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르고 오늘도 정상엘 올랐다
온통 흰눈으로 덮혀있는 환상의 세계 눈의나라.. 언젠가 반드시 꼭 보여 주고 싶었던 겨울산..^^
오르고 또 오르는..같은 장소를 몇번을 반복 하지만..요 녀석은 너무도 좋아라 합니다.
느닷없이 강행하게 된 덕유산 산행.. 가장 중요한 숙소문제가 먼저 걱정되어 향적봉산장으로 일단 통화를 시도하여 예약을 하려니..
이미 예약완료 되었다는 말씀에도..혹 모르니 대기 명단이라도 올려주시면 기다린다고 하였고
정..안되면 취사장에서 묵을수 있게 부탁를 하였다..ㅎㅎ 전화 통화한지 얼마후 향적봉산장에서 반가운 연락이 왔다.
날씨 관계로 취소된 등산객이 있어 가능하니 출발하라는 관리소 직원분의 반가운 목소리에 어린아이처럼 뛸듯이 기뻤다..ㅎㅎ
산장엘 도착를 하고.. 숙소 잠자리도 아주 좋은곳으로 배정해 주신다.
기쁜 마음에 배낭을 바닥에 내려 놓고 내사랑 손자를 불러 세우고 두팔벌려 힘꺽 꺼 안으며 얏~호를 외치고..
이눔 귀에다 입을 가까이 대고선..
우리 오늘밤 자고 하루 더 있다 가자고 속삭였더니..앗~~싸를 외치는게 아닌가~참으로 못 말리는 할미와 손자입니다..^^
우린 꿈 같은 첫날 밤을 따뜻하게 잘 보내고 그 이튼날 또 다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곳을 하루만 머물다 가기가 너무 아쉽다는 말씀과 함께..^^
ㅎㅎ 좋은 기회가 주어지려 그랬는지.. 마침 서울 경기에는 많은 눈으로 예약취소가 있는 듯 했다
결국 우리에게 행운이 찾아오고 취사장으로 쫓겨나는 신세를 면하고..그 자리에서 하룻밤을 더 지낼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이튼날 정상엘 다녀와..손자녀석 점심을 먹인후 낮잠을 재우고..ㅎㅎ
그 틈새를 이용해 구상나무를 찾아 설산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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