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품안...
환상의 개머리 언덕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부지런히 등짐을 싸 놓는다
그리고 언제 또 다시 찾을 기회가 올지...
진정어린 바램.. 속 마음은 지금 그대로의 모습 만나 볼 수 있을지...
아니면 출입 통제로 하여 천혜의 자연 아름다운 초원 구릉지대를 다시는 못 밟지 않을까?...
자연이 빚은 때 묻지 않은 굴업도...
아름다운 섬 풍경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며 카메라 렌즈에 담고 또 담다,
꿈결같은 하룻밤을 보낸 서섬을 뒤로 하고...
무거운 배낭은 마을에 내려 놓고 코끼리 바위가 있는 북동섬으로 발을 옮긴다
해무에 힙싸인 목기미 해수욕장....썰물로 우리의 길을 만들어 주다 (간혹 푹푹 빠지기도)
두 아가씨의 힘찬 발걸음...그참 무섭지도 않나 보다....그 뒤 졸졸......ㅋ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다
드뎌 그녀들 뒷 꽁무니 놓치다..
사라진 두 꼬랑지...
놓친 김에 호수와 같이 잔잔한 해변에서 유유자적... 오롯이 자연과 하나 되어 노닐다... ^^
헐~~~ 코끼리바위다....
코끼리 뒷모습인데 또 다른 귀여운 동물을 연상케 했다
놀랍게도....코끼리 코를 붙들고 낑낑거리는 친구가 있다?
것도 클라이밍 휴대용 매트까정 준비 단단히 하고...^^
초인간 스파이더맨...ㅎ 과연 오를 수 있을까?
안간 힘 써 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난코스....^^
와~우....다시 도전!
ㅎ 떨어지고....다시 매달리고...그의 끈기와 열정 도전정신에 박수 ^^
암벽 여제 스파이더 우먼 김자인은 거뜬히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코끼리바위가 있는 해안을 벗어나 연평산으로
바다안개에 묻힌 서섬..자연이 주는 신비로음에 그저 감동의 연속...
덕물산(138.5m) 굴업도의 최고봉
연평산 등로에서 만난 해안가..
연평산 소사나무 군락지
자연 그대로...굴업도 숨은 비경
어디가 하늘이요, 바다인지 호수처럼 잔잔했다...
서쪽 구릉지대 개머리 언덕과 또 다른 톡특한 매력을 품고 있다
해식 지형, 염풍화로 깍이고 녹아내려 커다란 ↖↑동굴이 형성되다
붉은 모래사장 위에 주인 잃은 닻들이 보인다
그대로 놓인 자연사의 유적...찬란한 보석이다!
사진놀이 하던 중 우연히 정상을 바라 보니...올가미족 연평산 등정 성공!
무어야~로 따라붙기 하다..정상 못 미쳐 까칠한 바윗길?에서 허겁 중도 하차 ^^
뒤돌아 하산중 작은 산 봉우리 등로에서..^^
건너 섬 아래 조류의 흐름으로 보아도 상당히 깊은...곳에 따라 서남쪽 해안은 수심 100M라 한다
운 좋게도 만조가 아니여서 자연동굴도 감상 할수 있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천연의 섬 굴업도!!!
그녀들 또 어디로 내뺄 자세?.. 냉큼 불러 세우고...../,,＼
가까이서 보니 닻의 크기가 엄청나다...
예전 새우,민어파시 전성기를 말해 주고 있는 굴업도!
어느새 바다안개는 걷히고..
덕물산 정상엘 무사히 잘 도착 했는지?...
해안가에서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에 작은 저수지, 물 웅덩이가 있다
예전 주민이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옛 섬주민의 삶 터 흔적들..
파시 시절 사용했던 옛 나루터, 선착장
어느 민박집에서 묵었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전 이장 서인수님 트럭에 올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헐~~~굴업도 귀염둥이 쌤 친구가 쏜살같이 따라 온다 ㅎ
차에 태워 달라고 낑낑거리며 자꾸 곁눈질... ／,,＼
그리고 작별.....
굴업도 토끼섬은 저만치 서서히 멀어지고....
덩그러니 그 무언가를 내려 놓고 온 걸까?
아쉬움...그리움으로 무언의 시간이 되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도착
굴업도여행 뒷풀이을 얼큰 쭈꾸미 맛집으로 정하고 택시타고 부랴 연안부두 뒷골목으로 이동 하지만 휴무로 문이 꽁꽁 잠겨있다
아쉬운 발길 돌려 근처 7~80년도 경제성장 한창 활발했던 시대적 풍경 크게 변하지 않은...
오래 전 형성된 마치 탁주한잔 생각나는 선술집 같은 식당가..
가정식 백반집 간판이 우리를 향해 손짓하여
식당문 앞에 배낭을 내려놓고 안으로 들고 간단한 식사 주문 했을 뿐인데 조기매운탕이 푸짐하게 나왔다
여주인의 넉넉한 마음 만큼이나 커다란 전골냄비에 한가득...밑반찬 역시 입맛에 딱...
어릴적 먹어 보았던 부산 부듯가 백반집 같은 정겨운 분위기....
집과의 거리만 조금 가까우면 가끔 운동삼아 찾아 오고픈 추억의 백반집였다,
(2012.07.중순. 뜨거운 여름날 1박2일 굴업도 여행 탐방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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