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침 일찍 제주 도착하니 공항 가까이서 묵으라는 올가미팀 급 전화
도착후 바로 이동하여 한라산 등반~? 헐~~
제주도 나들이..
마파도, 가파도에 이어 차귀도를 가려 했던 나홀로 여정은 이쯤에서 접고
며칠을 노숙한 관계로 산행은 무리 일것 같아 산행 날머리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약속장소 돈내코 방향으로 가야 하기에 숙소는 산방산온천 사우나로 정한다
마침 모슬포항을 오가며 여객터미널에 배치해 논 사우나 할인권도 사용해 볼겸 ^^
정확한 액수는 잊었지만 대략 30%였지 쉽다 ㅎㅎ
여행중 처음 사용해 본거라 가능할까 싶었는데..되더이다 ^^*
불과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요금으로 오성급 호텔같은 분위기에서 온천을 즐긴
그 이튼날 이층 휴계소에서 잠시 쉬던 중 우연히 여직원과 눈이 마주치게 되어 인사를 나누다
혹 빨래방 시설이 있느냐는 말을 여쭙는데 그녀께서 서슴없이 세탁물을 당장 달라 했다
너무 뜻밖의 배려에 어리둥절 염치 불구하고 몇벌의 옷을 건내줌.....ㅠ
얼마후 깨끗이 세탁 건조까지 하여 곱게 접어 들고 나타난 그녀..
너무 고마운 마음에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권했지만 끝내 손사레...^^
♡ 이 글을 통해 그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세탁물 건내주고...홀로 싱글벙글~~
아침을 함께 하려 했던 나의 생각은 그녀의 사양으로 늦은 아침을 주문 하려는데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는 남직원은 점심은 뷔페식이니
몇분만 더 기다리면 맛나는 반찬이 많이 나온다는 정보를 주다 ^^
나물, 고등어조림도...직접 빗은 저 만두국...
너무 맛있어 두그룻 뚝딱 해 치우다 보니 남은 음식 모두 비우느라 정말 애 먹다 ㅎ
올가미팀 만나면 개인 시간내기 힘들기에.. 사우나를 나와 근처 귤밭에서 귤을 택배 부탁하고...
제주 현무암으로 교문을 세웠다는 중문초등학교를 찾아 나셨는데
버스 정거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버스
하는 수 없이 느린 속도로 달려오는 차를 세우고
버스 노선과 방향을 여쭙니 차주인님께선 마침 중문가는길이라 하시며 대뜸 승차하라시는데...
비슷한 연배? 분이시라. 냉큼 올라 타고 만다 ㅎ
그분께선 나의 커다란 배낭을 보시고 큰도로를 벗어나 바닷가 해안 올레길로 핸들을 돌린다 ^^
본인 또한 젊은시절 여행을 많이 다녔다며
올레 8코스를 경유 자연이 빗은 주상절리(박수기정) 바위절벽을 감상 하라시어~ ^^
모교를 사랑하는 제 22회 동창회가 세웠다는 (주상절리)교문 ^^
현지인의 도움받아 편안히 중문초등학교 교문을 답사하고 중문터미널로 이동 중 무지개 만나다 ^^
이처럼 아주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
차량 도움 주신분과 중문터미널에서 작별인사 ^^
오후 남은 시간 한곳 더 들려 볼 요량으로 중문버스터미널에서 분명 차시간 여쭙고 버스에 올럈거늘
생각밖 거리가 너무 멀거니와 이미 어둠이 내려 앉아 그곳에 가 보아야 아무 것도 볼수 없는 상황...
하여 이곳에서 내려 간단이 식사를 한후 왔던 길 되돌아 오다.
♡♡♡
내일부턴 가짜가족들과 제주 투어가 이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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