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부안군 변산면 마실길에서 만난 겨울바다 풍경들..

치밭목 2009. 12. 26. 02:32

아름다운 추억 행복한 여행...가짜가족 부안나들이 둘째날.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채석산장 민박집을 나와..^^

 

오전에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을 둘려보고 닭이봉에 올라 드넓은 서해바다를 한눈에 담고서 격포항을 거쳐..다시 군내버스로 이동 중..

격포리를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버스기사님하고 다음여행지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다 얼떨결에 고사포해수욕장 부근에서 하차를 하고 말았다

 

냉큼 내리고 보니..길 위에 우리만 덩그런히..바람한점 쉬워 갈수 없는 허허 벌판 한가운데 서 있었다....-,,-;;

 

갑자기 변경된 다음코스로.. 버스에서 내린 두 친구들은 잠시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이내 마음을 접고..몸을 움추리고 운산교차로를 향해 걸어간다.

포기상태?..ㅎ 우린 이제 다른 방법이 없으므로..칼바람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고자 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길수 밖에 없었다.

혹여나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아 행선지를 변경하려 해도..ㅎㅎ 다음 버스를 이용하려면 한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하니까..^^

 

우린 이곳 마을 이름도 모른체 이정표 따라 고사포 해수욕장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약 5분정도 걸어 교차로 밑을 좌회전하니 우측편 작은 언덕위에 커다란 대리석이 세워져 있다

혹시나 하고 가까이 가 보니.............

 

 

 우~~악~~으악으로 탄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제주 올레길에서 본 파란 페인트칠 길 안내가 그려져 있어 반갑기도..ㅎㅎ

 

 

  눈앞에 펼쳐진 바다풍경들에 강추위도 잊은체 카메라 셔터 누르기 시작하네요.ㅎㅎ

 

 

 불과 10여분 전만해도 상상 못했던 풍경들이 바로 우리앞에 놓여있어 놀라움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예상 밖 새로운 명소를 만나서..저도 연실 셔터를 누릅니다..^^

 

  

 

 

 

  

드넓은 아름다운 바다풍경에 콧끝마저 시려왔습니다..

 

 

 

  

사진 몇장을 찍고..길 나서기 준비에 들어가네요.. 워낙에 너무 춥다보니 옷을 끼어있는 장면입니다.ㅎㅎ

 

 

 

 

 

 

 우리의 인증샷~~^^

 

 

 파아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들이 정말 예쁨니다...

 

 

  예전에 바다를 지키던 군초소 인듯 했습니다.

 

 

 나즈막한 산길을 오름니다. 

 

 

 산길 걷는 내내 서해안을 바라보면서...

 

 

 

 

 어젯밤 내린 눈들이 곳곳에 그대로 쌓여있어...한층 더 멋진 바다풍경을 선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맑은하늘.. 오늘도 우리를 반겨주었지요..

 

 

 우리가 서있는 이곳은 아마도 반공호?인 듯 보였습니다

 

 

 앞에 보이는 고사포 송림해수욕장...

 

 

 건너 보이는 섬이 하섬.

군내 버스타고 오면서 이곳 마을 어르신의 말씀들 들은 바..일년에 한 두차레 "모세의 기적" 물길이 열린다고 하네요.

 

 

 군 장병들의 비밀 통로였던 같아 보였다.

 

 

 

 

 

 

  찍고 확인들어가고..ㅎㅎ

 

 

 

 

 

 

강추위 속.. 언 몸으로 서해안을 지키던.. 대한의 아들들이 생각나서..또 한장 담아봅니다.

 

 

산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비상통로..

 

 

 

 

마실길따라 해안을 끼고 해수욕장으로 들어서기전..길옆엔 원대수련원 건물이 하나 있다.

 

 

 

 

 

 

너무도 아름다워서 눈이 부십니다..

 

 

 

 

 

 

 소나무 숲길..여름철엔 텐트치고..ㅎㅎ

 

 

 

 

 

 

 철통해안경계...군 부대도 만남니다

 

 

마치 그림엽서에 나오는.. 자연그대로 였습니다

 

 

 

  

 

 

 날씨마져..우리를 도와 줍니다..^^*

 

 

  송림 길을...지나고..

 

 

 바다와..우리..진정 자연과 하나가 되는 행복한 날이였다...

 

 

ㅎㅎ 우리는 각자 자유롭게 잘 놀고 있습니다 ^^*

 

 

  에메랄드 빛.. 색을 띠고 있는 푸른바다...

 

 

 

 

  고사포 해수욕장을 벗어나고..마을로 들어서네요.

 

 

 마을입구에 세워논 마실길 안내 깃발..^^

 

 

자연의 흔적들이 너무도 아름답죠~?

 

 

 

 

길 한가운데 심어 놓은 채소들.. 

 

  

이제서야 올만에 함 뭉쳐봅니다..ㅎㅎ

 

  

 

 

 너무도 좋은 이곳을 만난 반가움으로 그림자 놀이로 한바탕 놀아보네요..추위는 온데간데 없고요..ㅋㅋ 

 

 

  

 

길 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갓 날아 오르는 원앙새를 볼수 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자연환경 생태가 잘 보존 되어 있어 철새도래지 서식지인 듯 했습니다..

이름모를 새들이 시원한 날개짓으로 떼를 지어 날아 오르더군요.

 

 

 마실길 안내 막대기가 쓰러져 있는것을 ㅎㅎ 허브님이 바로 세우고 있네요..^^*

 

 

 풍경이 아름다워서..또 한장을..ㅎㅎ

 

 

  우리들의 마실길 완주 인증샷~~^^

 

 

 

 

 

 

 

  

 

 

 

  

 논을 가로 질려서 성천마을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ㅋㅋ

 

 

 

  

ㅎㅎ 사진 그만찍고 빨리 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허브님~^^

 

 

 

 

 

  

 

 

 

 

 길이 너무나 정겨워서....또..^^

 

 

 

 

 

 

 걸음을 재촉 하려는지..저를 바라보고 있네요.ㅎㅎ

 

 

 

 

   성천마을입구 

 

 

 바람에 흔들거리는 억새들이 정말 아름다워서..또 한장 찍어봅니다.

 

 

 

 

 전북 부안 변산면 마실길은

새만금전시관을 시작으로 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격포의 닭이봉(85.7m)까지 약 18km구간을 새로이 만든 길이다.

우리가 찾아간 구간은 2구간 중간에서 시작하여 조금은 아쉬운 짧은 코스였지만..

그러나 그야말로 자연그대로 놓인 드넓은 바다 서해안을 끼고 걸을수 있어 너무도 아름다운곳이였다.

언제 다음에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1코스 새만금전시관에서 즐포까지 함 걸어볼 참이다..

3년만에 찾은 부안..이번 여행에서도 대 만족으로 행복한 여행이였다 (200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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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관광 안내소식에 의하면 2011년까지 즐포 자연생태공원(44km)까지 연장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란다

변산반도의 마실길이 열리게 되면..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려져..

제주 올레길을 능가하는 각광받는 길로 의심치 않을 아름다운 멋진 길이 될것이다

사계절 여행지로서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