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굴사에서 정 많은 님 덕분으로 아침을 따끈한 커피와 계란으로 해결하고 나니...
넷북 오류로 잠시 애를 먹는 과정을 격게 된다...혹시나 하고...ㅎㅎ 난 또 잔머리 굴릴생각을 한다~.?
어여 빨리 젊은 친구들이 나타나기를...ㅋㅋ컴을 잘 다룰 줄 아는 신세대를 기다린 것이다.^^*
ㅎ 홀로 여행중 멋진 풍경을 만날때 그 배경으로 사진 찍고 싶을땐..
가장 먼저 주변을 잘 살펴 커다란 카메라를 목에 건 사진작가 분위기 있는 분을..ㅎㅎ
그럼 분명 모델이 별 볼일 없어도...그럴 싸하게 예쁜 사진으로 성공 100%이다.
드디어 20대 후반 정도 보이는 청년은 나타나고
나의 예상 적중하여 간단히 해결하여 그곳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제주에서 찍은 모든 사진 공개하였다.
그러는 사이 물방울 사진들을 담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다.^^**
약 350여년 전...이 땅에..13년을 머물다 간..이방인 헨드릭 하멜..그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서 가까운 용머리 해안쪽 그곳 기념비 돌탐으로..배낭의 무게도 잊은체 발걸음은 힘이 들어간다.
고국으로 돌아가긴 너무나 먼 타국...당시 그 어떤 어려움으로 바로 돌아갈수 없었겠지만..
이 섬을 발견한 파란눈 외국인 하멜이 본 동방 남단의 화산섬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 했을까~?
다행이도 고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이 작은 나라 한국를..
책을 펴 내어 서방세계에 널리 알리는 최초의 사람..대한민국를 소개한 공헌자 헨드릭하멜...
기념비 주변 나즈막한 언덕위에 피어있는 수선화..연한 노란꽃잎들이 그리움 가득히.....바다를 내려다 본다.
저 아래 용머리 해안을 거니는 여행객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다들 잘 알겠지...
나는 바람부는 이 언덕에 올라서서 한참을 그 시대로 돌아가 때묻지 않았을 이곳을 떠 오르며 행복에 젖어본다.
마침 서울에서 오신 두 부부에게 디카를 건내며 이 소중한 추억의 한장면을 담아보았다..얼마나 다행인지...^^
이 외딴곳 아무도 없는 곳에 커다란 등짐진 나를 보고 두 부부는 연실 웃으며 대단하다는 말을 남기고 내려간다.
시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다음길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차비를 내려는 순간
마침 함꼐 올랐던 앞 여행객 부부가 기사가 달라는 대로 차비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내 몫까지 건내주게 되었다.
난 맨 뒤에 타느라 앞 일도 모른체 차비를 내려니 기사님 왈..엇~다 받았는데요~?
네~엣? 저...일행이 아닌데...ㅠㅠ 하는 사이 난 웃으며..그럼 제가 이분께 드리면 되겠네요 하며 뒤를 보며 웃으며 돈을 드리려니..^^
" 오늘 저희들도 이곳 주민덕에 공짜 차 타고 왔으니..저희들도 좋은일 한번 하고 싶다"~며..끝내 거절한 서울에서 오신 두 부부..
자리를 바로 잡고 그들을 향해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려 돌아보는 순간...^^*두분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므로 ㅎ.난 말을 다시 건낸다. 사진 한장 찍어도 되느냐고...흔쾌히 허락하는 두 부부...ㅠㅠ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먼저 내리고 난 서귀포 대형마트앞에 내려 두리번 거린다. 어디 구두 수선집이 어디 있나 하고...
등산화가 반항하기 시작했다. 주인을 만나고 그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이제 바닥 밑창이 곧 떨어져 나갈듯..앞 뒤가 벌어지려 한다.
그렇치 않아도 다른신 신고 오려다 그간의 정도 들었고 발도 편하여 이친구를 택하였거늘 드뎌 맨발녀 되기 직전이다.ㅎ
그리고..마트에서 돼지본드라도 구하여 부칠요랑으로 ..ㅎㅎ
급한 마음에 등짐을 진체 들어가려니 무전기 든 건장한 남자 두팔로 가로 막는데..어디서 나타났는지 제주천사가 등장한다~^^*
그 이름 김순희님 제주 올레 자원봉사라고 본인 소개를 했다.
낮선 이 여자에게 다가와..
그녀는 말을 건내며 오늘밤 잠자리 정해 놓았는지 이런저런 질문과 함께 본인 핸폰으로 여러곳으로 연결하려 한다
그러는 그녀의 모습이 넘 귀엽기도 하여 난 고새 한컷을하고~ㅎㅎ 어쩌면 첨 본 이사람위해 저리도 친절할까?.
꼭 내를 본 듯하여 웃음이 마구 나왔다.ㅋㅋ 결국 그날은 일요일여서인지 우리가 찾는 쉼터들은 모두 예약끝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오랜 친구처럼 서로의 폰 번호를 교환하고
오늘은 워터월드에서 자는게 좋을듯 하다 며 일러주고.가는 방향도 알려주고..우리는 그렇게 그날 만나고 혜어진다...
하이디...그녀의 덕분에 편한 잠 잘 자고...제주 월드컵경기장을 둘려볼 특별 뽀너쓰 기회도 주어졌다.ㅎ
결국 그 마트에선 강력 본드만 있어서 그냥 먹거리들만 잔뜩 들고 나왔다. 배낭에 들어 갈 공간도 없는데...ㅠㅠ
' 제주비양도우도비양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올레길 6코스 중 외돌개~쇠소깍 해안가 산책로... (0) | 2009.03.06 |
---|---|
오랜만에 외돌개를 만난다... (0) | 2009.03.06 |
산방산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한 방울의 물...신비의 생명수... (0) | 2009.02.26 |
산방산 산방굴사에서...삶은계란과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0) | 2009.02.25 |
2009.02.01.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에서 아침을 맞이하다... (0) | 200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