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분도.리시리.북해도.대마도

홀로 떠난온 쓰시마여행 3박4일

치밭목 2018. 1. 15. 13:58


서울 가기전에 의약품 살것이 있을까 하여 티아라몰에 들려 보았다

가격은 조금 비싼듯 했는데

이즈하라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어 일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대충 구경만 하고 나와 

쇼핑몰 건물 뒷골목길로 발걸음 옮기고 마을 구경하며 민숙을 찾아 가기로 하는데

 너무 한적한 거리,,,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한 고요함,,속

세월이 묻어나는 돌담들이 높게 잘 쌓은 주택가 마을풍경은

인기척을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하다


휴지 한장 발견 못한 너무도 깨끗한 환경으로,,

 














우체국 앞 우체통

물론 지금은 전시용이겠지요 ^^







좁은 커브 골목길엔 반드시 설치해 놓은 아주 작은(손바닥 크기) 반사거울!

그닥 많은 차들이 왕래가 없는 듯 했음에도,,,

철저한 수칙이 안전이니까,,,








잦은 지진 대비일까? 아님 옛 무사의 권위적인 문화적? 가택 설정?,,

다른 골목과 달리 유난히 높이 촘촘이 잘 쌓았다

돌담 사이로 하수구? 시냇물이 졸졸 흘려 내리고,,,







요 녀석마져도 거의 움직이지 않아 연실 야옹~야옹 불려 보지만

열장 찍는 동안 단 한차레 것도 내 눈마저 피하고 바로 원 위치 고자세 ^^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 남부 경찰서 ^^

불쑥 겁도 없이 들어간 이방인의 무레함,, 그 이튼날 찾아가 당연 인사를 드렸네요,,,




옛 석공들의 솜씨가 참 대단하죠?

세월을 담은 돌담길은 삶의 지혜이자 하나의 예술이다

위 하얀 부분은 요 근래에 더 높이 쌓은 듯 하다















그렇게 이골목 저골목 다니다 보니 방향 감각이,,

그러니까 길을 잃은 셈,ㅋ

마침 어린아이와 귀가하는 도민이 있어 말은 안통하니 아예 지도를 내밀며 민숙 방향을 여쭙다

좋은 인상 만큼이나 너무도 친절히 가르쳐 주심^^

 

잔차 청년따라 갈적엔 밤이였기에 어디가 어딘지 당체 모르는게 당연

여튼 대낮에도 길을 잃다니,,,진짜 난 길치임 




















민박집 도착하니 화려한 저녁밥상이,,,,

가리비,사시미가 나를 반겨 주었다

[정성을 다해 잘 차려 주신 여사장님께 감사드려요]

인사가 넘 늦었죠?















삿포로 맥주도 한 캔 마시고,,,^^

몇년 전 홋가이도 여행 중 맥주양조장 박물관 방문하면서 맛 보았던 바로 그 맛였다



이튼날 아침 식사는 순 한국밥상 차림였다

낫또는 몸에 좋다고 하나 개인적으로 안좋아 해서 그대로 두고,,  
















첫날 밤 이 어두운 곳에서 민숙을 향해 목청 높혀 불렸던 곳이다 

참으로 잊지 못 할 추억의 장소가 되어 마지막으로 민숙집 앞에서 사진으로 담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