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눈뜨고 보니 텐트 안..
문득, 엊 저녁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을 바라본 마지막 기억이 떠 오르고..
이곳이 어딜까?.. 굴업도 서섬 맨 끝자락 작은 봉우리?
그럼 밤은 무사히 잘 보낸 건가?...
밤사이 혹 강풍이라도 불면 언덕아래 바다로 추락할 수 있는 곳 이거늘..
무얼 믿고 그리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을까?
혼잣말 중얼거리며 살며시 텐트 밖으로 나와 보니 놀랍게도..
옅은 안개가 드리운 몽환적인 꿈속같은 세상, 아름다운 풍광이 눈앞에 펼쳐저 있었다
진정한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
일단? 부지런히 아침 해 먹고 보따리부터 싸 놓은 후 주위를 살펴 보기로 한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른 아침부터 공중부양으로 단체사진을 찍게 되다 ^^
아름다운 자연 앞에 달리 표현 할 방법이...ㅎㅎ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는 올가미 아가씨들 ^^
헐~~~ 그녀들의 표정이 어째...?
이곳을 떠나기 싫어서요? 아님 혹 안개로 배가 못 뜰까 싶어서~요? ^^
언제 또 다시 이곳에 올지 모르니 부지런히 렌즈에 담아가자~~
신기하게도 카메라가 가는 곳엔 반드시 햇살을 비춰주다 ^^
자연이 쌓은 탑!
지난번 왔을때는 만조여서 못 본 바위들인데.. 해수면이 뚝 내려가 있다
그려고 보니 완전 직벽, 다리가 후덜덜~ ㅎ
멋진 자연석에게 좀 더 가까이서 만나 본다 ^^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개머리언덕 허리를 살포시 휘감은 바다안개...
절벽위 바위 사이에서 자생하는 소사나무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시다
찬란한 햇살아래 나비와 엉겅퀴...^^
그림자 위로 작은 무지개가 줄곧 따라 다닌다 ^^
안개가 걷어지니 서서히 드려나는 개머리 언덕 해벽 풍광..
신성한 자연의 향기가 그득한 굴업도...
그곳이 어디라고?...
아가씨들이 겁도 없이 마구 돌아 다니넹~~조심혀~~~~ㅋ
한 발작 잘못 옮기면 추락인데..
우리는 무엇이 그리도 궁금 할까?....
재작년 왔을때 매(천연기념물 제326호)를 만났던 그 바위가 아니던가?..
참고로, 굴업도는 멸종위기 1급종 매의 서식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섬이다!
참으로 못 말리는 올가미족..ㅋ
이 뚱뗑이 언냐도 그리로 내려 갈꺼다~ 우~쉬~^^
붉은 빛을 머금은 바위
썰물로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거대한 바위
그녀가 무얼 담을까? ^^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녀...^^
굴업도의 소녀들~~~^^
급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떠 올라 풀위에 드러 누우니 얼마나 편안한지..ㅎ
그녀들에게도 한번 누워보라 유도~~ㅎ그리고 살째기 일어나 찰칵... ^^
키 작은 소사나무 군락지..
굴업도 다시 가요?..하더니만 결국 우리의 소망 이루어지다 ^^
발걸음 멈추게 하는 굴업도의 멋진 풍광..
너무도 아름다운 초원 구릉지대,
굴업도의 자연석이 된 걸까?...
이 평온한 땅....이 다음 다시 찾아 왔을때도 지금처럼 그대로의 모습이길 바라며 한참을 머물다
곤충 짝찍기...^^
자연히 돌아 보게 하는 환상적인 굴업도....
아름다운 풍경에 발목 잡혀 멈추고 멈추고 또 멈추고...
오롯이 자연과 하나 되어....
굴업도의 소중한 아름다운 추억 만들고 ^^
큰말해수욕장 방향으로 하산..
그런데 전에 못 보던 철문이 세워져 있다...
2012.07.중순, 굴업도의 서섬 탐방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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