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촌 봉화산(486m)구곡폭포 겨울나들이~ ^^

치밭목 2011. 1. 22. 14:40

혁이의 두번째 겨울방학..

 

작년에 이어 무주 덕유산 향적봉을 일정 잡고, 이번엔 조카네 아들눔과 같이..

길을 떠날 즈음 전국은 구제역 확산으로 초비상,그리하여 여름방학때 가기로 약속을 했다^^

 

눈을 무척 좋아하는 혁이는, 작년 덕유산에서 2010년 새해아침을 맞이 한 후,

새 하얀 눈의나라 설원을 향적봉을 늘 잊지 못하는 눈치..ㅎㅎ 다음에 오면 스키도 타자고 하였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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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조카네 집에서 며칠 잘 놀다 서울 들어오니 갑자기 지리산 타령이다, 산 갈려고 겨울방학을 기다렸다며..

지리산은 또 어찌 알았갖꼬..내도 가고 싶어도 불어난 체중땀시 용기를 못내는 지리산이거늘...^^;

 

하여 또 설득 들어가고..

그리고..당일코스로 힘들지 않게 자연속으로 다가 갈수 있는 적당한 곳을 몰색 중..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강촌 구곡폭포.. 강추위로 꽁꽁 얼어 붙은 빙벽이였다.ㅎㅎ   

 

혹독한 추위 그리고 겨울이 주는 선물 자연의 세계로 고고씽~!!!

서울 근접에 있는 봉화산의 명소인 구곡폭포, 자연이 만들어낸 빙벽을 향해 강촌행

 

우리는 경춘선 첫 출발지인 상봉역에서 환승

마침 지난 2010년 12월 21일 개통한 경춘선 전철을 내사랑 혁이와 함께하니 ㅎ 치밭목이 더 좋아라 한다 ^^  

 

개통후 처음 이용하는 철로, 편한 자리를 두고 출입문 쪽으로 다가 서고..

달리는 차창 밖 펼쳐지는 강과 산들..한폭 산수화같은 아름다운 겨울풍경이다

 

이미 스쳐 지나간 풍경들을 붙잡기 라도 할듯..고개가 저절로 뒤돌아간다.ㅎㅎ

혁이는 자리 지킨다며 옴싹도 않는 웃기는 녀석..ㅎㅎ 그리그리 세상구경 놀이에 빠져 있을 즈음..

경춘선 철길따라 새로이 들어선 역 인접 지역들은 언제? 산밑까지 빽빽이 지어진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 아니 그사이 변화된 환경들,

그곳엔 이미 도시가 형성되어 있음에 깜짝, 아니 정말 놀라웠다 

어느 마을 아파트들은 마치 산을 머리에 이고 있는 듯한 풍경으로...

 

"어 머머 어머나...아니~언제 저리...다 지은거야?....

입 밖으로 흘려 나오는 작은 신음소리..그리고 고개가 절로 끄떡끄떡...???

옛스런 풍경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7호선 상봉역☞ 경춘선 강촌역 ☞ 구곡폭포

 

 

차창 밖 풍경,

 

 

 

 

 

 

 

 

 

 

 

 

잠시 정차하는 사이 ^^

 

 

평일이고 산행하기엔 좀 늦은 시간이여서 인지 한산한 강촌역..

 

 

 

 

전에 못 보던 철교가 놓여있고, 저 만치 다리끝 삼거리 우측길은 옛 강촌역 가는 길로 이여진다.

 

 

 

 

전철밑 철교를 막 빠져나올 즈음 기차가....

 

 

전철이 이여지면서 그 주변길도 새로이 단장한 듯,

 

 

 

길 위엔 우리 둘뿐...놀멍놀멍 ^^

 

 

 

 

매표소 주차장 가기전 안산에서 놀려온 아가씨들 만나 ㅎㅎ

 

 

우리도 저걸 타자는 눔...겨우 달래고...

다음에 태워 줄테니 한번 타보라 하였더니 수줍어 안 탄다는 놈 억지로 억지로 앉혔더니 그새 싱글벙글...ㅎㅎ

 

 

ㅎ 그사이 누나들과 친해졌는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평소완 달리 사진은 흔들림 없이 두번이나 찍어줌...^^

 

 

다음에 오면 구곡폭포를 꼭 구경하라는 말을 뒤로하고..그녀들과 혜어진다.

 

 

 

 

매표소를 지나 초입에 있는 인공폭포

 

 

다행히 바람은 없으나 골짜기로 들어서니 체감기온이 큰 폭으로 급강하..혁이의 30kg 체력보강을 위해 따끈한 어묵을 

안 먹겠다는 눔 억지로 두꼬치를 먹이던 중.. 난데없이 미녀사총사 출현..ㅎㅎ 반가움에~~~^^

 

 

  

 

 

 

 

 

 

 

모자도 장갑도 귀찮다고 모두 거부하는 눔...

강제로 얕은 장갑을 먼저 끼우고...ㅎㅎ 참고로 개구장이 아이들과 겨울나들이 나설땐 반드시 서너벌이 필요함! ^^

 

 

 

 

 

 

 

 

지난 번 남이섬에서 실패한 경험으로 의자에 올라서서 뛰어보라 하였더니...ㅎㅎ

 

 

다시 시도...혁이는 누나들 손잡고 공중부양 ㅋㅋ 한발만~ ^^

 

 

재차 시도... ^^

 

 

완전 성공~!!!

 

 

아름다운 만남이였네요...^^

 

 

 

 

봉화산(486m)의 명소 구곡폭포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432번지

매표소☞ 860m ☜구곡폭포, 소요시간:약20분 폭포높이: ▲ 약50m

 

 

이 녀석 입에서 와~~우~ ㅋㅋ

 

 

 

 

 

 

 

 

 

 

 

 

 

 

주위에 바위들이 삐죽삐쭉 솟아있어 넘어질까 싶어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할 내 사랑 혁이...추운건지 양볼이 발그레..^^;;

 

 

 

 

 

 

그녀들 덕분에 혁이도 저도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였습니다~~^^

 

 

 

몇년만? ㅎ 올만에 한컷..^^

 

 

계곡 얼음밑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신기 했던지 가까이 가고 싶다는 눔

 

 

허는수 없이 함 다녀오라 하였더니만...

 

 

저리 눞고 딩굴고...^^

 

 

 

 

 

 

 

이 나무를 지나 칠때 마다...

입장료 수입금에서 조금 떼어내서 튼튼한 받침대를 하나 만들어 받혀 주심 정말 좋겠다는 치밭목 생각입니다,

 

 

 

 

 

 

빙벽 등반을 마치고...^^

 

 

 

 

내 사랑하는 눔 혁이 요너석 혹여나 미끌어 넘어 질까 아이젠도 채우고....ㅎㅎ

 

 

 

 

 

 

 

 

 

 

 

 

3년 전?..검봉산 하산후 강촌역으로 걸어가다 할아버지 한분이 홀로 앉아계셔서 잠시 쉬워 가던 곳...

 

 

 

 

 

 

 

 

 

 

언제 눈 쌓힌 밭을 밟을수 있으랴...길에서 가까운 밭으로 이눔을 들여 보내고 맘꺽 걸어보라 하였다...^^

 

 

 

 

 

 

강촌역 무사히 도착

얼마 전, 경춘선 개통일 기념하는 현수막이 펼쳐있어 기념사진 한장 찍자 하였더니..텁썩 주저 앉고 마네요 ㅎㅎ

오늘 제법 좀 걸은 모앙새입니다 ^^