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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나온 쓰시마 여행 3박4일

치밭목 2018. 1. 16. 19:07

대마도 여행 3박4일 마지막 날

아침 식사후 항구까지 태워다 준다는 여사장 말에 부지런히 짐을 꾸려 동승 

가는 길에 덕혜옹주 결혼기념비가 있는 공원도 안내를 해 주어 그 덕에 사진 몇장 건짐 ^^

 

 그리고 중심가를 가로 질러 직진? 외각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그녀는 한국 다녀 오느라 밭에 물을 주려 가야 한다며 같이 드라이브 가자 했다

 

ㅋㅋ 이눔의 욕심쟁이 여행객은 오후 배 라서 

시간 널널하니 절대 마다 할일 없었다~ ^^

대마도 텃밭에서 키우는 작물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도착한 그녀의 텃밭,,,

그리 넓지 않은 텃밭은 빙 둘려 철망(야생동물로 보호 방지)이 쳐 있었는데

개인땅이 아니고 일년에 한번 국가? 도청에 신청하여 분양받아 사용할수 있는 밭이라 했다

 

대마도는 채소값이 비싸서 한국에서 씨앗을 가져와 직접 키운다는 이야기다

참 부지런한 여사장으로 인정!,,

 

그리고 차에서 발을 내려 서는 순간 저 만치 웬지 낮익은 사람이 눈에 들어 왔다

헐~~설마~~ㅎ

설마하고 다가 가니

아 글쎄 나를 민숙집으로 안내했던 잔차 친구가 아닌가?

세상에 또 이런 인연이,,

너무 반가운 마음에 포웅과 함께 사진도,,^^

 

청년은 대마도산 태생으로 완전 토박이,

민숙집 위치는 알고 있는 듯 했으나 그녀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 같았다

 

 

 그 작은 텃 밭을 두고 이런 귀한 인연을 맺어 주다니,,

나는 순박한, 고마웠던 청년 핸드폰 번호를 얻어 왔지만,,,

언어가 통하지 안으니 원,,

 

여튼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다시 한번 찾으리라 마음 다짐하다,,,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딸 덕혜옹주와

쓰시마의 36대 도주 소 다케유키백작과 결혼하였다는 기념으로 건립했다 한다 

현 기념비는 2001년 11월에 복원

 

1931년5월8일 정략결혼 후 부부가 대마도를 찾은 그해

쓰시마 조선인 상애회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팔번궁신사 경내에 기념비를 세웠으나

1955년 이혼을 하자 주민들이 쓰려 트린 후 방치해 있었는데

2001년 부산~쓰시마 노선 직항이 생기고 관광객이 많아 지면서 복원 된 기념비이다  

지난 역사속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

 

 

 

 

 

 

 

 

아리아케(유명산) 산행 들머리

 

 

 

 

 

 

 

 

 

 

 

 

 

 

 

 

 

 

 

 

 

 

 

 

 

 

 

 

 

 

 

 

 

                 

 

 

너무 순수했던 청년 토시상 ^^

 

 

 

 

상추 고추 가지 시금치 등,,

 

 

 

 

 

 

 

 

 

 

 

 

 

 

그녀를 통해 이름과 나이와 전화번호까지,,,^^

 

 

 

 

 

민숙 주인장은 이즈하라 항구에 내려주고 떠나 갔다

나는 여객대기실에 있는 짐 보관함에 배낭을 넣어두고 남은 시간 이용해 길을 나셨다

 

 

 

 

 

 

 

 

 

 

 

 

 

 

 

 

 

 

 

 

 

 

 

 

 

 

 

 

 

 

 

 

 

대한인 면암 최익현 선생 순국비가 세워져 있는 수선사

74세의 고령에도 몸소 의병을 일으켜 항일운동을 전개 했던 위인,

선생은 결국 체포돼어 대마도로 유배된 뒤 단식으로 저항하다 4개월만에 아사 순국했다 한다

 

 

 

 

 

 

 

 

 

 

 

 

 

 

 

 

 

 

 

 

 

 

 

 

 

 

 

 

 

가이드 설명에 귀 기우리는 한국 관광객

 

 

 

 

 

 

 

 

 

 

 

 

 

 

 

 

 

 

 

수선사를 나와 길을 걷던 중 잔차로 완주 했다는 두 분과 인사

홀로 왔다 하니 대단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