 호수처럼 잔잔.... ^^
굴업도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선단여 (일명 삼형제바위)
↗ 토끼섬 해안 암석들은 바람과 파도에 깍기는 염풍화 파식지형으로
굴업도의 또하나 보물섬!
소녀마냥 설레움 가득안고...^^
마을 민박집에서 셋이 먹다 둘이 사라져도 모를 만큼 맛나는 점심식사 하고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가슴 뻥~~
연실 밀러오는 파도와 사진찍기 놀이하다 ^^
저 구릉 끝에 자리한 개머리 동산...
그날의 환상적인 해넘이...잊을 수 없는 굴업도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준 언덕~ ^^
혼자, 아니 우리만 보긴 너무 아깝다는 생각~~~ ^^
코끼리바위가 있다는 동쪽 목기미 해안으로 이동 중 단체사진 ^^
이 아름다운 풍경에 그냥 지나 칠수 없음으로.. 대 자연앞에 그녀들을 세우고 만다~~^^
오래전 이곳 또한 물반 고기반으로 파시 시절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전봇대...
당시 어선들이 이용했던 선착장▼도 보이고..
어찌보면 무섭기도 하건만...해안가 모퉁이 마저 살펴 보는 올가미족 ^^
많은 발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깨끗한 환경 그대로이다
건너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가 연평산(128m)
사구 아래 코끼리바위가 있는 지점인데 바닷물로 아쉬움을 뒤로 한다
오래전 주민들이 선착장↔마을을 오갔던 옛길....^^
정겨운 숲길에서 연평산으로 비박 들어 간다는 청년을 만나다 ^^
숲 터널 길에 만난 이름모를 식물♣...
숲 터널을 빠져 나오니 굴업도 안내표지판이 예쁘게 서 있다 ^^
굴업도에서 유일한 콘크리트 포장도로(선착장↔마을) 약1.5km?
옅은 해무가 작은 섬들을 살포시 감싸고 있어 더욱 몽확전인 분위기..정말 아름답다....
지상의 낙원..자연의 품안에서 하룻밤 묵을 설레움이 앞서 서 일까?..배낭 무게감도 잊은채..ㅎ
흐미한 등로.. 그녀들의 꽁무니따라 졸졸...온 몸 비 온듯 땀 줄줄...산을 오르다
한참을 가파른 급언덕으로 코가 땅에 닿을 듯.. 발길 멈추게 하는 나뭇가지에 거미줄까지../‥\
이거 너무 힘든 코스를 잡지 않았나? 엄살이 살짝 들즈음.....와~~우다 ^^*
그리고... 이내 눈부신 구릉지대 능선에 올라 선다 ^^
그림만 보아도 행복하였다 ^^
와~~~~우리가 다시 이곳에 서 있다니...정말 꿈만 같았다 ^^
말로 표현 할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 있다
어느새 물 위로 둥실 떠 있는 토끼섬 ^^
작은 오솔길이 움푹 패인 걸 보니 그간 많은 탐방객이 다녀 갔음을 확연히 눈에 들어 온다
바다 한가운데 이처럼 아름다운 산등성이...
다시 보아도 정말 멋지다!
굴업도의 지붕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진찍고 있는 사이 다른 비박팀 등장
찜한, 좋은 자리 뺏길라 싶어 서둘러 현장에 갔지만 이분들 어디서 박하셨는지 그날밤 불빛조차 찾아 볼수 없었음...
▲해질녁 아름다운 진풍경을 놓칠세라~~~▽
개머리 동산 끝자락에서의 해넘이
저녁 노을이 빚어내는 자연의 향연으로 너무도 즐거워 하는 탐방객을 향해 한컷!
그리고 가까이 다가 가보니 잘 아는 산악회 절친님들~~ㅎ 세상에나~이 막다른 섬 끝자락에서 만나다니..^^*
해무는 하루 온종일 섬주위를 감싸있다
산친구 도움으로 세아가씨들 단체사진도 담고 공중부양? 점프도 시도.... ^^
첫번째 시도 실패..ㅎ
두번째 시도...역시 실패..원인제공 치밭목땀시 ^^
세번째에서 겨우 뛰어 올랐지만 치밭목은 땅에서 겨우 1cm..ㅋ
반가운 이웃님 등장..
자연위에 놓인 또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 ^^
그림엽서에서 보았던 멋진 풍경 ^^
굴업도를 사랑하는 이웃님과 인사 나누다
***
굴업도 다녀온 사진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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